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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엔 어느 새 M3(그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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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인상
  • 작성일 : 08-07-24 10:15

본문

안녕하세요.^^

전주에 사는 강인상입니다.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라클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즐겁고 여유로운 여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방학을 맞이 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날 방학식을 하고,

화요일부터 방학에 돌입했습니다.



학기 말에는 아이들 방학 준비에 이것 저것 정신이 없었는데.


막상 방학을 시작하니,

갑자기 무엇인가 휑하니 빠져 나간 느낌입니다.



벌써 아이들이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은 방학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단지 집에서 쉴 수 있다는 것 이상으로 그 녀석들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나봅니다.


생각해보면 어린 유년 시절의 방학은 단순히 학교를 안가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잘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언제든지 친구들과 놀 수 있다는 기분 좋은 느낌과

늦잠을 어느정도 잘 수 있다는 것.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 시절이 멀다면 멀고 가깜다면 가까운 나이지만

역시 이렇듯 자신의 위치를 가장 직시하면서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벌써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 되었음을

현상된 사진들을 보고 새삼 다시 느껴봅니다.


또 반면 한동안 아이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공허하고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방학식날 사진을 한 묶음씩 가져가는 것을 보고.


저는 참 행복했습니다.


전교생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그것'이라 참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주고도 행복한 것.


그것이 소박한 인생의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번에도 선배님들께 사진 몇 장 함께 보여드릴까합니다.


잠시나마 즐거우셨으면 더 없이 좋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촬영-
Body: M3, Barnack IIIF
Lens: Summicron 5cm DR, 35mm 1st 6/8, Elmar 3.5F
Film: C-Kodak Portra 160NC, Fuji S-200 B&W-Rollei 400 Retro, Kodak 400TX
추천 0

댓글목록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선생님 사랑이 묻어 나는 따뜻한 글과 사진입니다.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선생님..고맙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맑고 귀여운 아이들의 표정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아이들과 만들어가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줄거리로 연상되서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곁에 함박 웃음을 머금고 섰을 선생님도 같이 연상되어 더 즐거워집니다.
제자 사랑.... 감사합니다.

김 훈님의 댓글

김 훈

환하게 웃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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