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8-06-16 19:24

오디오는 카메라의 바디나 렌즈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개인 취향이 작용하는 것이라서
음악을 들으시는 분이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들으시는지?
가늘고 맑은 소리를 좋아하시는지?
근육질의 힘좋은 밀도감을 좋아하시는지? 등
절대적으로 개인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심지어는 샵에서 들을 땐 좋았는데 집에 가지고가서 매칭하니 영 아닌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버님 모시고 전문샵을 한번 방문해 보시길....
그리고 오디오에 대한 것은 하이파이클럽이나 실용오디오 등에서 더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박명균님의 댓글

박명균

08-06-16 21:22

제 경우 총 예산액의 60%는 스피커에 할애 했었습니다.
스피커 외엔 아무리 고가의 기기라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그나마도 수십만원짜리 자작 기계들로 만족을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미쳐 집날렸단 얘기는 못들었어도
오디오에 빠져 경제적으로 큰 곤경에 처한 분들은 종종 보았습니다.

이름 대면 알만한 어느 분도 오디오 마련하느라 셋방으로 옮겨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는 말씀을하시더군요.

그저 참고 사항으로만...^^

이용훈님의 댓글

이용훈

08-06-16 23:03

강웅천님 조언에 동의합니다.
스피커나 앰프 또는 프리암프등등..클래식 감상용인지 또는 5.1Ch용 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용산전자랜드 가까우면 2~3층에 가시면 전문 샾 있습니다.

박 강 민님의 댓글

박 강 민

08-06-17 00:36

가격대 성능비가 중요하겠지요..
본인이 사용하신다면 잘 관리된 中古品도 좋겠지만
아버님께 선물하실 오디오라면 적당한 가격의 신품이 좋겠네요.

b&w 와 메킨토시의 조합이 어떨까요? 진공관의 향수 275와 더불어.. ^^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08-06-17 06:52

50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요즘 오디오계에서는 그야 말로 단품 하나 시기도 힘든 돈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저는 중고품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소위 말하는 하이앤드의 세계는 그야 말로 한 때의 만족만 있을 뿐

끝없는 상승욕구로 지칠 가능성이 높아서 점잖은 조합으로 권해 드려 봅니다.

우선 소스는 가능하면 충실하게 마련하시길 권합니다.

대략 200만원 내외에서 lp플레이어를 권해보고 싶지만,

소스가 만만치 않아서 그냥 cd가 좋다면 중고가 100만원 내외의 cd플레이어도 좋습니다.

500만원까지의 cd플레이어는 소리와 외관은 전혀 별개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듯..

즉, 값이 비싸다고 소리가 좋지 않은 경우는 cd플레이어가 가장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앰프는 그냥 무난하게 사용하기로는 naim의 42/110정도의 앰프가 좋을것 같습니다.

중고가가 아마도 100만원을 살짝 넘을것 같습니다. 중고는 상태에 따라 10~20%정도 가격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스피커인데,

마루에 장식품으로 눈에 좀 뜨이게 자리잡을것이 아니라, 그냥 서재에서 쓰는 용도라면

뭐니 뭐니해도 LS3/5A를 따라올 스피커가 없는것 같습니다. 물론 60~70cm높이의 스탠드는 반드시...

신품가격이 500을 넘는 스피커들도 이 놈을 따라오기는 힘든것 같습니다. 중고가가 대략 120~150까지 각오하셔야 할듯..

무엇이든 그렇지만,

특히 오디오에서는 얻는것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것도 있습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은 것은 없습니다. 끝없는 선택의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내려지면,

돌아보지 않고 오래 오래 음악을 듣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리를 이렇게 저렇게 가늠질하다 보면 음악도 못듣고 소리도 잡지 못한 채 방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오디오, 겉멋으로 하고 싶으면 뽀대로...(대략 3,000~1억 정도 바르면 그런대로 모양이 좀)

정말 음악을 듣고 싶으면 조촐하고 작은 놈으로...(300~500선에서 가능)

이것도 저것도 아니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이 오디오의 세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덧붙인다면,

요즘 인터넷에서 떠도는 각종 리뷰는 별로 참고할만한 가치있는 정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종의 광고의 다른 방편인듯...

서중교님의 댓글

서중교

08-06-17 11:19

샾보단 몇몇 유명한 중고 장터 지닌 사이트 추천합니다. 500이 예산이라면 250 정도 스피커 투자하시고 나머진 앰프 시디피 케이블 기타잡비...정도로 배분하면 좋을듯 합니다. 질문이 너무 포괄적이지만 역시 여러가지 기기 다루면서 자신에게 맞는 소리 찾아가는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김복렬

08-06-17 12:35

아버님의 음악적 취향이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현대적인 기기로 할것인지? ...아니면 빈티지 기기로 옛날의 구수한 맛을 즐기시려는지?
그것이 결정되면 아무래도 가격은 추후에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시스템의 선택으로 인하여 변수가 많습니다만...
중요한건 어디서 누구에게 어떠한 물건을 사냐? 입니다.

저는 주위에 오디오 사부가 있어 크게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만.
올바른 오디오 구입은 양심적인 오디오 애호가가 있는지 알아보신 후에
몇가지 시스템을 추천해 달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아버님의 연세가 있으시다면..
단촐한 진공관 앰프에 빈티지 스피커와 CD,LP를 같이 즐기시는게 바람직할것 같습니다..
혹시 도움을 드릴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권오현=님의 댓글

권오현=

08-06-17 19:13

많은 참고가 됐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정상훈님의 댓글

정상훈

08-06-19 17:36

예산을 200만원 정도로 낮추시고,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쨋든 cd나 lp에 돈이 들어가게 마련이고, 음악을 좋아하시게 되면 1년에 백만원 단위에 금액은 쉽게 나가게 됩니다. 따라서, 중고기기 중심으로 가시고, 나중에 필요하시면 스피커나 앰프나 단품으로 상위 기종으로 옮겨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