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코리아 展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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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인구
- 작성일 : 08-07-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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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억수로 많이 오길래, 이렇게 악천후에 매그넘 사진전 보러올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선견지명과 예지력을 믿고,
오후 4시에 한가람 미술관에 갔다가
기절할 뻔 했습니다. 줄을 30분 넘게 서서 기다려서 간신히 입장했습니다.
사람이 많기도 하고, 전시작이 많기도 하여서인지
좀 번잡한 분위기였습니다만,
오랜만에 사진기 둘러맨 유류상종 분위기가 싫지 않았습니다.
전시작이 대부분 20R 전후로 큼지막했으니
저는 1.5 - 2 미터 쯤 떨어져서 감상하고자 했으나
대부분의 관객들은 50 센치 이하에서 감상을 하는 바람에
저는 관람에 좀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웅얼웅얼 대가면서, 사진을 코앞에서 손짓하면서
감상하는데, 그 뒤에 서서 감상하는 사람들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더군요.
그러니까, 작품 감상 매너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인 것이죠.
그런데, 매그넘 코리아 전은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렇게 많은 작품 (400 여점)에 20 명쯤되는 매그넘 작가들이 동원되었던 것일까요?
과연, 이렇게 많은 작가와 작품을 내걸 정도라면
매그넘의 명성에 걸맞는 전시가 되어야할 것이라고
매그넘 측이나 한겨레 신문쪽에서도 확신할 것입니다만,
제 아마추어적 눈으로는
너무 많은 작가가, 너무 짧은 시간(1년여)의 준비를 거쳐, 너무 많은 작품을 전시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을
관람 내내 하였습니다.
솔직히, "와.. 이 사진 대단하다.."라고 감탄사가 튀어나올 만한 작품이 있긴 한건가? 하고 반문하게 됩니다.
사진은 거의 정형적 문법에 맞춰서 정형된 시각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저는 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그룹일 수 있는 사진집단 일우 스타일의 사진들을 매그넘 사진전에서 전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일우 소속 작가들 작품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관람 내내 하였습니다.
왜그럴까? 그 대단하다는 매그넘 사진가들의 작품이 왜 이정도 일까?
매그넘 웹사이트에 게재된 많은 사진작품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거기에 게제된 사진들은 오랜 기간동안 기획된 작품들인 걸로 압니다.
반면에 여기 매그넘 코리아전에는 과연 사진가들이 얼마나 오래 한국에 체류하면서 가슴속으로 진정 느끼고 본 것들인가? 하는 의구심을 지워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작년 윌리 호니스 사진전에도 많은 작품이 전시되었지요.. 전시 크기는 10-15 R 정도로 아담사이즈였는데...전 그때의 흥분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진전은 뭔가 기획에서 부족한 게 있었지 않았는가?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동시에, 매그넘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으면 사진전을 개최하지 않았을 법한데, 전시를 강행하는 걸 보면, 내 안목이 아직 부족한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아직 한번도 매그넘 사이트를 방문해본적 없는 분들은,
이 매그넘 코리아 전을 관람하기 전에
필히 그 매그넘 사이트 부터 방문하여 보시길 권합니다.
댓글목록
최영선님의 댓글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그넘의 예전 그 멋진 작품들에 비해서 별 특별한 감흥을 받지 못했습니다.
같이 간 동무는 "사진이 편안해서 좋아요" 하더군요.
그러나 제게
어떤 작품들은 '성의'가 없어 보이기까지도 했습니다.
(그렇게 보였다는.. 설마 그분들이 그렇게 성의없게 작업하지는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한편으로는,
어쩌면... '한국적인 것'이 그들에게 안 보였거나
아니면 보여질 것이 없었거나...
결국 현재의 그 모습이 한국의 현실이란 것을 말해주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양식이 빠르게 서구화되고, 모든 것이 "경제발전"을 정점으로 향해가면서
우리의 문화적 가치들은 그만큼 빠르게 흩어져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얼굴이나, 손짓, 몸동작에서 한국적인 면이 있을까?
우리의 건축양식에, 기타 우리의 삶 속에 한국적인 것이 있는가?
되묻게 되더군요.
어쩌면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냥 습관적으로 보는 것인지도,
즉, 너무나 익숙해서 별다른 감흥이 없지만,
그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저도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무들에게
매그넘 보다는 국제갤러리에서 하는 빌 비올라 전시를
보라고 권합니다.
제가 너무 좋았던 전시회라 그냥 여기에 꼽사리 끼어서 말씀드려 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예전에 프로 포토그래퍼 친구 한명이 한국에 취재차 다녀 왔습니다. 물론 어디를 가는게 좋으냐고 저에게 물어봤죠.. 지극히 한국적인걸 보여줄수있는곳도 마땅히 생각나지도 않았습니다만.... 하여간 그친구는 친구는 돌아와서 좋은장면을 많이 찍어왔다고 좋아했죠...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과는 정반대에 모습들을 담아왔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적인건 한국적인것이 아닐지도 모르죠......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적인것은 비스무레한것들이 일본이나 중국에 가면 더 잘 가꾸어져있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벌써 그것을 보았구요. 사실 이런거에 별관심도 없습니다.
그들이 찍고싶어하는건 우리가 생각할때 우리가 놓치고있는것들/너무나도 흔해서 도대체 발견할수 없는것들을 찍고싶었을겁니다. 그게 그들의 미션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이상~ 아직 작품구경도 못 해본사람의 "카더라"식의 글이었습니다~ ^^
이성욱M님의 댓글

한국 작가들이 외국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어쩐지 부족함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문화에 대한 이해,시간, 언어 같은 것들이 만들어 내는 부족이 원인이겠지요. 이번 매그넘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서 그들에게도 비슷한 장벽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도감도 드네요. 지금 우리가 찍는 사진들도 의미가 있구나 싶어서요.
진인구님의 댓글

"그들=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 또는 한국적인 것이란 것이
실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별 대단할 게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저
외국인 눈에 비친 우리 것 정도의 신기함일 수 있겠죠.
저도 최영선님 의견에 120% 동감합니다. 눈에 띄는 사진이 없는 거야뭐 그렇다치고,
성의없이 찍은 거 아닌가 하는 사진들이 많다는 것이 불만입니다.
나래도 그 정도는 찍겠습니다.. 하면 제가 좀 지나친 표현이겠죠? ㅎㅎ
신성룡님의 댓글

제 짧은 생각으로는 매그넘 작가는 외국 사람들이고 외국 사람들 눈에는 우리나라 모습이 새로워서 찍은 사진들이 우리들 눈에는 매일 보는 것들이라서 식상하게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매그넘 작가들이 유럽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전시를 했다면 아마도 더 주의 깊게 보여지지 않을까요? 저희가 잘 안봤던것들 이라서...
전시장을 가보지도 못하고 댓글을 쓴다는게 좀 그렇지만, 주위 분들이 가시고 찍은 사진을 보면 와 대단하다 라는 느낌은 안들고 그냥 하나의 이벤트성 전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오해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한선님의 댓글

저도 다른 이들의 사진을 두고 (더군다나 매그넘 출신 작가님들) 이렇다 저렇다 할 실력도 없고
안목도 없지만... 이제까지 봐 왔던 다른 좋은 전시회에 비해서 좀 이벤트 성의 느낌이 느껴지고 작품의 밀도가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진산님의 댓글

한국에 매그넘 코리아가 만들어지며 홍보/이벤트성 전시회 같은데요..
매그넘의 뛰어난 사진을 기대하며 갔다가 실망하신분들이 많으 신거 같네요.
서창범님의 댓글

저도 전시회를 보면서 매그넘 코리아와 한겨레의 이벤트 성격이 더 컸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많은 작품에서 작가의 기발한 시선에 감탄을 했습니다만...
일부 작품은 시간에 쫓기 듯 작업 한 느낌이 들더군요.
전시회를 가는 모든 분들은 참여 작가들의 이전 다큐 사진들을 생각하면서, 멋지게 찍힌 우리들을 보고자 했을 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런데 전시된 사진 한 장 한 장을 주의깊게 들여다 보면,
그 작가가 지양하는 자신만의 관점에서 우리를 보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차피 초청 작가의 주관적 관심사에 따라 사진을 찍고 그걸 전시하는게 이런 행사의 중심이니까요.
이쁘고 멋지게 찍힌 우리들을 보여주는게 전시회의 목적이 아니라고 마음을 비우신다면...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그넘 작가들은 서포터를 통해야하는 로케이션 한계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최상규님의 댓글

좋은 토론인것 같아서.. 저도 한마디 해보면!!
'매그넘' 하면 일단 세계 최고의 사진가집단(?)으로서 그들의 사진은 많은 이야기와 감동을 남겼지요.
하지만 솔직히, 물론 저도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이번 '매그넘이 바라본 한국' 은 여타의 작품보다는
고민(?) 완성도 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사진 속에 바로보는 이를 흥분하게도, 감동하게도 만들었던 작품들만 봐와서 인지 적지않게 실망을
한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번 매그넘의 사진을 보면서 "내가 뭐 사진 볼줄 아나, 유명한 사람이 찍은거니까 잘찍은거겠지." 하는 이들도 많으셨습니다만 일단 작품은 알고 보건 모르고 보건 어느정도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좀 부족한듯 하여 몇마디 끄적여 보네요!!
누군가 그럴지도 모르죠!! "니가 볼 줄 모르는거야"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전, 오히려 이번 매그넘 작가들에 의해 사진의 벽이 한결 수월 해 진듯한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작품들이 가벼우면,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은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
그동안 국내외 여러 커뮤니티의 갤러리를 보면서 눈이 높아져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우리 한국인들 조차도 알지 못하는 무엇인가가 그들 눈에 비춰진것 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만큼 우리 한국이 별볼일(?) 없는 나라 일 수도 있겠지요.
우리네 민족에 대한 자긍심은 우리 에게만 해당 사항 일 테니까요.
이러다 한국에서 추방 당하는거 아닌가 몰라요...ㅎㅎㅎ
이한선님의 댓글

無限/박성준님
별 볼일 없는 나라....
이 세상에 별 볼일 없는 나라 (문화)가 있을까요? ^^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이한선님아!
그들의 눈엔 그렇게 비춰 졌을 수도 있겠단 소리였습니다...ㅎㅎㅎ
너무 노여워 하시지 마세요....^^*
강인상님의 댓글

8월 초순에 가볼 예정입니다.
다른 클럽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직접 가서 보고, 느껴보고 싶습니다.
시선이 무엇이건 그들의 시각이니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이방인의 눈과 현재 우리의 눈이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사실, 이 글을 올리는데에는 좀 용기가 필요하였습니다.
뭐 별볼일없는 아마추어 한넘이 매그넘 사진가들 작품을 평한다는게 말이 안될 것 같고.. 혹시 이 사진전에서 대단한 감동을 받은 분들이 있다면, 내가 좀 어떤면에서 실례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포스팅하고 보니,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어서, 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사실, 그들이 우리, 우리사회를 본 시각이 다르건 어쨋건 뭐 신기할 정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어느 한국인이 뉴욕에 가서 뉴욕 사진을 찍어서 현지에서 사진전을 열었다고 뭐 뉴욕사람들이 신기해할 일도 아닐 것이나 마찬가지겠구요... 또 어느 누가 아프리카 어디가서 사진찍어왔다해도 그게 뭐 신기할 일이 아니겠지요...
그런데.. 한가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이상한 게 있습니다.
어느 작가 작품인지 모르겠으나, 스님이 깊은 산속에서 명상하는 사진과 서있는 모습의 사진 두 작품이 걸려있습니다. 내 보기엔 유사한 이미지이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전시했어야 마땅할 것 같은데, 두 장 모두 전시되어있습니다.... 마치 의무적으로 출품수가 정해져있어서 숫자 맞춰야하는 것처럼 말이죠...
이한선님의 댓글

無限/박성준님 :
노여워 하긴요. 전 인터넷/ 인터넷 댓글 때문에 화내지 않습니다 ^^a
김진산님의 댓글

다시 덧글을 달아요..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했고..
네이버 갤러리를 통해서 전체 작품을 보았습니다.
메그넘의 사진가에게 2주동안 시간을 주었다고 하네요..
개인차에 따라 더 짧을 수도 있구요
그러나.. 모든 사진가들의 사진을 전체적으로 훌터보면..
여러가지 관점으로 한국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매그넘의 작가들은 유명한데.. 누굴 알까?! 의문입니다..
그러면서 실망이라는 말부터 꺼낸 다는 것은.. 오류일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리나..
사진은 특별하고 멋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보다는..
사진한장이 주는 메시지를 보아야 할꺼 같아요..
.....
...
메그넘의 작가들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특히 흡모하는 알렉스웹의 도시화속에.. 소외, 엘리엇 어윗의 위트있는 사진은 여전하네요..
그리고 데이비드 알렌하비.. 스티브맥커리는 기존의 사진틀과 다르지 않은 작업인거 같네요.
............
어떤 덧글을 보았는데.. 오리엔탈리즘을 들먹거리는 분들도 있는데
'압바스' 등...사진을 두고 하는 이야기 같은데.. 이란(중동) 태생이자...무슬림이기때문에 종교성향이 강해서..
그리고 추가로.. 아랍권에서 전쟁에 관한 보고를 서구열강의 시선이 아니라..아랍인에 입장에서 대변하는 작가입니다.
분명 사진가들 마다 평생동안 추구하는 색~ 테마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두고 진보하지 못한... 현대사진이 아니란 이유를 들먹거리는 것 또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엔 정답이 없다! 생각합니다...
박원민님의 댓글

저에겐 무엇보다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가?' 를 자신에게 계속 질문을 질문 할수 있었던 전시였습니다.
특히 엘리엇 어윗의 작품이 마음에 들었고 여러작가들이 우리나라의 특징적인 종교,군대,교육,방송,먹거리문화등을 나름 잘 담아낸 것 같았습니다. 짧은 기간동안에 많은 작품을 하느라 작품들이 완성도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았지만 매그넘 작가들이 편하게 찍는 사진들은 어떤것일까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저도 이글타래를 읽구서 이곳저곳에서 찾아 읽어보았습니다만.... 전시회가 안좋았다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군요.. 나름대로 한작가에 시간을 좀더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운점도 있던것 같고...
전시회에 걸릴 사진들을 뽑는 선정위원회같은 분이 있었던것 같습니다-이부분이 좀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그건 그렇고 사진한장한장에 의미보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전체적인 의미를 보아야겠죠......한장 좋은 사진 찍었다고 세계적인 작가면 누구나 다 작가하겠습니다... 그들이 일관된 시선과 주제가 그들을 다른 "작가"로 만들어 준것이죠....
작품 한장한장으로 치자면 천하에 브레송을 데려다 놓고 한달을 주면 라이카 클럽 회원님들보다 과연 얼마나 입이 벌어질만한 "한" 작품을 만들어 올까요...
단지 이 작가분들에게 무슨 숙제를 내주듯 한국에 교육에 대해 찍어와봐라... 하는게 저는 더 우스워 보였습니다..
예전에 친구의 도움으로 몇십년을 활동한 어느 밴드의 앨범을 발표되기전에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야 이번 건 좀....별루다....귀에 잘안들어오는데... 이야기를 했더니 그친구가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가... 뭐 30년정도 밴드생활을 했으면 그게 좋고 나쁘구가 어디 있겠냐... 음악이 곧 그들인데.........
굉장히 공감되는 말이었습니다.
이태영님의 댓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어떤 것을 그들이 보여주기를 원했던 걸까요?
..
김대환님의 댓글
전시회를 직접 갔다 왔습니다.
저는 좀 다른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사람의 인원과 시간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사는 일명 사진작가는 사진으로서 사람들에게 자기 감성이나 그 시대의 진실 그리고 시대상을 전달하죠
그분들이 한국을 본 그대로를 인지하시면 어떨까 하네요
그분들이 본 한국의 모습, 정체성, 혼 이런것들을요..
저도 아마추어입니다만 유명 작가분의 세미나는 거진 않빼놓고 듣는 격이라 인용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저도 지금 이걸 아는 지인분들과 많이 할려고 노력하는데요
한국은 사진을 올리면 항상 그 사진의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주제를 보고 그냥 인식만 하죠
예를 들어 레이싱걸을 한분 찍어 놓고 제목을 아름다운 레이싱걸 이렇게 해 놓으면
밑에 리플들은 아~ 아름다운 레이싱걸이네요~ 아름답습니다~ 이런 세뇌적인 대답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본 일본이나 미국이나 호주의 사진들은
사진에 주제가 없습니다 사진을 올리면 그 밑에 리플들로
자기가 그 사진을 보고 느낀점을 예기하면서 다른분의 리플도 보고 거의 토론의 형식에 가깝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게 부족한것 같아서 상당히 아쉽네요
매그넘전에 있었던 그날 전 3시간동안 느긋이 사진을 봤는데요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http://edition.cnn.com/2008/WORLD/eu...y/#cnnSTCVideo
링크에 따라가시면 Magnum's iconic photos를 보실수 있습니다. 인도의 모든것과 그 정신을 찍고싶다라는 말에 뭉클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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