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아버스의 전기적 영화를 보고서....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강웅천
- 작성일 : 08-04-13 13:09
관련링크
본문
영화를 보는 내내 사진작가에 대한 호기심과 그녀가 만들어가는 정신 세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보며
긴장감으로 온 몸이 굳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같을 순 없지만 결코 편안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한번쯤은 파격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은 부분이고, 이미 다른 작가들의 세계를 사진집을 통해 들여다보며
두려움 같은게 있었는데 그녀.... 다이앤의 세계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네요.
한편으로는 그녀의 남편처럼 정형화되어 받아들일 수 없을만큼 거부감으로 밀쳐내고 있는 제 자신에 대한
연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취미에 불과하고 다른 경향과 관점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틀을 깨뜨리지 않으면 결국엔 넘어 설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좌절도 겪고 있습니다. ^ ^;;
다이앤 아버스에 대한 설명은 도웅회님의 글을 링크합니다.
http://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t=185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보시길....
댓글목록
노현석님의 댓글

며칠전, 롤라이플렉스와 메츠45cl-1을 달고 을지로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디앤 아버스의 모습을 흉내내는 분위기였지요.
영화제목은" Fur"입니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라이카로 인해 약간은 회자되었지만.....
이영화는 아무 이야기가 없었지요...반갑네요.
여담이지만, 롤라이플렉스와 코닥에서 스폰을 했다고 엔딩 스크롤에 나오더군요.
(라이카도 등장합니다만...스폰에 관해서는 없었습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다이앤 애버스를 회고한다는 점에서 fur를 좋게 생각하고 싶지만, fur는 너무 영화적으로 진행된것 같아 아쉽습니다.
분명한것은 애버스는 다모증환자를 만나 자아를 발견하는 우연한 계기로 사진을 시작한것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김홍민님의 댓글

'fur' 저도 연초에 흥미롭게 본 영화 였습니다.
영화 속의 다이앤 아버스가 실제 그녀와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으나, (이종구님의 의견 처럼
아마 영화적으로 재구성 되었겠죠?)
'사진'이라는게 한 사람이 다른 세계, 다른 문화속에 들어갔을 때, 훌륭한 기록이 되고, 자극이 되는 도구 라는 매체 구나 ...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영화라서 가끔 생각이 나는 영화네요.
'사진' 이나 '카메라' 보다 사람의 어떤 경험과 자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어
다른 세계로 날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 마침 내 가방속에 라이카가 있다면 주저 없이 꺼내는 상황이 저에게도 오면
행복한 순간 이겠죠.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