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렌즈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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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기환★
- 작성일 : 08-04-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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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안되는 아주 짧디 짧은 기간이지요...
하지만 저의 장비에 대한 병은 깊어졌습니다...
바디만 해도... m6로 입문하여.... 보름만에 m3로 기변....
그후에 거쳐간 바디만해도.. m2, mp실버, mp블랙페인트, 바르낙iif, mp hammertone grey,
m7알라까르테, m3j... 거의 이정도면 병이라 해도 무관할듯합니다...아니, 병중에서도
중병이지요....
그러다보니 눈만 높아져가고 손에 익을만 하면 방출하니(사실 손에 익기도전에..)
실력은 늘지 않고... 잔고만 줄어가고있었습니다...
렌즈도 이것저것 쓰다 팔고 쓰다팔고를 반복하고있었지요...
m3용 6군8매로 시작한 생활은 리지드 전기형 , dr, 주마론3.5, 6군8매 m2용, m3용 35mm 룩스1세대, 35mm 룩스 asph.....등등
그러던와중에 또다시 6군8매를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 35미리 1세대 크론만 3번째 들이는군요...
아무리 딴렌즈를 쓰며 큰만족감을 느껴도 딴 선배님들이 가지고 계시던
이 작은 렌즈만 보면 저는 항상 마음이 흔들린다해야할까요...
제가 아직은 렌즈에 대해 왈가왈부할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이녀석의 빈티지하면서도 치밀한 결과물은 돌아보면 항상 마음에 들었던것같습니다..
여튼, 장비뿐아니라 사진에 푹 빠진 저로서는 1년도 안되는 기간에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는 요즘입니다... 자가현상도하고 집에서 프린트도 하구... 너무나 감사하게
쟁쟁하신 선배님들사이에서 부족하지만 열심히하라고 전시회도 껴주시고... 정말 감사한
요즘입니다..
선배님들이 사랑(?)해 주신만큼 장비만 늘게 아니라 실력이 좀늘어야할텐데요..
이렌즈가 제게 멋진 사진을 많이 남겨주길 기대하면서... 회사에서 주저리주저리 늘여
봅니다...
모두들 완연한 봄향기가 나는 요즘..(올림픽대로도 개나리가 다폈더군요)
멋지고 즐거운 하루하루되시길 진심으로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Postscript: 어제 라이카클럽 전시회장에 계속있었는데... 여러 고생하신 선배님들
끝까지 자리에 못있고 먼저 돌아온점 정말 죄송합니다... 뒷정리라도 하고 왔어야하는데;
용서해주십시오 선배님들.. 굽신굽신...

댓글목록
천형기님의 댓글

기환님! 다들 거쳐가는 병 아닌가요? 정도는 차이는 있지만...
김기환★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천형기
기환님! 다들 거쳐가는 병 아닌가요? 정도는 차이는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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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하세요!
선배님이 맛있는 부산회를 한번 더 사주시면 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흐흐

잘지내시죠선배님?
전시회 서울오시면 얼굴 뵙겠습니다!
천형기님의 댓글

기환씨! 언제든 환영.....너무 조급하게 생각마시구 가다보면 본인 맘에도 드는 사진들이 나올겁니다. 저역시 노력중이구요..^_^
김봉섭님의 댓글

기환씨 어제 쌀과자 고맙고... 새로 들인 장비와의 오랜 사랑 기대합니다!!! 화이팅!!!
장욱님의 댓글

저는 한 번만이라도 손에 쥐어 봤으면 하는 것들 뿐이네요
부럽습니다
저런 녀석들 없어도 사진은 아직 걸음마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으니 언제쯤이나 휴--
김기현님의 댓글

기환님에게 한 마디 덧붙인다면,
꼭 "올드렌즈"라고 범주화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렌즈를 선택한다는 마음이 더 중요할것 같습니다.
왠지 이 렌즈로 사진을 찍는것과, 그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는 그런 렌즈 말입니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요사스런 치장을 하지 않아도 그냥 편안한 사람, 물건이 있는 법이지요.
그런 렌즈가 정말 좋은 렌즈입니다.^ ^
좋은 사진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전시회에 참여하셨으면 이미 상당한 실력이시네요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라클 일면에 못올라볼 수준이라서 부럽습니다
김복렬님의 댓글

6군8매의 빈티지하면서도 치밀한 결과물은
돌아보면 항상 마음에 들었던것같습니다.
같은생각에 소중히 애용하고 있습니다.
신용승님의 댓글

기환씨, 짧은 기간동안 나 보다도 많은 바디와 렌즈를 썼구만..
그래도 '올드레디의 유혹'보다는 '올드렌즈의 유혹'은 훨씬 건전한거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능력한도내에서 즐기고.. 좋은 사진 많이 찍으면 되는 거지 뭐 ^^
최황연님의 댓글

전 돈이없어서 장비병에 걸리고 싶어도 걸릴수가 없습니다 ^^
이훈태님의 댓글

눈을뜨면 안되는 세계일까요
저는 자신있게 보일수 있는 사진도 아직없고. 사진을 보는 눈 또한 아직 없지만..
그저 좋아서 사진을 곁에두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사진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그리고 저의 35미리 크론이 아닌 다른 세상이 많이 궁금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