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들리면서도 글이나 사진 올리는건 여전히 뜸한 우담아빠입니다.
너무 오랜동안 글타래를 작성하지 못한 것 같아서 오늘도 베트남 사진들 올려봅니다.


M3, DR, TMY

사진찍으러 다니다 가끔 마주치시던 노점상 할머님이셨습니다. 가끔 찍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할머니가 그런 경우셨습니다. 어렵게 다가섰지만, 선뜻 사진찍는걸 허락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M3, DR, TMY

오토바이 주차를 관리하시는 분인데, 너무 피곤하셨던지.. 식곤증이 몰려오셨던지 주차는 안하시고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M3, DR, 400TX

호치민은 건기와 우기가 있을뿐 낮의 기온은 연간 30~35도 사이를 유지합니다. 햇볕은 상당히 뜨거운데, 거리에서 열쇠 같은 것을 수리하는 분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려고 큰 우산을 파라솔 대용으로 쓰고 계시더군요. 한참을 보고 있다가 퇴근 준비를 하시는 것 같아서 담아 보았습니다.


M3, DR, 400TX

항상 오토바이에서 잠자는 분들만 보여들인것 같아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정말 일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오토바이에 걸터 앉아서 수다를 떨고 계시던 모습입니다.


M3, DR, 400TX

일요일 오후였는데, 가장 큰 성당인 노틀담 성당에 인파가 몰리다 보니 노점상들이 많이 모입니다. 하루종일 뜨거운 날씨에 계셨을테고, 아마도 많은 물건을 팔지 못하셨나 봅니다.


M3, DR, 400TX

호치민의 유명 백화점 옆에서 담았는데, 엄마랑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모양입니다. 멋진 가방이랑 풍선들고 즐겁게 가는 모습이 좋아서 담았는데, 낯선 사람을 봐서 그런지 표정이 딱 굳어버리더군요.


M2, m-rokkor 40, 400TX

캔디드를 할때도 많지만 가끔은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손주가 귀여워서 담으려고 하다가 할머니까지 담아드렸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화해서 전해줄까 생각중입니다.


TC-1, 골드200

씨클로 기사님이셨는데, 한번 타고 시내투어하지 않겠냐고 하시길래 사진을 담았더니 저런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TC-1, E100G

이분 역시 씨클로 기사분이셨는데 지나가는 저를 붙잡고 한국 사람이냐고 묻더니 영어가 가능하면 자기 수첩에 적힌 내용을 번역해달라고 하시더군요. 한국 관광객이 저분이 운전하시는 씨클로를 타셨던 모양인데, 너무 친절하고 저렴하게 잘 관광하고 갑니다 라고 적으셨더군요. 짧은 베트남어로 번역해 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면서 뒤에 계시던 동료분께 자랑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컷 담아보았습니다.


M2, 침동크론, 400TX

동네 꼬마들이 귀엽게 놀고 있어서 캔디드를 시도했는데 내공부족인지 꼬마숙녀께서 알아차리셨네요.

오랜만에 글타래를 열다 보니 말이 참 길어진 것 같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이 현지 사정으로 지연되다 보니 베트남 가본지가 한참 됐습니다. 이제 고향같은 그곳이 오늘 유난히 그리워지는 걸 보면 가을이 왔나 봅니다. 환절기입니다. 라이카 클럽 선배님들 모두 건강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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