森山大道 Daido Moriyama - 量 vs.質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효성
- 작성일 : 08-02-02 18:42
관련링크
본문
발견하고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제 사진이 갈팡거리고 방황할 때 종종 끄집어 보곤 하던
사진 집입니다.
인터넷에 그에 대한 글을 읽는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우연하
기는 하지만 제가 선호하는 렌즈 구성과 같다는 점이 어쩌면 더욱 이 작가를 좋아하게 되
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이하 인용 - 원문: 영문]
모리야마는 주로 21mm 그리고 28mm 렌즈를 사용했다. 그는 항상 두대의 카메라에 흑백
필름을 넣고 갖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필름을 교환하는 중에 혹시나 꼭 찍어야 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매일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찍지 않고는 아
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 화가가 스케치 작업을 하듯 그도 거리에서 카메라로 스
냅 촬영을 했다. 정말로 많은 양의 사진을 찍음으로써만 만들어지는 작품들이 있었고, 생각
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얻을 수도 있었다고 한다.
“量이 質을 낳는다” There is no quality without quantity.
어느 날 학생들에게 한 달에 사진을 얼마나 찍느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는 20-30롤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모리야마는 주로 코닥 Tri-X를 사용했다. 흑백필름이 좀 더 자극적이고 에로틱하기 때문이
라고 한다. 현상 및 인화 작업 중에 보는 흑백의 세계는 그의 심장의 박동수를 빠르게 해 준
다고 한다. 그는 이따금 컬러나 디지털 사진도 찍었지만, Tri-x는 그 제품 생산이 종료되는
날까지 지속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量이 質을 낳는다” There is no quality without quantity.
가슴에 파고 듭니다. ^ ^
Tri-X를 박스채 들여놓고, 첫롤도 다 못채우고 겨울을 보내야 하나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우동석님의 댓글

그(森山)가 누른 셔터수의 몇십배.. 그의 발과 머릿속이 분주했을거라 생각하면,,,,
質을 기반으로 한 量
박경복님의 댓글

"모리야마는 주로 21mm 그리고 28mm 렌즈를 사용했다. 그는 항상 두대의 카메라에 흑백
필름을 넣고 갖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필름을 교환하는 중에 혹시나 꼭 찍어야 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저도 21,28mm를 즐겨 사용하는데, 갑자기 흐뭇해집니다. 가방에 컬러 1대, 흑백 1대를 넣고 다녔는데, 이젠 흑백 하나를 더 추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유경희님의 댓글

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가끔 일본에서 전시회 할때 보면 그냥 옆집 아저씨 같은 분이지요.
이분의 자서전 적인 엣세이(犬の記憶)가 있습니다만 읽고 나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런 감동은 역시 사진이 최고입니다.
Hyun Ji님의 댓글

저는 Daido Moriyama라는 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이효성님의 신주쿠 사진들을 생각해봅니다.
툭툭치면서 지날것 같은 사람들과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본 사진들..
약간은 거친듯한 느낌으로 어떤 여과없이 직관적인 시선을 엿보게 되는 사진들..
즐겁게 감상합니다.
손현님의 댓글

量이 質을 낳는다...
올 한해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저도 좀 더 부지런해지고 싶네요.
業은 業대로.
취미는 취미대로.
강남원님의 댓글

^^... 올해는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대석님의 댓글

항상 두대의 카메라를... 저 역시 그러하지만... 얼마나 눌러대는지???
좋은 사진을 만들겠다는 강박관념이 없어질 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구정 연휴의 아침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랫만에 화투장이나 집어들어 볼까??? 니노시카, 사쿠라... 육백을 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저역시 좋아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에는 전혀 모르는 작가였지만
파리에서 빈둥대다가 알지도 못하고 들어갔던 전시회가 이분의 전시회였습니다. 그때 함께했던 분도 좋았구.. 전시회도 인상깊어서 왠지 이름만들어도 따뜻한 추억이 떠오르는 작가입니다만..
장재민님의 댓글

작년 2월 이맘 때 라클에 기입하고 6개월에 걸쳐 장비에 헤메다
찍기 시작한 6개월이 지났는데 어제 현상한 필름이 60 번째.
그러면 한달에 10롤, 양도 힘들고 질도 힘들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읍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