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렌즈 헤이즈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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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용준
- 작성일 : 08-04-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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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과 함께 작업자의 발이 내려와 깜짝 놀라게 한다.
어디 오래된 렌즈에게만 헤이즈가 있을까.
내 눈을 통한 세상과의 소통에 더욱 더 불편함을 주는 헤이즈 청소 또한
봄을 맞으며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내 마음의 눈 또한 아름다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M3 / 50mm f2.0 1st Rigid / 500T / V700P
08.03.28 가락동
댓글목록
박유영님의 댓글

헤이즈 지우고 좀더 다가 갔으면 작품 한 편 나왔을낀데... 용준님... 좀 더 다가가세요..^^
홍건영님의 댓글

500T로 주광을 찍으면 저런 색감이 나오는군요
올리신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좋은 샘플이 될 것 같은 예감이... ㅎㅎ
강웅천님의 댓글

ㅋㅋㅋ 반창고 자국도 지워질까요?
세월만큼 덕지덕지 붙어있는 반창고 자국들이 가끔 쓰라리거든요.
마음의 헤이즈를 지워낼 수 있다면 그만큼 세상을 밝게 볼 수 있을겁니다.
손영호2님의 댓글

창밖의 풍경이 눈에 많이 익은거 같은데요.
혹시 분당 서현역 쪽입니까?
김용준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손영호2
창밖의 풍경이 눈에 많이 익은거 같은데요.
혹시 분당 서현역 쪽입니까? |
가락동 가락시장 건너편 동네 입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글도 아름답고 사진도 너무 좋습니다. 어린놈이 마음에 무슨 이끼가 끼었는지 벌써부터 고리타분해지기만 합니다. 저도 마음에 헤이즈를 청소해야할텐데요........
정규택님의 댓글

읔~~제 마음도 헤이즈가 잔뜩! 끼어서 글도 사진도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정도네요..ㅠㅠ
투명하고 깨끗하게 잘 딱아버리겠습니다..^^;
앗! 선배님
가락동 가락시장 건너편 동네 |
청소가 될까요? ㅡ,.ㅡ;;
김봉섭님의 댓글

마음의 헤이즈 클리어하고 창가에 빈티지 라디오 한대 들여놓으시면 딱일것 같네요...
제 책상 잘있나~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
김승현님의 댓글

멋진글입니다. 마음의 헤이즈를 지우는일은 참 마음에드는일입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내 마음에도 헤이즈가 끼어있었나 보다...
귀가 엷어 무엇이 좋더라 하면 쏠리는 그 마음의 헤이즈를...
라이카라는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면서부터 그 헤이즈는 갑자기 짙어만 져 갔나보다
올드라는 수식어만 붙으면 정신이 없이 탐욕의 마음은 늘어만 가고
사진은 늘지 않으면서, 보관함은 그렇게 비좁아져 갔나보다...
이렇게 미지의 세계에서 헤메기를 세월만 보내고 나니
어너덧 나에게도 사진에 관한 새로운 길이 엿보인다...
좋은사진을 찍는 데는
그렇게 좋은 바디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그렇게 밝고 넓은 렌즈까지는 필요치 않다는 것을 보았다...
단지 좋은 빛과 피사체을 향한 내마음을
손에 들고 있는 바디와 렌즈로 최대한 담아 내면 그 뿐인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제는 마음의 헤이즈를 닦아내야겠다.
내손에 들고 있는 렌즈만큼이나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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