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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인상
- 작성일 : 08-02-0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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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제군요.
전역을 12일 앞둔 시점에서
병장 정기 휴가를 나왔습니다.
입대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을 앞두고 있다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나옵니다.
라이카 클럽에는 대부분 회원님들께서는
"군대를 언제 다녀왔지?"라고 생각해 보셔야 하겠지요..^^
입대를 하던 그 시절 그 때,
가기 전에는 걱정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가고 잘 적응해서 생활하다보니 보람있고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운이 좋게도
주특기를 사진병으로 받은 탓에
정말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군생활을 했고,
또한 남들보다는 사진 촬영에 조금 관대했습니다.
물론 비밀의 내용 여부의 촬영은 한 적은 없습니다만..
여전히 조심스러우면서도
때로는 알고도 그냥 넘어가는 상황도 많았겠지요.
덕분에 저는 군생활에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전우들과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지금 이 순간이 되어서 보니..
정말 소중합니다.
훗날은 더욱 더 큰 재산이 되겠지요...?
사진병으로서 임무수행하던 2년동안
다른 어떤 것보다..
사진에 대한 열정 만큼은
크게 얻어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두 번 다시 가도 그렇게 갈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
전역이 가까우니..
괜시리 감상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군에 가기 전 교직에 있다가 간 경우이기에..
이제는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지만,
그곳에서도 저의 즐거운 사진 생활은
계속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겠죠.
그래서 기대됩니다...^^
라이카 클럽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는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댓글목록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축하합니다. 늦게 군에 가셔서 힘드셨겠지만
그 좋은 보직을 받으셨군요. 저 역시 사진병으로 발탁 되었지만
주특기 없는 사진병으로 근무했읍니다. 그 덕에 DMZ 도 많이
돌아 보았구요. 그 50년 이상 보존된 자연을 담은 사진은 불행히
남아있는 것이 하나도 없네요. 모두 보안처리되었기에.
그래서 지금도 밖으로 떠돕니다.
많아 많이 좋은 사진 올려 주세요.
김연수_deca님의 댓글
김연수_deca
전역을 축하드립니다.
부대마크를 보니 제 형님이 계셨던 부대네요. 왠지 반가운...^^
전역증 받으시는 그날까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시면서(^^),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보여주실 아이들의 모습, 많이 기대되네요.
김서천님의 댓글
김서천
전역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보직을 받아서 재미있게 보내셨군요.
그러고 보니 제가 군 제대를 한 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세월이 참 무상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행복한 사회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고범성님의 댓글
고범성
전 14년이네요. 휴~. 몇일전에도 군 생활이 생각나더군요. 그것도 가슴저리게... 한국 나갈 기회있으면 꼭 전방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강인상씨 전역을 축하합니다. 낙엽도 조심하시고요. 나중에 많이 그리울텐데 사진 많이 찍으셨죠?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전곡에 있는 5사단인듯...
전역 축하드립니다.
김현식님의 댓글
김현식
저도 사진병 출신입니다 ^-^
전 인천에서 04~06년 사진병 생활 했습니다.
문득 제가 촬영한 행사 사진에서 사령관이 죄다 눈을 감고 있어서
사진반장에게 'ㅆ욕'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싫어서 전역후 dslr 다 없애버리고 라이카의 세계로...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8년은 강인상님의 해가 되겠습니다 전역의 해 ♡
김현민님의 댓글
김현민
축하합니다. 좋은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이영욱님의 댓글
이영욱
5사단 쇳대(열쇠)부대이군요....
전역을 축하드립니다....
좋은 사진 많이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김희광님의 댓글
김희광
그러고 보니 라클에도 사진병 출신이 꽤 되는거 같습니다.
저 역시 사진병 출신이라 올리신 글 보니까 괜히 반갑습니다.
전역하는 그날 까지 위에 선배님 말씀처럼 떨어지는 낙엽도 피하시면서....
^^
Jongseong Lee님의 댓글
Jongseong Lee
축하합니다. 교단에서 삶을 또 축하합니다.
김경원27님의 댓글
김경원27
라이카 클럽에 사진병 출신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전 군생활 하면서 제일 부러웠던 것이 바로 사진병들이었는데요...
비록 사진병이 아니더라도 몰래몰래 숨겨 가지고 가서 다 찍고,
부대 내 마트에서 파는 카메라 사서 찍고 그랬지만
뭐니뭐니 해도 대놓고 행사 때도 마음대로 사진찍는 사진병들이 정말 부러웠었는데요
가끔 사진병들에게 부탁해서 행사 때 잠깐잠깐 찍고, 몰래 그 사진 받을 때
그 때 참 행복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찍은 사진, 지금 봐도 참 그 때 생각들 아련하네요..
류중래님의 댓글
류중래
열쇠부대로군요.
저도 87년 1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짧은 기간 5사단에서 근무했지요.
전역 축하합니다.
박혜민님의 댓글
박혜민
전역.., 축하드립니다.
사진들을 보니 정말 좋은 추억 한아름 안구선 전역하시는 것 같아 여자인 제가 부럽기까지 하네요 ^^
사회에 나오셔서도 좋은 추억 많이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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