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태님의 댓글

정웅태

08-04-14 16:02

자가스캔을 하신것인지요?..

제 생각에는 아마 스캔시에 sharpness 설정이 너무 높게 설정된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생

각해봅니다.

스캔한 결과물의 차이라면 렌즈도 렌즈지만 스캔시의 세팅이나 후보정등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거든요.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08-04-14 16:26

아마도 그렇게 느끼시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우스개말로 "라이카로 여성분 사진 찍어드리면 뺨 맞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지적하신 사실적인 사진, 객관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라이카의 카메라와 렌즈가 광학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과연 잘못 만들어진 카메라일까라는 의문에는 간단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러한 렌즈의 성능과 촬영시 안정도는 다른 카메라들이 가지지 못한 커다란 장점이지
단점은 아닙니다.
당연히 사진기와 같은 광학장비는 그 성능이 우수할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우선 라이카를 사용하시게 된 동기가 중요할 듯 합니다.
라이카라는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기계라는 점에서는 SLR카메라와 다르지 않습니다만
그 용도에서는 분명히 사용자들 마다 개성이 두드러집니다.
가장 뛰어난 활용도를 발휘하는 것은 street photography라는 점에는 누구나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장점은 그런 용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부분입니다.

사진을 바라보는 개인의 관점은 다양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런 해상도 높은 사진이 따스한
느낌이 없는 차가운 사진일까라는 의문에는 공감가는 부분은 있지만 동의하지는 못합니다.
사진에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는 것은 해상도의 고저가 아니라 피사체를 바라보는 눈에
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명확하지 못한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송우정님의 댓글

송우정

08-04-14 17:24

김병인 선생님의 말씀이 참 옳습니다.

추가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다면,
개방 근처의 조리개에서의 광학적 샤프함은 어쩌면 현재 발매되고 있는 SLR 메이져 브랜드의 탑클래스 렌즈가 더 훌륭하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반면, 라이카의 렌즈들은 광학적인 샤프한 특성도 있으면서, edge 부분 (컨트라스트 차이가 발생하는 경계) 의 표현이 이들 렌즈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진의 결과물을 보았을 때,
개방 근처 조리개에서는 (현행 라이카 렌즈는 개방에서도 아주 샤프합니다)
약간 부드러운 듯한 느낌도 있지만, 주된 피사체의 윤곽은 더 확연한 느낌입니다.

만약, 촬영하신 엘마 렌즈의 개방 조리개 (2.8) 에서도 지나치게 샤프하고, 디테일이 너무 선명하다고 느끼신다면, 그것은 스캔 과정에서의 옵션 설정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점만 제대로 맞았다면, 스캔 혹은 후보정 과정에서 샤프니스를 올릴 경우, 렌즈에 거의 무관하게 사진이 거칠어집니다.

이장원님의 댓글

이장원

08-04-14 19:39

스캔된 이미지 몇컷을 샘플로 올려주시면 선배님들이 조언주시기 좀더 좋을것같습니다. : )

이원석5님의 댓글

이원석5

08-04-14 20:21

감사합니다.
우문현답이 바로 이런 것을 두고 있는 말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너무나 감사합니다.
동일한 현상소에서 스캔을 했으니 sharpness의 영향은 아닌 듯 합니다.
Leica의 특성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