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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찍사 길영훈씨내외와 꾹 이병년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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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하석준
  • 작성일 : 02-06-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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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청난 거리를 달려서 경주로 갔고,
우리나라를 반바퀴돌아서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24시간 가운데 17시간 정도를 차 안에서 보내야 했던 강행군이었지요-_-;

무리한 일정에 아내와 길영훈님 부인께 대단히 죄송스럽군요.

뭐, 꾹 이병년님이나 길영훈님과 나였다면, 상관없는 문제였겠지만.

토요일밤 12시경 서울(인천)을 출발해 대전에서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덕유산 휴게소에 꾹 이병년님의 차를 세워둔뒤
제 차에 모두 타고 경남 함양까지 갔습니다.
경남함양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갔고,
다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서 첫 방문지인 경주 금척리고분군에 도착한 것이 오전 7시경.

그리고, 선도산 밑의 무열왕릉에 방문.
아침식사후에... 첨성대를 들렀다가,
맨홀뚜껑이 있는 사천왕사지에 갔지요.
거기서 좀 머문다음, 화랑교육원앞을 지나갔는데, 거기 울타리너머로
붉은 옷을 입은 축구선수들이 있고, 경찰들이 경비를 서더군요.^^;
월드컵 대표팀인것 같더군요...

통일전 앞에서 참외를 깎아먹은 후에
불국사로 갔습니다. 불국사에는 외국관광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월드컵관련한 관광객같더군요.

그리고, 다시 시내 천마총앞으로 가서 쌈밥을 먹은 후에
장항리 절터로 갔고, 다시 감은사지에 갔습니다.
장항리 절터는 항상 좋았지만, 감은사지는....나무울타리가 쇠울타리로 바뀌어서 좀 그랬습니다.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문화재보호야 될 수 있겠지만,
사람 발길이 닿지 않으니 잡초가 무성히 자라나서....
제가 늘 보아왔던 느낌과 너무 달라져있었습니다....쩝...

마지막으로 푸른 파도 넘실대는 문무왕릉 앞 동해바다에 섰습니다.
영훈씨 부인이 먼저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으며,
길영훈님은 파도를 찍기 위해 서있다가 갑자기 덥쳐든 파도에 신발을 적시고
결국 맨발로 해변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돌아올 때도 -_-;
동해바닷가에서 5시에 출발했죠.
추령고개를 넘는데 졸려서....운전할 때는 좀 졸리다고 느꼈는데,
천군휴게소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고개를 넘어온 기억이 잘 안나는겁니다-_-;
결국 비몽사몽간에 꼬불꼬불 고갯길을 넘었다는 걸까요.
곰곰 생각해보니...졸다가 문득 눈을 뜨니 커브를 막 돌던 기억도 나고요-_-;

경주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양산까지 가서(양산이나 부산이나 한 동네입니다) 다시 김해로, 그리고 진주로...
그리고 진주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덕유산 휴게소까지 갔죠
거기서 꾹 이병년님의 차를 찾아서....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꾹 이병년님과는 헤어졌습니다.
그때가 밤 10시경...

거기서 아내가 운전했지요....불안해서 잠이 안왔지만(^^)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모두 자고 있는 사이, 아내는 인천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다시 제가 운전대를 잡고 인천에 길영훈님 내외분을 내려드린게
새벽2시경.

경인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습니다.

아내는 쓰러져 잠들고....
저는 컴퓨터 켜고 이것저것을 좀 본다음에...
새벽 4시 넘어서 잠든 것 같습니다.

다음에 경주에 가게 된다면, 이틀일정으로 가야한다는것.
그리고... 일정 가운데 1/2 이상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계획을 갖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사진만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것이라면 분명 무리겠더군요.

다음 기회에는 다른 분들과도 함께
훨씬 편하고 여유있는 길을 나서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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