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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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미소 김태형
- 작성일 : 08-04-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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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소 김태형입니다.
항상 까페에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몰래 읽고가는 유령(?)스러운 회원이죠.
최근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던 일이 있어 이 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몇자 적겠습니다.
그동안 1D Mark2를 사용하다 다시 필름으로 돌아가기 위해 작년에 M6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선 얼마전에 디지룩스3를 또 구입했지요.
디지룩스3를 구입하고 몇일 되지도 않아 아니다 싶었습니다.
필름이 좋아 돌아왔는데 말이죠.
지난주 일요일 저녁 저는 이곳 장터에 디지룩스3를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참 한심하지요..^^
다행히도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 한 분이 전화주셨고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었지요.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백발(아니 반백발 정도?) 되시는 분이 기다리시더군요.
그런데...
디지룩스3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대신 샵에 제가 올린 가격으로 팔수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위약금(?) 이라며 20만원을 전해 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한사코 전해 주셔서 더이상은 사양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알려주신 샵에다가 처분을 하고...
어제 다시 그분은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게 아끼던 M6 LHSA 블랙페인트와 50mm 스미룩스 블랙페인트를 넘겨주셨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몇 백 손해보셨을 테지만 흔쾌히 주시더군요.
그리고 그분과 기분 좋게 술한잔 했습니다.
술에 취하고...
카메라에 취하고...
또 사람에 취했습니다.
주변에서 저에게 다들 사람을 사귀려면 골프를 치라고 권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사진하렵니다...
이제 술은 다 깼는데..
사람에 취한것은 아직도 깨질 않네요...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강민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사진이야기,,,인생이야기,,,
맘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항상 까페에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 몰래 읽고가는 유령(?)스러운 회원이죠.
최근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던 일이 있어 이 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몇자 적겠습니다.
그동안 1D Mark2를 사용하다 다시 필름으로 돌아가기 위해 작년에 M6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선 얼마전에 디지룩스3를 또 구입했지요.
디지룩스3를 구입하고 몇일 되지도 않아 아니다 싶었습니다.
필름이 좋아 돌아왔는데 말이죠.
지난주 일요일 저녁 저는 이곳 장터에 디지룩스3를 내놓기에 이르렀습니다.
참 한심하지요..^^
다행히도 올린지 얼마되지 않아 한 분이 전화주셨고 화요일에 만나기로 했었지요.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백발(아니 반백발 정도?) 되시는 분이 기다리시더군요.
그런데...
디지룩스3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대신 샵에 제가 올린 가격으로 팔수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위약금(?) 이라며 20만원을 전해 주셨습니다.
받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한사코 전해 주셔서 더이상은 사양하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알려주신 샵에다가 처분을 하고...
어제 다시 그분은 만났습니다.
그리고 제게 아끼던 M6 LHSA 블랙페인트와 50mm 스미룩스 블랙페인트를 넘겨주셨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몇 백 손해보셨을 테지만 흔쾌히 주시더군요.
그리고 그분과 기분 좋게 술한잔 했습니다.
술에 취하고...
카메라에 취하고...
또 사람에 취했습니다.
주변에서 저에게 다들 사람을 사귀려면 골프를 치라고 권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사진하렵니다...
이제 술은 다 깼는데..
사람에 취한것은 아직도 깨질 않네요...
이 글을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강민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사진이야기,,,인생이야기,,,
맘에 새기고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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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기현님의 댓글

좋은 분을 만나셔서 취함이 오래가실듯 합니다.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이야기입니다.
술이나 사람이나 좋은 것을 가까이 해야 좋은것 같습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그만큼 김태형님 께서 그동안 쌓아 놓은 복이 많으셨나 봅니다.
그런 멋진 분을 만나게 하시고....
아직 제겐 그런 분이 안나타 나는 걸 보면 더 많이 쌓아 놓아야 할 거 같습니다.^^
가끔 장터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접하다 이렇게 마음 따뜻한 글을 만나는 오후 시간이 참 좋습니다.
오광수님의 댓글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반성도 합니다....
남주현님의 댓글

라클이라서 가능한일 같습니다...
훈훈해져 돌아갑니다...^^
미소 김태형님의 댓글

금전적 이득이 때문에 제 기분이 좋은건 아닙니다.
사진이라는 취미가 내게 사람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김용준님의 말씀처럼 갈수록 무서워지는 세상에 행복한 일을 겪어서 주절대 봤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라이카클럽에 계시는 모든 선배님들이 다 좋은 분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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