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m3 첫롤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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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명구
- 작성일 : 08-07-1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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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특성상 남들보다 빠른 휴가를 보냈습니다.
오랜만의 휴가라 잠도자고 뒤척이다 새벽일찍 일어나 30년전에 살던 동네를 방문
했습니다.
많이 변했는데 한곳 변하지않은 골목길과 제가 살던 집을 보며 감회도 새롭고 신기해
mc미터와 뇌출계의 조합으로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네요.
제발 반만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받아본 사진은 이게
제가 찍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색감이 좋더라구요
찍기전에 클럽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한장도 건지지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많았는데 구도는 엉망이지만 좋은 색감에 만족하며 즐겁게 잠을 잤습니다.
오후에 출근해서 직원들과 사진이며 제가 살던 동네 얘기로 또한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문득 이 맛에 사진을 찍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더 사진에 대해 공부하고 많이 찍어서 선배님들 처럼 느낌있는 사진 올릴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기쁜 마음에 자축하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건강하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댓글목록
강인상님의 댓글

와..축하드립니다.^^
저도 M3으로 첫 롤을 찍던 그때의 기분이 떠오릅니다.
저 역시 노출에 대한 걱정이 가장 앞섰고, 그 다음은 시차로 인한 구도가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이 걱정은 첫 롤을 찍어보고 나선 싹 달아났습니다.^^
M3의 노출은 사실 필름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그리 겁낼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조금의 관용도도 허용치 않는 슬라이드에선 말이 달라지겠습니다..^^;; )
관용도가 넓은 흑백에서는 더더욱 M3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구도 또한 여느 RF와 달리 시차보정 정도가 M의 경우 뛰어나죠.
같은 거리의 피사체에서는 거리계 포커스를 옮겨 갈 때 변하는 그 위치를 보면서
혼자 감탄하곤 했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이제 M3으로 찍을 때 입니다.^^
조명구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솔직히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하지만 시간엔 무뎌질수 밖에 없을진데 ... 훌륭한 기능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여행에 필수장비로 자리잡을수 있을거 같내요. 너무 m3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첫거름을 늦게 띤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강웅천님의 댓글

M3의 성능이기 보다는 라이카 렌즈의 화사하고 따듯한 느낌에 반하신 듯 합니다. ^ ^
바로 그 느낌에 빠진 후 부턴, 라이카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게 되거든요.
아마도 M3를 사용하시게 된 후부터 사진을 찍는 마음 가짐부터 달라지게 되시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좀더 신중해진다고 할까요?
브레송이나 앙드레 케르테즈의 사진집, 혹은 엘리엇 어윗의 사진집등 한두권 구입해서
자주 보시면 구도와 절정의 순간에 대한 이해가 커져서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라이카의 올드 렌즈라면 흑백에도 도전해 보시길....
이용훈님의 댓글

잘나온 사진 한두장정도 올려 주시면 좋았을텐데....
색감에 만족하셨다니 성공입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맘에 드시는 사진,,, 구경좀 시켜 주시지요~...ㅎㅎㅎ
문성호님의 댓글

음 난 언제 .. ㅠㅠ
이상호58님의 댓글

* 저도 M3 영입한지 20일이 지났건만...
50MM 스미룩스 1세대도 살때 보고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사진은 안 찍고 장비병만 깊어가는것같습니다...
마음은 찍고 싶은데...몸이 ㅎㅎㅎ
하여간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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