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송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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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정화
- 작성일 : 08-06-0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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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를 계속 쓰셨을까요?
필름을 쓰셨을까요? 아니면 디지털을 쓰셨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올려 봅니다.
혹시나 자서전이라든지 아니면 인터뷰 중에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한상님의 댓글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기2 란 책에 저자분이 유럽(파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에서 작업중, 브레송이 편치 않은 몸으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작업을 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담으려 했으나, 불편한 모습이 담기는것이 싫다고 하셨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책에 무슨 카메라를 들고 있었는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라이카를 들고 있지 않았을까요?
매그넘의 많은 작가들은 현재는 DSLR을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요번에 매그넘 몇몇 작가들이 한국에서 작업할때도 한 작가를 제외하곤 디지털이었다고 하네요..
홍건영님의 댓글

브레송은 생의 후반부에는 사진을 접고 회화에 천착했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시대에 살고 계셨다면 사진을 안하셨을거 같네요..... 누구나 다하는 사진이니..^^
이상제님의 댓글

실제로 브레송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카메라가 비싸 아무나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요즘은 대중화되어 누구나 다 카메라들고 사진작가인척 한다고 투덜댔었죠. ㅎㅎ
말년에 회화 쪽으로 파고들어간 이유도 그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 양반 성격상 요즘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사진은 안했을 듯 싶어요. 그게 라이카든 뭐든.
강인상님의 댓글

제가 일전에 피에르 아술린이 쓴 [세기의 눈] 이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어 부족하지만 답글 달아봅니다.
그가 처음 사진을 시작하던 청년 시절.
그는 바르낙을 보고 완전히 매료되고,
후에도 라이카는 그의 일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품목이 됩니다.
더구나 그의 손을 거쳐간 M시리즈는 라이카를 세계적인 카메라회사임을 알리는 계기가 됩니다.
그가 쓰는 카메라는 무엇인가...하는 물음은
좋은 사진을 본 사람들 중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하는 물음이니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브레송은 라이카와의 인연이 각별합니다.
개인적으로 바츨라흐에 있는 라이카 본가와도 친분이 있는 관계였습니다.
이런 정황으로 봐서..
역사속 인물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저는 라이카를 계속 썼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브레송은 필름 예찬론자입니다.
특히나 흑백이죠.
그는 그리고 코닥의 400TX를 즐겨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라가 나오던 시절 한 그의 한마디가 기억이 나네요.
"컬러는 아무리 시대가 발전한다 해도 그 계조가 흑백을 따라 올 수 없다. 화학적인 공법이 발달하면 컬러의 실제 색 재현에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극히 개인적이고
또한 어려운 일이다."
세기의 눈에서 나오는 구절입니다.
디지털은 꿈도 꾸지 않았을 겁니다.
임세준님의 댓글

참고로 세기에 눈에보면 회화분야를 했던건 어릴적부터 배웠던것을 사진을 떠난뒤부터 다시 배운것으로 나와있는것으로 기억하네요 누구나 다한다고해서 회화를 시작한건 아니라
그만뒀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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