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 까르띠에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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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현식
- 작성일 : 08-03-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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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dslr카메라 관련 동호회 자유게시판에
'라이카 좋아하는 남자나 까르띠에 가방 좋아하는 여자나 똑같이 허영이다'
라는 속상한 게시물이 올라왔었습니다.
'사진 품질이 다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기계로만 놓고보면 참 완성도 높다고 여겨집니다
한롤만 찍어보세요'
라고 리플 달았더니
'까르띠에 백 좋아하는 여자들도 같은 얘길 하더군요ㅋ' 하면서
'라이카유저=허영에 찬 장비소비자' 라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그냥 그렇게들 생각하시는구나 싶어서 몇 번 리플 달다 말아버렸습니다.
이런 일 많은 것 같아 가슴이 좀 답답 합니다...
M3가 집한채 값이라던 때도 이미 옛날인데 ...ㅠㅠ 아직도 라이카 쓰면 졸부라는
인식이 있나봅니다.
그냥 엄지로 살짝 당기면 챠르륵 하고 정밀하게 돌아가는 레버의 작동감이 좋고
샤륵! 하고 맺히는 셔터음이 좋고, 오래된 친구 같아서 라이카 쓰는 분들도 많은데
아직도 '라이카=허영이요 사치' 라는 인식이 많은 것 같네요...
대학생도 열심히 아르바이트 2달만 하면 쓸만한 M3를 살 수 있게 된 게 참 다행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장원님의 댓글

요즘 현실로는 그분들 무릎위에 올려져 있는 하얀애들이 더 비싸던데 말입죠..
그런데 또 그렇게 말해주면 그 다음부터는 무시합니다.; 싸구려어쩌고...
그냥 외면하는게 정답.. 그들은 그들 우리는 우리만의 리그가 있는데 굳이 서로 기분상해할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김현식님의 댓글

^-^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저 다만 서로 존중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솔직히 말해서 명품(?) 싫어 하는 사람도 있습니까???
그 마음이 허영이던 아니던,,,
한지영님의 댓글

라이카는 소위 가격대 성능비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답이 안나옵니다.(특히 현행들은...)
그점에서는 까르띠에의 제품들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손현님의 댓글

"완성도 높은" 가방, 카메라, 만년필, 술, 영화, 오디오... 다 좋은 법이지요.
좀 유치해 보이는 건 라이카와 까르띠에의 구분보다, 취향에서 남녀를 구분하는 모습이네요.ㅋㅋ
홍건영님의 댓글

기계적인 완성도 그리고 손 맛 때문에 라이카를 쓰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그게 일반인의 시각에서 보면 허영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허영을 좀 누리면 어떻습니까...ㅋㅋ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에게 그정도의 포상은 주어져도 된다고 봅니다만...
유성우님의 댓글

저도 라이카와 롤라이35가 있는데(물론 똑딱이 디카도 있구요) 그 손맛과 그것을 만든 장인과의 교감이 있어서 둘다 애착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냥 생명력이 없는 플라스틱이나 건조한 쇠가 아닌 배려가 있는 모양새와 디자인 어디 오랜 친구같은 생각이 들지 않나요. 요즘 가격도 착해서 잘만 하면 m3실사용기도 70만원대에 구할 수 있으며 가치상각을 하여보면 원래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행복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요. 캐논 dslr을 하나 200만원대에 구해도 2~3년이면 30~40%이하로 가치가 손실되니 어느게 사치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홍경표님의 댓글

김병인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김제열님의 댓글

허영을 좀 누리면 어떻습니까...ㅋㅋ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에게 그정도의 포상은 주어져도 된다고 봅니다만...(2)
김정화님의 댓글

허영 [虛榮]
[명사]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또는 필요 이상의 겉치레.
비교나 비유가 좀 그렇긴하지만
브레송에게 라이카가 허영이겠습니까?
제품이 어떤 건가가 아니라 그것을 쓰는 사람에게 얼마나 실속(정서적 이든 경제적이든) 있느냐겠지요.
근데 라이카는 까르띠에 가방이 아니라 루이비똥 이나 샤넬 가방과 비교해야하는 것 아닌 가요?ㅋㅋ
(농담입니다.)
조현갑님의 댓글

김병인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박_상 욱님의 댓글

제 아는 후배녀석중 한명이 비교적 늦게 사진을 알게되서 흔히 몰빵이라고 하죠..그런 성격인지라 나이먹어 사진으로 유학까지 갔다온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 아주 고집스러운 면 중에 RF를 좀 싫어하고 유독 라이카를 싫어하더군요. 뭐 별 다른 이유도없이 말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영입한 MP를 보여줬습니다.
파인더를 한번 보더니만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사진을 알고 카메라를 진정 좋아한다면 그런 얘기들 하지도 못하겠죠.
이재유님의 댓글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죠..전쟁터에서 목숨을거 사진작가의 손에 든 라이카를 누가 사치품이라고 하겠습니까만 저같은 이에게는 과분한 장비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렇다고 라이카를 안쓰면 뭘쓸래라는 질문에에 정확한 대답도 생각이 안나지만요...
라이카의 에르메스 버젼도 있잖아요...이정도 되면 확실히 사치품이죠....^^
그렇다고 캐논의 최상급 모델들 들고 다니면서 여자 치마속이나 찍는 놈들의 카메라는 사치가 아니랄까봐요~^^
김용준님의 댓글

하찮은 이쑤시게 하나, 전보대 하나도 제각각 쓰임새가 다른데,
라이카는 라이카대로, 캐논은 캐논대로. 또 까르띠에는 까르띠에대로 제 쓰임새가 있는데 그걸 비교하고 또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닐런지요.
그나저나 이재유님 글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치마속 찍는 놈들도 이제는 불법이 아니라는데....^^
김기현님의 댓글

인간에게 허영의 욕망이 없는 경우가 있을까요?
그 허영심을 어떻게 충족하는지가 문제겠지요.
지방의 농협 여직원이 고객의 돈을 빼돌려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살다가 붙잡힌 경우,
증권회사 직원이 고객의 돈을 빼돌려 값비싼 외제차와 유흥비로 탕진하여 덜미잡힌 것,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수수한 금원으로 고가의 오디오세트를 갖추고
오디오무크지까지 장식했으나 결국은 수뢰혐의로 구속된 경우...
뭐 이상의 대표적인 예시 사례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자기가 번 돈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쓰는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요?
옛날 노래가 생각나네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노랫말이 들어간 유행가가 있었던것 같은데....
근데, 까르티에가방이 가방의 지존이 되나요? 그쪽은 관심이 없어 문외한인지라...
도올의 말이 생각나네요.
"친구라는 놈이 다른 친구놈이 욕한것을 전해주면, 그 놈이 정말 나쁜놈"이라고 하던데...
..
박유영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용준
하찮은 이쑤시게 하나, 전보대 하나도 제각각 쓰임새가 다른데,
라이카는 라이카대로, 캐논은 캐논대로. 또 까르띠에는 까르띠에대로 제 쓰임새가 있는데 그걸 비교하고 또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닐런지요. 그나저나 이재유님 글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치마속 찍는 놈들도 이제는 불법이 아니라는데....^^ |
이야기가 와전되고 있습니다. 경고!!^^ 동의없이 치마속을 찍으면 당연히 불법이 되어야합니다.^^
다리를 찍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제 해운대에서 친한 친구 한 분도 젊은 여성찍
다가 땀 좀 흘렸습니다. 여성 왈 "찍지마라는데... 왜 찍어요. 필름주세요." 친구 왈 " 황설수설"^^
어쨌든 다리를 찍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니 저도 용기를 내어볼랍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박유영
이야기가 와전되고 있습니다. 경고!!^^ 동의없이 치마속을 찍으면 당연히 불법이 되어야합니다.^^
다리를 찍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제 해운대에서 친한 친구 한 분도 젊은 여성찍 다가 땀 좀 흘렸습니다. 여성 왈 "찍지마라는데... 왜 찍어요. 필름주세요." 친구 왈 " 황설수설"^^ 어쨌든 다리를 찍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니 저도 용기를 내어볼랍니다.^^ |
하마터면 큰일 치를 뻔 했네요?
다 되는 줄 알고 있었다는.... 불한당 안되어서 다행.^^

김 준식님의 댓글

이전에 들었던 포르쉐 사장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인터뷰 진행자가 질문하길..
"정지에서 시속 100 킬로미터가 4초대에 돌파 가능하고, 시속 300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는 포르쉐의 성능은 실제 생활에서 거의 사용할 수도 없는데, 왜 사람들이 포르쉐를 살까요?"
잠시 생각하던 포르쉐 사장은
"Because they can (살 수 있으니까)" 이란 말로 일축했다고 하네요..
MP를 영입한지 얼마되지 않는 저로썬, MP의 가공할 성능을 완전히 사용할 순 없겠지만..
시속 360km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로 시속 100km를 달리는 거랑,
시속 100km가 최대속도인 자동차로 시속 100km를 달리는 거랑은 차원이 다르지 않을런지요..
정규택님의 댓글

라이카 ← 는 왜 짝퉁이 없을까요? 짝퉁제조 업자님들 반성하세요~
까르띵!~ 쌰널~ 루이삐뚤~... ← 요런 것들은 짝퉁! 이 판을 치고 있고..구입이 수월한데~
라이카는 왜 없죠? 라이컹! 라이킨! 러이카! 레이카! 요정도라도~
아~~ 그러고 보니 타 기종의 카메라도 짝퉁은 거의 없군요.. ㅡㅡ,,
짝퉁 제조 사장님 부탁드립니다. ㅋ~
유성우님의 댓글

전에 러시아에서 몇번 바르낙 짝퉁찍다가 재미없어서 그만 두었던데 왜 중국에서 요즘 M에 도전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오형석R6님의 댓글

라이카의 가격대와 명성때문에 (지금은 물론 예전보다싸졌다곤하나) 사치품으로 보는 사람이 있지요...어찌되었든 그 멋을알고 라이카의 진가를 아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는 소유하고싶은! 명.품.이지요. 머리 텅텅빈 여자아이들이 사는 꺄띠에 지갑이든 루이비똥빽이든.. 개념자체가 틀리답니다 비교대상이 될수가 없지요^^
김재범^^님의 댓글

솔직하게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면 이렇습니다.
1. 취미로 하는 것은 어떤 것을 막론하고 경제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설명이 안된다.
-> 어떤 사람들은 돈을 아끼려면 조깅을 하라고 합니다. 좋은 조깅화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더군요. ㅡㅡ;
2. 라이카가 허영이다는 의견에 대해서..
-> 물론, 라이카도 계속 바꿈질 할 수도 있고, 기추도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쓰는 주변 사람들 중에 바꿈질을 안하는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
라이카가 비싸서 못그런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바꿔야 할 필요
성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디지털 카메라가 결코 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제대로 쓰려면 컴퓨터의 성능도 좋아야
하고, 프로그램도 제대로 써야 하는데, 제 주변에 프로그램 제 돈 주고 사는 사람
못봤습니다. "누가 제 돈 다 주고 사냐? 바보나 그러지"라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도덕이나 양심을 느껴보지 못했고, 그런 리플을 다는 사람들중에 직접 대면했을
때에도 그렇게 당당한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3. 마지막으로 김병인 선생님의 댓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장욱님의 댓글

허영에 목숨 건 놈 여기 하나 있습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라이카 짝퉁...중국에서 만든적이 있습니다.
아마 M3 카피였던 것으로 기억되고 홍뭐몇호 이런 식의 이름이었던 거 같은데
불행하게도 그것이 라이카보다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조철현님의 댓글

이분 쓴 "누드사진에 대한 ***의 생각"이란 글에 보니 사진을 누드로 시작해서 현재는
직접 주최를 한다고 써있더군요.
당연히 조용하기만하고 a/f도 안되는 게다가 쨍한 맛은 없고 쓸데없이 암부 디테일이나
살아나는 라이카가 비싸기만 하고 불편한 카메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걸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언젠가는 알아주길 바라면 욕심일까요?
그렇다고 누드사진을 폄하하거나 이분이 이분야의 사진만 찍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유상준님의 댓글

ㅎㅎㅎ 어제 그글에 끝까지 리플달던 저로써는
여기서 여러 선배님들의 글을보니 마음이 살살 풀리는 듯 합니다...
제가 충무로에서 뵌 라클의 선배님들은...
장비도 엄청나셨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이 더욱 빛이 나심을 보았습니다.
그글은 결국
그냥 그려려니 하고 결국 리플을 멈추었습니다...
(아무리 중립적으로 타진하려해도 말꼬리 잡고 자기말만 반복...그리고 종국엔 그곳 클럽마저도 부정하는 뉘앙스의 결론이었던지라.)
사람은 보면서도 못믿는다 하는데...
보지 않고 어찌 믿을까요?
제가 느끼기에 라이카를 경험한다는게...
그사람의 10롤의 경험은 구경에 불과하고.
제 200롤의 경험도 그사람보단 오래지만 구경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충무로에서 언듯 언듯 스치는 선배님들을 뵐때마다...(길게도 아니었죠.정말 잠시)
라이카로 사진을 한다는게...
그리고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갖는 다는것 조차
오랜 시간과도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웠습니다.
잘생긴 크롬의 미에 눈이 멀어 시작하지만...
닳고 닳은 황동이 들어난 bp를 열망하는 것과 비슷하려나요...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M3 중국제 카페는 紅旗 (홍기=붉은깃발) 이라고 합니다.
바디도 바디지만, 렌즈가..참..보는이로 하여금 써보고 싶게 생겼습니다...;;;
마침 Ebay에 올라 왔네요.
링크 합니다.
http://cgi.ebay.com/RARE-RED-FLAG-20...QQcmdZViewItem
가격이~~ ㅎㅎㅎ 입니다...;;;
석영철님의 댓글

관점과 가치관의 차이겠지요. 누릴수있는 만큼 누리면서 사는건 오히려 보기좋습니다.
능력없고 대책없이 카드로 긁어댄다면 문제겠지만요. 제가 라이카를 사던 롤렉스를 사던
호응해주는 와이프가 있듯이 저역시 까르띠에든 루이비통 이던 산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생각없습니다.
"'사진 품질이 다른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기계로만 놓고보면 참 완성도 높다고 여겨집니다
한롤만 찍어보세요'
라고 리플 달았더니
'까르띠에 백 좋아하는 여자들도 같은 얘길 하더군요ㅋ' 하면서 "
그렇게 댓글을 다신분도 굳이 말하자면 그리틀린말은 아닐겁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은 앞서 썼듯이 관점과 가치관의 차이일뿐 발끈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이안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병인
허영을 좀 누리면 어떻습니까...ㅋㅋ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에게 그정도의 포상은 주어져도 된다고 봅니다만... |
같은 생각입니다 " 형님 짱!! " ^_^
류영수님의 댓글

아~ 그런 분도 있군요. 마대 하나로도 몸 치장은 되지요.
김형배님의 댓글

흐흠..
가방의 명품은 까르띠에 보다 샤넬이나,
심지어는 에르메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
루이뷔똥이나 구찌 핸드백은,
샤넬에만 비교해도 아주 저렴한 제품이더군요.. ㅋㅋㅋ
지금은 아주 높으신 분으로 당선되신 분의 안주인께서
시가 2000만원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을 선물로 받아서 들고 다닌다고 하길래..
어안이 벙벙했던 적이 있습니다.. ^^;;
김윤승님의 댓글

자기 좋아하는 일이 자기가 여유있어 돈 쓰는데 뭐 어떻습니까...
그런 논리라면 옷, 음식, 집, 차 모두 마찬가지지요.
"비싼거=허영"이라고 덮어놓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인생에서 발전이 없거나,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김익겸님의 댓글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인성이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할 때 균형이 이루어 집니다. 너무 마음상해 하지 마세요.
비판하시는 분도 또 언젠가는 자기 손에 라이카를 들고 찍고 있는 날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모두 사진에 애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죠.
그나저나 라이카는 왜 이리 매력적이죠? ^^
이재유님의 댓글

원 작성회원 : 김형배
흐흠..
가방의 명품은 까르띠에 보다 샤넬이나, 심지어는 에르메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 루이뷔똥이나 구찌 핸드백은, 샤넬에만 비교해도 아주 저렴한 제품이더군요.. ㅋㅋㅋ 지금은 아주 높으신 분으로 당선되신 분의 안주인께서 시가 2000만원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을 선물로 받아서 들고 다닌다고 하길래.. 어안이 벙벙했던 적이 있습니다.. ^^;; |
저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벤트이지만~ 제주변에 패션쪽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거든요. 에르메스가 세일을 한답니다..... 아 그러냐~~~
친구의 말 한마디에 순간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에르메스에서 파는 라이카도 세일을 할까? ㅋㅋㅋ
설마......
혹시나 가죽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가보셔도 괜찮겠습니다..^^
손지훈님의 댓글

카메라를 분류하는 것은 이제는 가격이 아닌 브렌드가 가진 가치관이 아닐까 합니다.
같은 디카라도 니콘과 캐논은 충분히 추구하는 바가 다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라이카는 그저 라이카일 뿐이고...
우리는 그냥 라이카가 좋은 사람들일 뿐이죠.
타기종 운운하며 비하하는 것은 아직은 사진이 아닌 카메라에만 집착하는 유아적인 발상들이 아닐까요... ^^
참... 집사람이 명품 핸드백을 사겠다기에 제가 "사치야 사치..." 했더니...
"당신 라이카 값 반도 안해..." 하길래...
"라이카랑 루이비똥 따위를 비교해? 어떻게? 말이 돼?"
"나한테는 라이카보다 루이비똥이 훨 중요하거든! 라이카야 말로 사치야~!" 하더군요.
다 다른 거겠지요.
아마 곧 집사람도 이상한 백을 하나 들고 들어오려니... 하고 있습니다. ^^
강봉승님의 댓글

흠... 관점차이겠지요~ ^^ 그럼 완성도있는 여자(?)와 결혼하면 그것도 허영일까요?
ㅡ,.ㅡ; 농담한번 해봤습니다 ㅎ
김형배님의 댓글

라이카 와 핸드백 논쟁 덕에..
저도 결국 300만원'짜리 샤넬 핸드백을
마눌님께 헌납할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ㅋㅋㅋ
g_g 최은주님의 댓글

라이카를 잡고 사진을 다시 시작한 사람두 있는데요 ~
라이카에겐 분명 그런 마력이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조항준님의 댓글

나름 진지하게
'음... 허영이라고, 그런가?'
이러면서 글타래를 읽다가,
뜬금없이 이재유 선생님 말씀을 듣고 에르메스 한정판 MP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
여태 라이카의 많은 한정판, 다양한 버전들을 봤지만 이렇게 설레이는 건 또 처음입니다.
나중에 더 사진에 대한 조예도 깊어지고 능력과 품격을 갖춘 사람이 된다면 한번 손에 쥐어보고라도 싶은 매력,
이런 매력이 라이카에는 풍부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한테는 사치고 허영이겠지만 이런 명품도 주인을 잘 만나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도 있겠죠?
황현중님의 댓글

정말 라이카 들고다니면 듣는 질문이 비슷하군요.
저도 라이카 들여 놓던 날 와이프의 말 " 라이카는 비싸잖아!"
이제 카메라 살 때 눈치 봐야합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라이카는 비싸다.. 는 정도는 아십니다..
그래서 마눌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괜히 사기치다가 박살 난 적이 있어서.. ^^;;;
정기훈님의 댓글

참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라이카 좋아하는 저와 카르티에 좋아하는 제 집사람은 찰떡궁합인가 봅니다.
둘다 허영으로 가득찬.......ㅋㅋㅋ
가득차면 어떻습니까 그래도 서로 이해하는 사람이랑 만났으니까 다행이지요
문제는 제 집사람이 라이카를 좋아하고 제가 카르티에도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허리가 휩니다.......
사람마다 삶의 가치가 다 다르겠지요
저는 라면은 먹어도 버스는 못타겠습디다.(지하철은 또 잘타지네요)
제 집사람은 또 그렇게 시계나 가방에는 목숨을 걸드라고요
그런거 아닐까요....전 사진도 재주가 없고 그렇다고
라이카 풀셋트를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이야기 시작에서 느끼는건
그냥 일반적이라는 허울에 가려진 편견으로 모든 사람을
잣대질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허영이냐 아니냐 보다 전 그게 더 중요한 점
아닌가 합니다. 사람마다 기쁨을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이 다 다른거 아닐까요
얼마전 친구 돌잔치에 갔다가 친한 후배부부를 만났습니다.
늘 바쁘게 지내는 걸 아는 후배인지라 "형 그렇게까지 일하면 뭐가 남아요"라고 묻더군요
이렇게 대답했죠 "뭐가? 우리 집사람 가방이.....그래도 다행이지 않냐...내가 일한 결과가 이렇게 몇개월에 한번씩 딱딱 물건으로 보이니까" 넷이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런 허영이 절 즐겁게 합니다.
길게 쓸 주제도 아닌데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서동범님의 댓글

"허영" 이라는 단어의 정의가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만약에 라이카나 칼티에 가방을 위해서 빛더미에 앉는다던가, 혹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던가. 뭐 그런게 아니라면, 구지비 지탄받을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라이카가 단순히 이뻐서 사용합니다.. 라이카가 다른카메라보다 우월한 사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또 딱히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다만 이쁘니까 내가 좋아하느거.. 그거 개인취향 아닌가요.
물론 라이카 사느라 빗진적도 없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적도 없습니다..
집사람한테 사기친건 쪼금 잘못했습니다.. 흠흠
☆이수호님의 댓글

저는 대포렌즈 같은 것에 브랜드 스티커 크게 붙이는게 진정한(!) 허영이라고 생각하는데..
브랜드 이름 크게 쓰여진 옷이나 가방 착용하고 일부러 잘 보이게 하고 다니는 것 같아 보여서요. 혹시 스티커를 붙여서 카메라의 기능이나 이런 것들이 향상 된다는 사실이 혹시라도 밝혀진다면 제 생각을 수정할 용의가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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