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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에서 IIIf로의 기변..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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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장연학
  • 작성일 : 08-02-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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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자유 게시판 성격의 질문 같습니다만
검색해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셨던 분을 잘 찾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제가 현재 M3 ss + Rigid를 사용중입니다.
한때 잠깐 여행을 목적으로 보익사의 cs28도 썼었습니다만
2주만에 팔아버리고 1년 조금 못되는 동안 50mm 하나만 쓰고 있습니다.
M3를 쓰면서 불만인 점은 없었는데 갑자기 IIIf가 쓰고 싶어졌습니다.
기변을 하려는 목적은

첫째, 주력이 50mm이고 흑백사진이 7~80%인데다 이제는 인물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네요..
(친구들은 다 졸업하고 여친은 떠났..;
둘째, M3를 쓰면서 딱 하나 불편했던건, 약간 무겁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M3 이전에 nF-1, F2as 등등 썼었지만 그 땐 풀셋이었고
지금은 50mm 하나만 있는데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뜩이나 카메라가방도 거추장스러워서 속목스트랩 하나 달랑 달고 쓰는데 좀 부담스럽네요..
IIIf는 좀 나을런지..
셋째, 개인적인 사유지만, 경제적인 것 때문에..ㅠ.ㅠ
잔고가 바닥이라 똑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이왕이면 무게도 가격도 가벼운 것으로..^^;

그렇게 바꾸고 싶으면 바꾸면 되지 뭔 질문이냐. 하시면 할말 없지만 문제는,
제가 바르낙을 써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이리저리 만져보고 한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사용해본적은 없구요..
IIIf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도 살펴보아서 M에 비해 불편한것들을 알고는 있습니다.
유럽식 셔터스피드, 작은파인더 창, 불편한 필름넣기 등등..
하지만 아는것하고 경험해보는 것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기변은 M3+Rigid -> IIIf rdst + red-elmar +sbooi 이정도 인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남는 자금으로 35se하나정도 서브로 둘려구요.
혹시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다가 기변하신분이나, M과 바르낙을 같이 사용하고 계신분들의 의견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민감한 부분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구성으로 기변하면 가격차이는 어느정도 생각을 해야 할까요?
요즘 M3시세가 많이 떨어져서 가격책정하기가 어렵네요.. 이 부분은 꼭 대답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럼 경험해 보신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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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바르낙은 가지고 만지작 거리면서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가 우수한(?) 카메라이고, M3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사진을 만드는데 가장 편리한 카메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경험 해 보신 다음 본인이 느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 같으면 M3를 그대로 사용할 거 같습니다.
바르낙으로 전환하는 것은 다시 생각 해 보시길....^^

龍睛/이건님의 댓글

龍睛/이건

정식으로 사용한 적이 없으셔도 이리저리 만져보셨으면
바르낙이 그리 가벼운 카메라는 아니라는 것도 아실텐데...
새로 바르낙을 들이신다면 모를까
바르낙으로 전환하는 것은 다시 생각 해 보시길....^^(2)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저는 M3 쓰다가 얼마전에 IIIa를 기추했습니다
지금 둘을 한 손에 하나씩 들고 무게를 견주어 보니까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잔고 바닥 문제가 걸리면 기추는 힘드시겠군요
결정은 본인이 하시는거죠

IIIa를 계속 보고 있는데 특별히 M3보다 더 예쁘다 이런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둘 다 좋습니다

장연학님의 댓글

장연학

제가 만지작 거리면서 보는 재미, 즐기는 재미 반으로 사진을 하는거라 기변쪽으로 더 마음이 가네요.
그런데 많은 분들께서 기변을 말리시는 분위기라..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임 기환님의 댓글

임 기환

M3 쓰다가 처음 바르낙 만져봤을때의 그 두근거림...(저만 그런가요 ^^;
RDST 2대 가지고 있다가 지금은 1대만 가지고 있습니다만..
RDST 넘 아름답죠..
그래도 저는 블랙 에나멜 라이카II + 니켈엘마가 넘 좋더군요.
블랙이라 그냥 주머니에 쏙 넣어도 기스나는것 부담도 없고,
그냥 가방에 휙 던저넣고 다니다가 필요할때 꺼내서 쓰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무엇보다 그 "서걱"거리는 셔터음과 누런색의 니켈도금 레버(?)와 렌즈에서 도저히 헤어날수가 없네요 ^^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Barncak을 불편 없이 제대로 사용하려면 film cutter인 ABLON이 필수품입니다.
필름만 제대로 짤라 사용한다면 M3와 비교했을 때 IIIf도 별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SBOOI까지 갖춘다면 가격적인 차이는 거이 없을 듯하네요!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결국은 라이카의 법칙을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개를 버리고 다른 것을 취하면 그 버린 것이 다시 그리워 지는 그런 이상한 법칙이 일반
적으로 존재 합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얼마나 부담이 되시는 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지금
그대로 가시길 권합니다. M3 + Rigid 많은 분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조합이 아닐런지요?

정말 사진 찍기 그 자체에 열정을 가지신 다면 M3로 가시는 게 좀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이
실 거라 감히 말씀드립니다. 물론 바르낙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로 불편함들
이 항시 따라 다닙니다.

현명한 결정 기대합니다.^^

김종철.님의 댓글

김종철.

답을 드리기가 어려운 질문이군요.
저는 M2,M3,M6,iiic등을 사용하다가 현재는 iiif에 50mm 침동만 사용하고 있으니까
어쩌면 제 느낌이나 취향이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가지 참고하실 점을 언급하자면....
모든 빈티지의 문제이겠지만 좋은 기기를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는 기기를 원래가 이런가보다 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완벽한 성능의 바르낙을 만나기 전에 바르낙을 떠날 확률도 의외로 많습니다.

경제적 문제라면 바르낙으로의 기변이 그리 도움이 되지 않을만큼 좋은 iiif와 렌즈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바르낙과 침동엘마의 조합은 시각,촉각등의 감성품질에 더 이상의 대안이 없을만큼
만족스럽습니다.

코트주머니에 넣을 수는 있지만 그 상태로 거리를 누비며 사진을 찍기는 어렵습니다.
(서양인의 체격 기준에서 코트주머니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따라서 M3와 리지드 조합과 바르낙과 엘마의 비교는 거인과 소인정도가 아닌,
동양인과 서양인 정도의 차이로 느껴집니다.

바르낙과 레드엘마는 흑백을 전제로 했을 때 가장 가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컬러를 주로 하신다면 재고를....

사용상의 불편함을 즐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불편함과 감성을 즐기지 못하면 같이 외출한 똑딱이의 결과물과 비교해 보고
왜 이 짓을 해가며 바르낙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되실까해서 현재의 느낌을 적어 봤습니다.

이장원님의 댓글

이장원

내가 바르낙 여러대 가지고 있을때 비교해보았으면 좋았을것을..
연구실에 있으니 좀 놀러좀 오시고..

결국 내린 결론은..
바르낙과 M은 전혀 다른 갈래이고 M은 다시 M2,3 / M6,p / M7 세그룹으로 나눠지기에
편의를 위한 3군과 손맛을 위한 2군과 여유를 위한 1군을 한팀씩 남기게 되더라는...

자세히는 커피한잔과 함께 추가면담을...;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제몸에 잘맞는 녀석이 있는듯 합니다. 솔직히 M2, M4-2, M3(고장), Leica IIIC중 가장 덜 가지고 나가는 녀석이 IIIC입니다. 그런데 잘 만들어지는 사진은 라이카 IIIC가 최고로 많습니다.

기계적으로 스트레스를 덜받는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포커스 대충(아예 포커스파인더를 거의 안보고) 항상 1/250에 셔터는 맞춰져있고요... 뭐 피사체가 보이면 바로 누르고... 그냥 잘못 찍어도 카메라탓을 할수 있는 여유~.... 아마 Leica IIIC에 좋은점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만들때 가장 불안한 녀석입니다. 저라면 그냥 팔지마시고 하나 추가해보시고 결정해보시기 바랍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기변의 주된 동기가 경제적인 이유라면

그리 재미볼 확률은 적어 보입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사실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바르낙과 엘마의 조합은,

M의 조합 못지 않은 가격이 형성됩니다.

어차피 사진찍는 도구로 쓰임새가 정해진다면 좋은 상태를 만들려는 노력도 불가피하구요.

제 경우 바르낙은 산보길에 사진기를 따로 준비해 다니기 불편할 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놈을 노리개 삼아 쥐고 다니면서 일상적인 모습을 부담없이 찍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니켈 엘마)에 대한 약간의 불만이 보이면,

또 상태가 좋은 렌즈를 찾게 되더군요.

바디의 작동에 문제가 있는것 같으면 또 그 문제를 교정하기 위한 수리와 정비에 신경을 쓰게 되고....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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