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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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08-04-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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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도 멀리 출장 간김에... 그동안 밀린 휴가도 많아서...
그래 하루만 좀 더 쉬자는 마음으로 회사동료에서 쥐어짜는 아픈 목소리로 메세지를 남겨놓고 밀린(?)잠을 더 청합니다.
12시 반...오늘은 밥맛도 없구 만날 친구도 없으니...청년은 카페가서 밀린 책이나 읽고 서점도 가서 책도 찾아보고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좀 찍을 계획으로........ 주섬주섬 짐을 챙겨 나옵니다......
근데 비가 억수로 오고 있네요...
라이카는 집어치우고 한손에는 우산에 한손에는 콘탁스TVS 쥐고 출동~
사람 말고 풍경같은 것 좀 없냐?
얼마전에 라이카 전시회에 제 사진을 찾으러 다녀온 저의 하나밖에 없는 형이 제가 찍은 사진을 보고 해준 말입니다.
그냥 집이랑 사무실에 멋지게 걸어 놓을려고 하거든..... 근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걸어놓을수는 없잖냐(아! 사람사진은 이래서 안 팔리겠다)
파일들을 찾아봐도 전부 사람... 사람... 사람.... 오늘은 똑딱이를 가지고 나가니 가는길에 그냥 눈에 띄는데로 동네 사진(사람없는)이나 딱 한롤만 찍자..
West Village... 거리처럼 사람들도 복잡한 동네라고 부르더라구요.. 12가와 4가 만나질 않나..... 전세계 최고의 부자.. 가난한 화가... 밤에는 창녀들이 클라이언트를 찾으러 다니고 거기다가 게이운동의 발상지이자 메카..... 음... 모두 복잡한 사람들이 사는군.....
복잡한 거리에서 나만에 아름다움을 찾자가 뭐 이딴 사진들이 아니라~ 그냥 무심코 눌러댄 사진들.. 어떤 의미인지는 저조차 모르는 오늘하루 저만의 관광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재유..
동네 술집에 걸려있던 문에 걸려있던 Bell 13st. 9th Ave.
Bank St. & greenwich St.
무슨무슨 음식점... 14th St. 9th Ave.
미끄럼틀 Bleeker St. 8th Ave.
14st. Meatpacking dist. 얼마전에 김정민님은 이주변에서 배용준을 만나셨단다..내눈에는 왜 연애인은 안보일까...
13th St. 6th Ave.
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저 데크에는 항상 장애아들이 타고다니는 shortbus들이 몇대씩 항상 대기하고 있다. 오늘은 비어있었다..
Smile~ Bathune St. Washington St.
미국게이운동의 상징인 거리-이동네서 경찰에게 얻어맞고 있던 레즈비언에 항의하던중 경찰서에 불을 질렀다던가... Gay St. and Christopher St..
레몬... Greenwich Ave.
버려진 우산 7th Ave. Greenwich Ave.
차위에 눈처럼 내린꽃잎들..... 13st.
댓글목록
이재유님의 댓글

사진을 링크해서 올렸는데 사진이 안나오네요...다시 올립니다.. 꾸벅~
박영주님의 댓글

비오는 날의 서정이 가득 하군요.
재유님, 칼라사진(사람없는..^^ 키키~) 멋지네요.
전 우산과 맨 마지막 사진이 맘에 듭니다.
이건 약간 알콜 기운이 남아 있어 가능한 사진인가요?
정웅태님의 댓글

저는 거리스냅을 잘찍으시는 이재유님이 부럽습니다만,,,
사람이 안들어간 풍경사진도 일품입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멋진 산책이로군요 ^ ^
잘생긴 양반이 사진도 잘찍고 글도 잘써서 부럽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오늘 부터 핫셀로 도전 해보겠다고 film back 챙겨서 나오니
여기도 억수같은 비가...
금요일 땡땡이땐 정상이시던데 오늘은 어째 좀..
언제 한번 알콜 기운에 한바뀌 같이 돌아 봐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듭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장재민
오늘 부터 핫셀로 도전 해보겠다고 film back 챙겨서 나오니
여기도 억수같은 비가... 금요일 땡땡이땐 정상이시던데 오늘은 어째 좀.. 언제 한번 알콜 기운에 한바뀌 같이 돌아 봐도 좋을 것 같은 기분이듭니다. |
전 내일부터 죽었습니다. 금요일은 장재민님 때문에 땡땡이..오늘은 저때문에.. (ㅠ.ㅠ)
다 책임지세요~ 밀린 일을 어쩌나...
김기환★님의 댓글

칼라사진도 최고로 좋군요..
카메라나 렌즈의 문제가아니었습니다...
이글타래로 당분간 장비 뽐뿌에서 해방될것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찬찬한 감성이 묻어나는 사진..
끈적거리는 느낌도 없고 상큼한 사진 같습니다..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우산 사진이 정말로 맘에 듭니다
좋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차 보닛과 루프에 떨어진 꽃잎들이 예쁘네요.
빨간 차위엔 분홍색이...검은 차위엔 노란색이......뭐라 할 말이 없네요..ㅎㅎㅎ
항상 잘 찍으시는 재유님...부럽습니다..ㅎㅎㅎ
이원석5님의 댓글

'동네 술집에 걸려있던 문에 걸려있던 Bell 13st. 9th Ave.'
저도 멋지게 액자에 담아 벽에 걸거나 혹은 책상 위에 놓아두고 싶은 사진이네요.
이재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이원석5
'동네 술집에 걸려있던 문에 걸려있던 Bell 13st. 9th Ave.'
저도 멋지게 액자에 담아 벽에 걸거나 혹은 책상 위에 놓아두고 싶은 사진이네요. |
동네 술집 문에 걸려있던 벨... 인데..급하게 쓰다보니.. (^ㅗ^)> 죄송합니다..
손현님의 댓글

전 이정표와 건물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차분하게 비 내리는 거리가 연상이 되네요.
김기환★님의 댓글

이재유 선배님 예전에 글에서 노출계있는 바디를 사용치 않으신다 하셨는데
(제가 아는건 m4-p, m2사용하시는것만 압니다 ^^) 혹시 외장노출계를 따로
챙겨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사진들이야 tvs 사진이지만.. 예전부터
노출계없이 참 잘 찍으신다 생각하여 궁금했었습니다^^
이원석5님의 댓글

'동네 술집 문에 걸려있던 벨'
옮겨 놓은 저도 몰랐네요.
사진이 너무 멋져서...
정말 액자에 넣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싶은 사진입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간판이 난립된 우리나라 거리와는 너무 이질적인...
그리고 같은 콘크리이트일텐데 그곳의 건물은 차갑지 않은 느낌...
부럽부럽... ㅠㅠ
신 정식님의 댓글

부럽게도 ... 멋진 사진과 좋은 글입니다.
쏟아져 내리는 꽃이 몇 해 전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기환★
이재유 선배님 예전에 글에서 노출계있는 바디를 사용치 않으신다 하셨는데
(제가 아는건 m4-p, m2사용하시는것만 압니다 ^^) 혹시 외장노출계를 따로 챙겨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이사진들이야 tvs 사진이지만.. 예전부터 노출계없이 참 잘 찍으신다 생각하여 궁금했었습니다^^ |
예 노출계는 전혀 사용안합니다.
김병인님이 노출계있는 바디를 한번 써보라고 하셔서 노출계만 어디서 하나 구해볼까도 생각중입니다만..
성격상 잘 안맞는거 같아요.. 예전에 OM10쓸때나 잠시 보이트란터를 잠시 쓸때도 분명 노출계가 달려있었는데 전혀 보지도 않고 찍었던거 같아요.. OM10은 Aperture Priority도 돼는 바디였는데..
이용훈님의 댓글

비오는 날, 보통 집안에 틀어박히는데....
카메라 갖고있어도 비맞을까 봐 비를 가리는데.....
다음에 제 카메라에 물들어 가면 책임지세요.
사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