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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높이에서 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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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권오중
  • 작성일 : 02-09-03 22:45

본문


r3-21.jpg
- 1959 년 상제르망 거리에서 담은 사진


I came to Paris for the first time in the summer of 1951. During that stay I met Henri Cartier-Bresson, who advised me to switch from the Rollei to the Leica ("you don't carry your eyes on your belly" )

- 프랭크 호바의 글 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졌다는 프랭크 호바가 파리에서
만난 쁘레송으로 부터 들은 조언은 눈 높이에서 보라는 것이다.
그의 나이 20 세 때인 1948 년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갖고 산 카메라가 Rolleicord 였다 .

개인적으로 사진에 대한 관심이 일상의 가벼운 취미에서 조금 더 진지한
취미로 갖게 한 것이 소니505V 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하고 부터였다.
액정 회전이 가져다 주는 다채로운 화각과 디지탈 사진이 얻게한
촬영의 자유로움은 보여지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보여진 것을 담았다고 느낀 뒤 남는 허전함은 대상에 대한 사고의
부족함이었다 . 빠르게 찍어가는 속도와 어느 순간 불쑥 프레임으로
들어와 앉아 버린 피사체들은 카메라로 부터 나를 분리시켜나갔다.
505v 를 사용한지 1 년 뒤 부터는 의도적으로 액정을 대략적으로 보고
액정을 허리 레벨에서 가급적 눈에 가까이 가려 노력했다 .
그 당시에 구입하여 적응하기 시작한 R6.2를 위한 안배의 차원도
있었지만 사물을 특이한 각도로 보는 것이 지배할 때는
그 특이한 각도를 넘어서는 의미성이 없으면 한갖 가벼운 이미지 놀이에
지나지않게 보이는 위험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눈을 자극하는 것 보다 마음에 구멍을 뚫리게 만드는 사진이 좋은 사진
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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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혜성님의 댓글

김혜성

위의 사진... 할말이 없을만큼.. 놀랍네요..
춤추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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