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그렇듯이 술을 먹으면 일을 칩니다. 카메라에만 기록되어있는 기억나지 않는 밤....

동네 친구와 한잔만 하자고 집을 나선게 새벽이 되서야 집에 돌아왔습니다. 아마도 술에 취해 쇼파에 곱게 모셔져 있던 얼마전에 만든 프린트들을 깔고 부비적 부비적 자버렸네요. ㅠ.ㅠ

200년만에 찾아오는 태풍... 친구들끼리 서로 연락을 해봐도 코니아일랜드에 사진찍으러갈 차있는 친구를 못 구했습니다.
코니 아일랜드건은 포기하고 수퍼마켓에 갔더니 구급식량들은 모두 동이 나고 긴 줄을 서서 기다린끝에 맥주와 안주거리를 계산대에 올려놓으니 모두 웃습니다. ->저는 내 비상식량이라고 그랬죠 뭐......
쓰레기 봉지로 유리창을 봉하고 회손된 프린트들을 어제서 밤을 세서 프린트를 만들었습니다. 빗소리, 바람소리와 맥주의 힘을 빌려서...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허리와 팔이 빠져나갈것 같습니다. 이거 평소에는 힘들어서 다시 못할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

이재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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