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과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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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허은순
- 작성일 : 08-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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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라이카로 필름사진을 찍기 시작했지요.
디카시절에는 AF의 빠른 촛점과 연사에서 잡아내는 순간의 모습에 즐거움이 컸습니다.
습관을 고치기란 쉽지 않은 법인데,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이 수동카메라가 몇 년 동안 빠른 것에 익숙해진 저의 습관을 여러가지로 바꾸어 놓는 군요.
디카는 촬영정보를 알아서 저장해주니 기록할 필요가 없지만,
이제는 한 컷 한 컷 찍을 때 마다 메모를 남기지 않으면 그때의 촬영조건을 기억해내기가 쉽지 않아요.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기록해야한다는 이야길 듣고는 과연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단 것을 결과물을 보고 알게 되었지요.
아래 두 사진은 하나는 디카, 하나는 라이카입니다.
보시면 분명 어떤 것이 라이카인지 구분하시겠지요.
그 차이점 때문에 점점 필름으로 찍는 라이카 사진이 좋아집니다.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사진들 좋군요.
애초에 노출이 다른 사진을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래쪽 필름의 사진이 깊이가 있고
더 큰 노출차임에도 불구하고 음영의 차이가 분명해서 사진에 역동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보기에 같은 환경이 아닌 듯 합니다만, 암튼 필름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니 축하합니다.
허은순님의 댓글

네. 촬영환경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되지는 못한 것이 맞습니다. 무늬만 비슷한꼴이죠. 필름도 종류가 워낙 많아 이제 하나씩 찍고 현상해보면서 제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박유영님의 댓글

촬영조건도 다르고 피사체도 다르지만 이런 차이라면... 필름을 버릴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필름으로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기를 바랍니다.
김방현_Eddie님의 댓글

그래도 디지탈의 편리함의 가끔 생각날때가 있더군요~ ㅠ.ㅠ
박영주님의 댓글

필름나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곽성해님의 댓글

저도 요즈음은 필름으로 가려합니다
근데 디지털의 편리함에 아직은....
강정태님의 댓글

디카를 이왕 간직하고 계신다면
순간 포착, 움직임이 빠른 대상 촬영에는 디카로,
그외 신중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할 때는 필름으로 겸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저는 실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진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김재범^^님의 댓글

애시당초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어서 그런지 현상된 필름과 인화물을 보면서 다시 정리하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짜투리 시간이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되어서 필름을 고집하게 됩니다.
염기훈님의 댓글

전 디카의 수많은 기능들이 오히려 불편하고 일단 너무커서 쓰다가 다시 필름으로 돌아 왔습니다.
디카는 가족 행사에서 주로 사용을 하는것 같습니다.
출사를 나가면 가벼운 m6 하나 덜렁 들고 나갑니다...50mm 하고 28mm 로 필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완 재님의 댓글

저도 허은순님 처럼 짧고도 긴 시간을 디지털을 써왔으나
저와는 너무나도 느낌이 달라서 라이카로 넘어오게되었지요 ㅎㅎ;
깊이생각하고 한장한장 찍는 느낌은 역시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허은순님의 댓글

어제 처음 인화한 사진을 봤는데, 스캔해서 보는 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이수호님의 댓글

저는 필름이 좋고 인화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한데.. 아이 사진 때문에 DSLR을 놓기는 어렵더군요. 결국은 둘다 들고 다니게 되더라는..
김형배님의 댓글

라이카도 디지털 있는데요..
이러면 안되는 분위긴가? ^^;;
김영택님의 댓글

디지털 이미지에서 흑백 변환시
단순히 saturation 만 0으로 낮추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도 channel mixer 를 잘 활용해주면
밑의 이미지 처럼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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