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휴게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쉬고있는데..
아이가 장난을 치며 의자에서 쇼핑카트로 넘어가다가 바닥에 떨어지려고 해서..
냉큼 일어나..아이를 잡았습니다..

그때..우당탕..소리가 나며 휴게실 바닥 대리석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죠..

애둘러보니..
다행히도..내장형 후드를 한껏 빼놔서 내장형 후드가 움푹~
필름 리와인드 레버부분이 움푹~
바닥필름커버가 움푹~

3군데가 움푹~ 들어가 버렸습니다..
순간 아이한테 화를 낼뻔 했는데 꾹 참고..
아내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나 화날려고 하는데..나가서 담배하나 피우고 오겠다며 나가서..
2가치를 연달아 태우며..화를 식혔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엔 팔지않고 평생?쓰겠다 라고 들여왔지만..또 언제 마음이 바뀌어..
팔고 다른걸 살수도 있는데..이건 뭐..
정말 평생 써야할 판이 되어버렸으니..-_-;;

렌즈는 나중에 돈 더 벌면..스미크론 말고 스미룩스 기추하면 될거 같고..
필름실커버는 따로 구매하면? 역시 돈으로 발라주면 될거같고..
필름 리와인딩 레버도 돈으로..-_-;;

이제 평생 쓸 카메라가 늘어났네요..

tc1..
nf1..
m7..

-_-;;

아래 진인구님 글에서 처럼..
한번 떨군 M바디..의 resale value..의 급락..이 생각나서 글 하나 올려봅니다..


그러나 저러나..
악어의 눈물을 동화책이 아닌 현실에서도 보게 되는 요즘..공안정국이라죠?
거대권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게 각별히 조심해야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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