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전시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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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형용
- 작성일 : 08-07-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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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님들 매그넘 전시회 보셨나요...
매그넘 회원들에게는 우리 문화가 어떻게 보여지고 또 어떻게 사진에 담았을까?
그것이 너무 궁금해서 정말 큰 마음 먹고 대구에서 서울로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정말 실망 스럽습니다.
좋은 사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비친 우리의 모습은
왠지 어둡운곳만 찍은것 같아 기분이 좀....
또한 그들에게는 생소한 소재인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그냥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실망을 했는지도 모르겠지요
그리고 프린터도 맘에 들지 않았다.
여러분은 어떻게 사진을 보셨는지요...
댓글목록
JK이종구님의 댓글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사진적 용기에 놀라기도 하고... 사진적 시선의 힘도 놀랍고...
작품들의 내용이 한국인을 비하한다고 생각되기 보다는 우리의 현실이 이렇구나... 이렇게 기록되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보면 이들이 나보다 더 한국에 대해 잘 아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촬영일정엔 한국에 대해 잘 아는 가이드역할도 있었겠지만은요.
거꾸로 생각해보면 냉정하게 대한민국을 진단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멀찌감치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게해준 기회부여라는 생각도 듭니다.
매그넘작가들의 사진들을 통해 우리가 보아온 다른나라들도 사실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그들의 예리한 시선으로 그렇게 까발려진것이 아닌가... 때문에 우리가 너무 아픈곳만 들여다보며 그 나라들을 알아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공익광고나 관광공사에서 제시하는 포장된 우리의 모습이 아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대표작을 제외한 주제별 작품들에서 성의없는 프린트들과 성의없는 작품전시는 이곳이 대한민국 예술의전당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PS:작품집은 인터넷서점에서 검색해보니 9만원에 구입가능합니다.(현장 10만원 ㅋㅋ)
프린트 질은 괜찮더군요.
조철현님의 댓글

매그넘코리아에서 1년?간 20명의 매그넘 소속 사진가들을 초빙해서 촬영하고 한겨레신문
창간 기념으로 전시회를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그넘코리아는 매그넘에 대해 사업수단 정도 이상은 모르는것 같고 매그넘 소속 작가들도
한국을 잘 모르는듯 합니다.(매그넘 코리아에서 기획한 여러 전시회를 가보면서 느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한국인 매그넘작가(라클화원이 될수도^^)가 진정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날이 있겠죠.
손영대s님의 댓글

오늘 예술의 전당 지나쳐 갔는데..
애들도 자고 있었고..왠지 이거 감상후기들이 대부분 실망한 글들이 많아서..-_-;;
공짜 초대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애들 깨우면서 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일단 전시자체가 좀 성의없었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진 전시해놓은것 부터가 말이죠..
내용면에서도 혹평은..걍 스냅..도촬이라는 사람도 있고..-_-;;
대표적인 몇몇 사진 빼고는 그저그랬다라는 평도 있고..
다음주는 안되고..그 다음주쯤? 이나 시간 나면 들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암튼..조철현님 말씀에도 묘한 공감이 됩니다..
진짜 냉정한 한국의 모습을 보시려면..외국인들의 블로그..도좋죠..
플리커 같은..곳..
몇년 전 한참 뜰때 영국사는 친구가 소개해줘서 봤는데 재미있더군요..^^
매번 보는 거리지만 외국인들은 다른거 보고 있었다는거..
그리고 좀 짱나지만..외국남자..들 좋아하는 한국여자들 많다는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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