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현상은 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영준
- 작성일 : 08-05-18 16:59
관련링크
본문


지난 주 아주 화창하고 빛이 강한 날,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찍은 사진 중
절반 이상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IIIf에 새로 구한 Nickel Elmar 50mm lens에 FISON hood를 장착한 경우입니다.
저는 바로 저 소녀의 뒤에 있었고
빛은 역광은 절대 아니고 측광에 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Elmar lens는 깨끗하지 않고 아주 약간 뿌옇습니다.
영상 진사장님께 문의하니 청소할 필요없이 그냥 사용하라고 했는데...
렌즈의 헤이즈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나요?
또한 혹시 강한 빛이 FISON hood에 반사되어 이런 현상을 보일 수도 있을까요?
댓글목록
최민호님의 댓글

직접 써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히 진단하기는 힘들지만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렌즈는
우습게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저가 카메라의 렌즈에 의해서 경험을 하였습니다.
단순히 렌즈 내부의 헤이즈에 의해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겉렌즈의 표면에 의해 생긴 현상 같습니다.
경험상 헤이즈 만 심하다면 그냥 하이라이트가 뿌옇케 되지 이 정도로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번에 올리신 샘플 사진으로만 보면 단순히 렌즈를 잘 닦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였는데 이 정도면 그냥 딱는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를 닦는 문제는 원래 제조시 상태 그대로 상태를 유지하려는, 일종의 오리지널리티에 비중을 두는
다소 기계과나 컬렉터적인 입장에 더 비중이 있는 분들은 극히 꺼려하고
단지 좋은 사진을 위해서라면 렌즈가 손상이 되지 않는 이상은 주저없이 닦겠지요.
렌즈를 불빛에 정면으로 비춰보지 마시고 아주 비스듬히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정면으로 밝은 불빛에 비춰보면 오히려 렌즈 표면에 생긴 이상을 발견 못 하실 때가 있습니다.
코팅이 번져있는 렌즈도 비스듬히 비춰봐야 더 잘 보이는 것 처럼...
장양규님의 댓글

혹시나, 후드 끝부분에 빛이 산란되어 산란광이 카메라로 들어온게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후드를 벗기시고 동일한 조건에서 사진을 찍으셨을때는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후드가 장착된 상태로 카메라를 180도 돌려서 찍으면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요?
저도 좀 헷갈리긴 합니다만..
필름이 카메라에 상하좌우 거꾸로 상이 맺히니.. 빛이 우하측에서 들어왔다고 생각할수 있는건가요?
그렇다면.. 렌즈에 들어온 빛이 이와같은 현상을 발생했다기 보다는
후드에 반사된 빛이 들어와서 이와같은 현상을 발생시킨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인구님의 댓글

그 사진과 필름 들고 수리점에 가서 문의하시는게 가장 정확할듯 합니다.
저도 두째 사진과 비슷한 경험이 몇번 있었고, 또 최근엔 일직선의 빛 투과도 있어서 그렇게 찍힌 필름을 들고 수리점에 갔더니, (저는 M6) 뚜껑 (필름 덮개)이 조금 휜 부분이 있고 또 덮개 막이 오래되서 빛이 가끔 어쩌다가 샌다고 하였습니다. 내일 찾으러 가야합니다...
그래서, 역광이 아닌 경우에도 빛이 샌다했습니다. 실내에서 찍은 사진에서도 그런 현상이 있었지요..
김우성님의 댓글

저도 무코팅 엘마를 많이 써봤지만
이정도의 컷이 나오는 상황은 못봐왔었는데요.
일단 무코팅 니켈 엘마의 경우
엄밀하게 말하면 투명코팅 니켈 엘마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개중의 무코팅 엘마 렌즈를 갖고 계신 분들 중에
안쪽의 먼지나 헤이즈가 보기 싫어 수리점에 맡기면
숙달되지 못한 수리점에서는 투명 코팅 부분 까지도
모두 닦아 버리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렌즈를 닦으면 렌즈면이 약간 갈릴다고 하던데
육안으로는 아주 깨끗하게 보이기에 전혀 구분할 수 없지만
렌즈로서의 수명은 다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걸 잘 모르고 사용하다가 파시는 경우도 있고 구입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그래서 제 경우에는 올드렌즈 특히나 무코팅 렌즈 등은
닦지 않는 것을 구입하고 닦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하튼 제 개인적인 그냥 추측입니다.
저도 역시나 자세한 사항은 수리점을 찾아가시는게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오기동님의 댓글

플레어 현상입니다...올드랜즈에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행의 랜즈라도 강한 역광이나 측광에서 이런 현상이 잘 나타납니다..
http://leicaclub.net/gallery/showima...&imageuser=193
위 링크는 제 사진인데 이것 또한 강한 측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태가 거의 퍼팩트한 랜즈에 후드도 있어도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어제 영상에 들려 이 슬라이드를 보여드리고
렌즈 청소를 하면 깨끗해질지 문의드렸더니
청소해봤자 소용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냥 순광상태에서만 사용하던지
아니면 걍 전시용으로 진영장으로 보내라고...
원인은 렌즈의 스크래치도 많고
오래된 무코팅렌즈라서 조금 강한 빛에
이렇게 허약하기에 복원할 방법이 없답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제 경우 라이카 올드 렌즈의 구입시에는
사실 아주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외관은 아주 좋은 90밀리 엘마 침동식 렌즈를 이베이에서 구입하였으나,
빛이 강할 때 찍은 사진에는 어김 없이 헤이즈 현상이 일어납니다.
영상에 문의하였더니, 내부의 렌즈가 코팅이 깨끗하게 닦여 있다고 합니다.. ^^;;
순광에서만 또는 빛이 약한 곳에서만 사용하라고 합니다..
안타깝지만, 사용에 제약이 있는 렌즈라서 거의 보관만하고
결국 90밀리 주미크론을 다시 구입하였습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