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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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승국
- 작성일 : 08-04-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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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부터 누군가 농원엘 토종벌통 한개를 갖다 두었다....
봄, 여름 가을 윙윙거리고 들락날락 하던 조그만 토종벌이 너무도 조용하다....
작년가을엔 벌통이 그냥 그자리에 있었는데....아무도 돌봐주지 않은상태로...
주인이 와서 꿀을 따든지 하겠거니 하고 모른체 하였다...
벌통이 조용하여 조심스레 들쳐보았다...벌의 사체가 수북히 쌓여있고 모두 조용하다...
벌집을 살펴보니 꿀은 전혀없고 모두굶어 죽었는듯한 생각이 든다....
이곳은 다른지역보다 추위가 길다...아마도 봄을기다리다 작년도의 식랑비축이
부족했는가보다...안타깝다...경험과 지식이 조금만있었어도 살릴수 있을을텐데...
벌의 사체를보고 안타까움에 몇자 적는다....
댓글목록
곽성해님의 댓글

마음이 안좋으셨겠네요.....
열씨미 살았을 벌들이지만 말씀처럼 조금의 도움이 있었으면
이 봄의 꽃의 향기를 맡을수 있었을텐데....
사진과 글 잘 읽고 감상하였습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아..
가슴이 조금 아립니다..
가련한.. 애처로운.. 이런 단어들이
머리 속에 윙윙거립니다..
박영주님의 댓글

저도 많이 안타깝네요...흑흑
김기환★님의 댓글

굶어 죽는다... 굶어죽는다...
미물이지만 차갑고 냉정한 동장군앞에서 목숨을 부지하려 노력했을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군요... 결국 자신의 운명은 자기가 지키는거라지만... 불가항력앞에 무너지는
생명들의 안쓰러움에 맘이 조금은 안좋군요...
떼죽음이라 불릴만한 참사(?)앞에서도 맘이 '조금만' 안좋은거 보면 저도 참 냉정한 놈
같기도 합니다..
윤주홍님의 댓글

고귀한 생명체....
안타깝습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전 세계적으로도 꿀벌들이 많이 죽어가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리를 안해서 죽었다니 더 안타깝습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휴대전화의 전파가 꿀벌의 위치감각을 교란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꿀따러 나간 꿀벌은 집을 잃고, 집에서 기다리는 일벌은 굶어죽는 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반대로 전파를 이용해서 벌꿀통에서 유인 전파를 내보내는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요??
동내 꿀벌 다 모일 까요??ㅡ.,ㅡ;;;
lee ju yeon님의 댓글

그들이 무엇이 잘못했을까요..
지구는 이렇게 이런 곤충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균형을 잃어가는군요.
선함과 본능으로 살고있는 이들에게 무심히도 이런 무서운 선물을 던지고야 말았네요.
참으로 우리는 너무 자만하고살았나봅니다.
두렵습니다. 무섭습니다.
한발자욱만 더 나가면 파멸이라는 환경학자의 말처럼
우리는 개발과 성장이라는 미명아래 파괴되어 가는 것들에 대해
세심하고 적극적인 관심뿐 아니라,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 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 벌들에게 정말 미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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