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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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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학진
  • 작성일 : 08-02-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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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로서, 어제 막 졸업식을 2달 동안 기획하고 주관한
사람으로서 앞의 이훈태 님의 글을 읽고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가슴뭉클한 졸업식을 만들려고 했고 또 지켜본 분들이
보기 드물게 감동이었다라는 격려를 주실 때 그 간의 피로가
싹 사라졌는데...

물론 얘기의 주인공 선생님과 같은 분도 계시지만
제가 주변에서 10년 이상을 보아온 이전 학교의 졸업식과
온 지 1년 밖에 안된 현재의 학교의 제1회 졸업식도 모두 가슴 뭉클했었는데...

하지만 세상의 한 단면을 몰래 살펴본듯 채 가시지 않은
감동을 혼란스럽게 하네요.

어제 저희 학교에서는 세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너무나 예쁜 마음과 미모를 지닌 학생이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했고, 또 이 학생을 전체 교사의 투표로 Pioneer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단상이 장애우에 맞춰져 있지 않아 교장이 강당 바닥으로 내려와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여학생에게 상을
수여를 하도록 했을 때 모든 선생님들의 기립 박수와 함께 가슴 뭉클했습니다.
또한 졸업식 후 전교생의 회고 사진을 틀어주면서 담임들이 도열하여
한명씩 악수하고 포옹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면서 아쉬움을 나누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모두 고마워하는 졸업식도 있습니다.

앞의 글을 읽으며 나는 과연 어떤 이미지를 내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 있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날들 되세요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다행입니다. 감동적인 졸업식이 아직 건재하고 있는 듯 해서....
십수년전 장모님의 마지막 고3담임(그땐 마지막일지 몰랐음) 졸업식에서
모든 제자들이 눈 밭에서 큰절을 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잃어가고 있는 듯해서 아쉽던차에,
훈훈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유필재님의 댓글

유필재

제 아이들도 선생님 같은 분께, 그리고 선생님같은 분들이 많으신 학교에서 교육받기를 기원해 봅니다.

박은원님의 댓글

박은원

선생님같은 분들이 계서서 그래도 우리교육에
희망을 가지게 되는군요.

특히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부모의 역활에 많은 아쉬운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스승이 제자를 사랑하고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가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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