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승마교실 (중간 평가)

청량초등학교 찾아가는 승마교실이 벌써 3개월이 되었습니다.
오늘 중간 평가 시험을 보았습니다. 잔뜩 긴장한 초등학생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연습때는 잘 되는 경속보도 시험에선 잘 안되서 속상해 합니다.
그래도 처음 말을 보고 질겁하던 초등학생들이 말을 타고
신나게 달리는 모습만 보아도 기특하고 뿌듯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모처럼 부모님들도 함께 하여 아이들이 말타는 모습을 놀랍고
뿌듯해 하셨습니다. 3개월 전엔 커다란 말만 보고도 기겁을 하던 아이들이
말을 마음대로 다루는 것은 물론, 속보로 핑핑 지나가는 것을 보고
신기하고 즐거워 하셨습니다.

시험의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래를 시켰습니다.

자! 노래 일발 장진!

방실방실 피어나는 저기 장미를 봐요
우리들의 마음처럼 밝게 웃어요
두손 잡고 얼싸 안고
이리덩실 저리덩실
우리들은 피어나는 장미꽃이야
초록꿈을 꽃수레에 가득 실어서
밀어주고 끌어야지
서로 힘 모아

500Kg짜리 거대한 말을 타고 초등학생이 노래를 부릅니다.
아이도 방글 방글 신나서 웃지만, 가르치던 교관은 눈시울이 뜨거울 정도로
감격스럽고 대견합니다. 이 행복 때문에 승마를 지도하나 봅니다.

이제 새봄이 오면 이 학생들과 우리 산천을 말과 함께 누빌 것입니다.
승마의 대중화와 그리고 농촌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려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어린 승마인들의 파닥거리는
날개짓 부디 따듯한 눈으로 보아 주시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승마 대중화! 꼭 이루어집니다!

한국국토대장정기마단 사무국장(훈련대장) 김명기

www.gima.or.kr

구술시험중 : 말의 성질은 어떻지? 기승할 때 주의사항은? 낙마시엔 어떻게 하지? / 휴우 땀난다 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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