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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때를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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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우동균
  • 작성일 : 11-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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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인데 끄적이기 좀 어렵습니다^^;

오늘 쉬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 있어서
오전 내내 준비하고 점심 거르고 일처리를 했습니다.

오후에 일처리가 끝났는데 어찌나 허탈한지요.

내가 뭘 한 건지 모르겠고 짜증이 밀려 왔습니다.

준비한대로 잘 된건지도 모르겠고,
날씨는 덥고 습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니
멀리 나온게 아쉽고...


사진을 담고 싶었습니다.


손에 있는 TC-1 보다 라이카 M이 쓰고 싶었는데
집에 있어서 마음에 갈등이 되었습니다.

집으로 갈지 도심을 돌아 다니며 TC-1 으로 사진을
담으며 마음을 채울지 고민하다가 결국 충무로로
향했습니다.

현상이 필요한 필름 맡기고 잠시 핸드폰 충전하며
투썸에서 쉬고 있습니다.

마음의 허탈함을 사진으로 풀고 싶다...라는 생각,
예전에는 없었습니다.

역시 취미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런 느낌을 사진으로 담고 싶습니다.

내 마음의 상태를...

사진 담고 뭣 좀 먹어야겠습니다. ^^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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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그러셨군요. 쉬는 시간에 커피마시며 테이블위에 놓인 카메라가 새롭지요.
요즘 잘 지내시나요. dr렌즈가 바람쐬고 싶어하겠습니다그려...
그래도 오늘은 비와비사이의 하루네요. 남은 시간 즐거우시길.....

유경희님의 댓글

유경희

사진 찍는 행위로 인해 마음이 다스려지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선 카메라에 뭐를 담고자 하시는 마음이 바쁨속에
여유를 즐기시려는 멋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채울 수 없는 것이 마음이고, 비울 수 없는 것이 마음인데,
도를 깨우치듯 허탈의 경지에 이르셨으니 이젠 채움만 남았습니다.
인생을 도락으로 위로받고, 도락을 동반자로 삼아 인생의 허전함을 채우고자 애쓰며 몸부림친
선인들의 지혜를 후대도 따라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그 산 하나를 넘고 계십니다. 곧 오아시스가 보일겁니다. ^ ^

그래도 뭔가 하나를 이루고 난 이후에 찾아오는 것이 허무일진데,
지각 없는 이처럼 성과 없는 만족을 즐기기보다 부족함을 탓하며 자책함은 아름다워 보입니다.
열매 맺기 위한 고통처럼...

힘내세요.
세상 어느 것 하나 고통없이 탄생하는 것은 없답니다.

신 정식님의 댓글

신 정식

그러신 줄 알았드면 저도 충무로에나 나가 볼 걸 그랬습니다...
하릴없이 시간 죽이다가 저녁에 후배 병문안이나 다녀오고 말았습니다.

결국 바르낙과 M9는 빈 손 치장만 되고 말았고요...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인용:
원 작성회원 : 노현석
그러셨군요. 쉬는 시간에 커피마시며 테이블위에 놓인 카메라가 새롭지요.
요즘 잘 지내시나요. dr렌즈가 바람쐬고 싶어하겠습니다그려...
그래도 오늘은 비와비사이의 하루네요. 남은 시간 즐거우시길.....


정신 없이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바쁘게 살겠지요... dr은 아껴서 잘 쓰고 있답니다.
사실 더 많은 카메라는 필요 없는데... 해외 여행 가게 될 때 사용할 P&S가 필요해서 TC-1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손에 들어오니 사진이 재미가 쫌 없습니다 ^ ^;; 익숙해지려고
일부러 TC-1만 들고 다니는데, 오히려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을 놓치고 있습니다.
내일은 꼭 dr 물린 m3 들고 나갈까 합니다. 비 오더라도... 감사해요... 준비 잘 하세요!

인용:
원 작성회원 : 유경희
사진 찍는 행위로 인해 마음이 다스려지는 경우도 있지 않겠습니까?
우선 카메라에 뭐를 담고자 하시는 마음이 바쁨속에
여유를 즐기시려는 멋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진이 하나의 탈출구이자,
표현... 마음 속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힘이 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우동균님의 댓글

우동균

인용:
원 작성회원 : 강웅천
채울 수 없는 것이 마음이고, 비울 수 없는 것이 마음인데,
도를 깨우치듯 허탈의 경지에 이르셨으니 이젠 채움만 남았습니다.
인생을 도락으로 위로받고, 도락을 동반자로 삼아 인생의 허전함을 채우고자 애쓰며 몸부림친
선인들의 지혜를 후대도 따라가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그 산 하나를 넘고 계십니다. 곧 오아시스가 보일겁니다. ^ ^

그래도 뭔가 하나를 이루고 난 이후에 찾아오는 것이 허무일진데,
지각 없는 이처럼 성과 없는 만족을 즐기기보다 부족함을 탓하며 자책함은 아름다워 보입니다.
열매 맺기 위한 고통처럼...

힘내세요.
세상 어느 것 하나 고통없이 탄생하는 것은 없답니다.


선배님 말씀이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울컥했어요 T_T)
겨우 사회생활 7년차입니다. 지나고 난 것을 보면, 정신없이 노력하며 무엇인가
해내고자 했는데... 현재 시점에서 정리해보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정해진 길이 있고, 그 길만 가면 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라클 선배님들의 이루신 길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도전으로 이루어진 길인가...
생각해 봅니다. 힘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용:
원 작성회원 : 신정식
그러신 줄 알았드면 저도 충무로에나 나가 볼 걸 그랬습니다...
하릴없이 시간 죽이다가 저녁에 후배 병문안이나 다녀오고 말았습니다.

결국 바르낙과 M9는 빈 손 치장만 되고 말았고요...


저도 연락이 닿았다면 함께 충무로에서 사진을 담았을 텐데요....^ ^
저는 충무로, 시청에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현상해봐야 알겠지만...
한 롤 후딱 감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선배님, 내일은 꼭 사진 담으세요!!


선배님들께...

충무로에서 현상 맡기기 전에 담았던 제 사진 한 장 올립니다. ㅎ
배가 뽈록하게 나와서 크롭 했습니다. (배 부분만 잘랐어요 -_-

이 때 참 마음이 심란했어요...^ ^ 이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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