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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에 원시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극복해야할 지 ....도움 말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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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황성호2
  • 작성일 : 08-02-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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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안녕하신지요?
늘상 도움 얻는 신입회원입니다.

방금 카페에 순천만 출사 실패 경험담 올렸습니다.
참 여러모로 참담합니다만, 이젠 어느 정도 평점심으로 돌와 왔습니다.

제가 꼼꼼히 되짚어보니, 출사의 모든 실패에서 그 근본 원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진행되는 컷 수를 알려주는 숫자도 안보이고, 조리개 수치도 안경을 벗어야 제대로 보이고, 초점도 자신이 없고(파인더 옆의 시력 보정 장치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부 중점 측광인지, 평균 측광인지도 구별도 잘 안되고.....

많이 서글픕니다.
지금 제 시력은 근시와 나이에 따른 원시가 겹쳐진 상태로 생각됩니다.

선배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셨는지요?
주류에서 벗어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제겐 심각한 문제여서 또 여쭙니다.
그리고 혹 이럴 때 누진다초점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요?

도움 말씀 조신하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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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종철.님의 댓글

김종철.

그 심정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밥상에 앉아서 반찬이 잘 안 보일 때의 심정이란...
이게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요즘 다촛점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년전에도 다촛점렌즈로 극복해 보려고 하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큰 맘먹고 몇달간 견딘 끝에 이제야 조금씩 다촛점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만약에 안경이 딱 한 개, 다초점 렌즈로 한 개만 있다면 적응이 될것 같습니다.

저도 같은 형편이라 2년전부터 다초점 렌즈를 시도해 봤는데,

제 경우는 적응이 되질 않더군요.

일상생활에서 쓰는 안경으로는 작은 글씨가 보이지 않을뿐 더러,

독서에도 지장이 커서 책을 오래 읽지 못하다 보니 독서량이 급감하더군요.

그래서 원래의 근시(난시포함)안경, 적응못한 다초점 렌즈, 그리고 독서용 안경 이렇게 따로 따로 갖고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빛이 조금만 어두워도 라이카 필름 카운터를 식별하지 못하고, 렌즈의 조리개 값을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세월에 따른 기능의 노화이니 그려려니 합니다.

만일 다초점 렌즈로 해결하시려면 그외의 안경은 모두 없애버려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오익렬님의 댓글

오익렬

저역시도 근시에 노안이 온 50대 산부인과의사입니다.
저도 물론 다촛점 렌즈를 사용중이나 원거리는 카메라 촛점을 맞추는 데는 좋지만
근거리가 책을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 거리에 맞추어 놓은 거라 아주 가까이 카메라
조리개 치 등은 잘 보이지 않아 안경을 벗고 봅니다.
몇전년 일본 여행중 안경테가 위로 제껴지는 테를 구입하여 다촛점 렌즈를 맞추었는데
풍경사진 찍을시에 촛점을 맟춘후 안경 유리를 위로 제껴 노출치를 보고 합니다.

옆에 사람들이 간혹 이상한 안경을 쓴 저를 처다 보기는 하지만 저는 편해서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단점은 테가 조금 크고 무거워 촬영나가는 날에만 쓰고 평상시엔 가벼운 테에 다촛점렌즈가 끼어 있는 안경을 쓰지요.

조금 더 기다려야 근시에 노안이 온 사람들의 수술법이 발전하여 더 좋은 방법이 나올듯합니다.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예전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 지금도 기억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만드셨는데...
그 중 하나가 늙어갈수록 눈이 나빠지는 것이랍니다.
부부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외모가 변해가는데
나이 들어도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면 그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된다고...
눈이 나빠져야 같이 늙어가는 마누라, 주름살도 깊게 보이지 않고
뽀사시하게 보여 늙었어도 예쁘게 보인답니다.
30대 초반에 들은 이야기인데...
거의 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니 그 말씀의 의미를 알겠습니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초점 맞추기가 어려워질텐데...
자동초점이 안되는 라이카로 칼핀을 맞추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이제 칼핀은 잊고, 그냥 대충 심도 범위 내에서 적당히 찍으면서 즐겨야죠!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 말씀을 접하니 숙연해집니다.

이미 받아들이고 스스로 조용하게 해결해가신 문제를,
뒤늦께 경망스레 호들갑을 떤 제 자신이 몹시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격려 말씀 기꺼이 주심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스스로 감당해야할 문제는 이제 스스로 풀어 가겠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주신 말씀 중에서 해답을 얻었습니다.)

라클에는 인생에서도 앞서가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또 깨닫습니다.
답 주신 다섯 분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글이지만 마음 담은 감사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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