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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재원__
- 작성일 : 15-05-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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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의 요지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를 따라서 라이카 클럽에 가입하고는 사진 한번 올려본게 전부라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소식은 들으셔서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많은분들이 찾아오셨고 응원과 격려의 말씀에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저도 사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처럼 열정을 쏟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함께 필름카메라를 사용하고 필름을 출력하는 법들을 배웠으나
오래가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덩그러니 남아있는 아버지의 카메라들을 잘보이는
한곳에 정리한 후 하나씩 만져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어렵기만 하지만...
감정을 추스른후 당당히 셔터를 만지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오후 7:08:08 - Leica M9)
댓글목록
곽성해님의 댓글
곽성해
아직 슬픔을 추수리고 안정을 찾지도 못하셨을텐데...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아드님께 감사드리며
너무 서두르지마시고 차곡차곡 큰 빈공간을 가족들의 힘으로 채워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제 기억에 Things, light the moment가 고인이 추구하시던 사진활동의 지향점 아니셨나 합니다.
남기고 간 좋은 장비들 소중히 관리하시고 관심있으시면 사진 활동도 해보세요.
필요하면 이곳에 계신 분들이 많은 도뭄 주실겁니다.
힘내세요!!!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멋진 아버님의 멋진 아들인지라 훌륭히 이어 멋진 사진 담을 수 있을겁니다.
아버님 사진기 갖고 라이카클럽에서 아버님 자리를 훌륭히 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의 사진입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슬픔을 힘차게 이겨내십시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상심이 크셨을텐데 찾아오셔서 인사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으신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오시길...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고맙고... 애틋하네요. 상심을 이기고 힘 내길 기도합니다.
배민호님의 댓글
배민호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품으로 아드님께서 다시 멋진 사진을 담아주시길 바랍니다.
아버지께서도 아드님께서 함께 사진생활하길 바라셨을 겁니다.
힘내세요!
홍경태1님의 댓글
홍경태1
아직 상중에 슬픔이 크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카메라에서 아버지를 느껴보듯이 더욱 힘내시고,,
추스린후 라클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최광현님의 댓글
최광현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품으로 아드님께서 다시 멋진 사진을 담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여지껏 이 클럽 활동을 하면서 아픔과 감동이 동시에 느껴지는 글이네.
자네에게 문자도 보냈듯이 아플만큼 아프고 슬플만큼 슬프고 아무쪼록 세월을 위로삼아
맘 추스리길 바라네.
아버지 만큼은 아니지만 사진에 열정과 실력이 있는 아빠의 선후배들이 계시니
사진이든 고민이든 주저없이 의논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