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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불편함을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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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춘호
  • 작성일 : 08-06-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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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이카 카메라는 없지만...
항상 엠시리즈를 동경해 하며 침만 흘리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지난 4일 지인에게 장기 대여한 오래된 카메라 니콘 F2as를 되돌려 받으며 이걸 어떻게 사용하나 하는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며 그 동안 사용한 캐논은 잠시 뒤로 미뤄 놓고 책상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사진을 첨 하게되며 사게 된 FM 2와 재작년 산 F3와는 다른 느낌이 전해옵니다.
진짜 불편하기 짝이 없는 뒷뚜껑 열기와 더 어려운 닫기를 하면서 " 우씨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던데....
근데 장염에 걸려 병원 침대에 힘 없이 늘어져 있는 5개월짜리와 4살짜리 두 딸을 찍어 주기 위해
표준렌즈를 돌리는 순간 " 어라 포커싱은 무지하게 빠르네 " 라는 말이 주절거리며 순식간에 5~6 컷을 날리며 거친 숨을 고르며 기존에 사용하던 캐논 보다 빠르게 셔터는 눌러지는 구닥다리의 사진기
이번 연휴3일을 병원에서 장염과 사투를 벌이는 두 딸의 고통을 즐기며(?) 아빠는 열심히 파인더를 보며 흑백 필림 두 통을 증거로 남겨 두었습니다.

새로이 나의 사진 찍기에 또 다른 뽐뿌질을 도와준 사용하기엔 뭔가 2%가 항상 부족한 F2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뱀다리>익산에서 장염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나의 두 딸(지윤,민지)사랑한다. 그리고 누나와 동생에게 장염을 전파해준 아들(상원)이도 사랑한다. 그리고 두 아이를 돌보는 아내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글을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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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제 큰딸도 장염에 걸리니까 한나절만에 탈수가 되어서 입원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더군요
잘 돌봐주세요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귀한 따님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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