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부족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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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용대
- 작성일 : 08-01-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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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즈미크론 50 f2.0
허나 이 좋은 장비를 가지고도 제대로된 사진을 못찍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합니다.
휴~

기계 성능을 제대로 못발휘하는 제자신이 너무 ㅠㅠ 흑흑
다른 분들 사진을 보면서 참 전 지금 뭘 하나 싶네요 ㅎㅎ
날씨 추워졌으니깐 감기들 조심하시고 다들 안녕히 ㅠㅠ
댓글목록
김병인님의 댓글

모든 사람들이 작가가 될수는 없겠지요...
저도 물론 동경만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것이 즐겁습니다.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구요.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지요...
아이를 키울때 내 아이를 남의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듯
사진을 하면서 내 사진을 남의 것과 비교하는 것은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겠지요.
^^;
김영하님의 댓글

처음 M6에 리지드를 사서 신나게 한롤을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첫 인화물들을 보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하네요.
라이카만 가지고 찍으면, 다 명작이 나올줄 알았는데, 그때의 허무함이란...^^.
안그런 분도 많으시겠지만, 저처럼 공감하는 분들도 꽤 있을테니 너무 고개숙이지 마시고,
그냥 재미나게 찍으세요.
김병인님 말씀처럼 그 과정이 너무 즐거운게 라이카니까요.^^
손현님의 댓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러 장비들을 두루두루 써봤어야
브랜드마다의 디테일한 차이도 구분하며 쓸텐데...
고작 한 두 대의 SLR카메라와 디카만 만지작대던 저로선.
라이카가 좋은 건지, 어쩐 건지도 모른 채로 쓰고 있는 셈이지요.
사진 또한 그 부족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그나마 사진을 포스팅하는 건 저를 오픈하고픈 마음, 그것 뿐입니다.
허접한 결과물을 참고 봐주시는 회원님들이 고마울 따름이지요. 후후-
lee ju yeon님의 댓글

그리 말씀하시면
저같은 사람은 땅팝니다. 쪽팔리가.
저는 맘을 바꿨습니다.
작품성? 그런거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단지 아마츄어가 누릴 수 있는
눈의 사치, 시간의 사치,
머 그런걸 즐기며 살기로요.
누구나
누구나
똑 같이 잘 해낸다면
잼 없지 않습니까?
저같은 허접한 실력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어야
고수님들 반짝 반짝 빛납니다.
그거면 됬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
또 압니까?
저도 고수라고 불리울 날이 올지?
음하하....
김연수_deca님의 댓글

저 역시 무작정 똑딱이로 시작했다가 겁도 없이 바로 중고 1D로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 지인 중에 사진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나요?"라고 여쭈어보았더니, "그냥 많이 찍어보세요"라고 해주시더군요. 은근히 테크니컬한 조언을 기대했던 제 마음과는 전혀 다른 대답이었지요.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 거라는 그 분의 말씀을 지금도 잊지 않으면서, 그저 많이 찍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최영선님의 댓글

저도 갤러리 사진들 보면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뭐, 제가 선수도 아닌데, 선수들하고 비교하는 것도 그렇고
또 여기 선배님들은 사진을 오래 하신분들이 많으신데,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비교하는 것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어서 사진을 올리고 주제넘는 댓글도 달고 합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여러 고수분들도 겸허하신데 어떻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모르지요.
아무 악기나 시작할땐 악전을 배워야하듯 기계를 알아야하고
미술의 기본을 알아야하고 또 가장 힘든 것은 사진에 담을 생각인 것같읍니다.
한참 좌절감에 빠졌을땐 카메라를 놓고 도서관과 책방에만 다녔읍니다.
밤새 e-bay 를 지키며 수집에 열을 올리기도 했지요.
지금은 그냥 편하게 찍고있읍니다. 옆에 사진을 잘 모르는 사람이
추켜세워 주고있으니까요. 가까운 사람 부터 많이 찍어주고 보여주세요.
김기현님의 댓글

언젠가는 다른 사람처럼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는 미사여구로 치장된 글귀가 식상한 느낌을 주듯이,
사진 역시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누구나 사진기를 쥐고 사진을 눌러서 박아낼 수 있는 요즘에 있어 사진은,
특별한 기술이나 재주가 있는 사람이 그 기예를 뽐내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느끼고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그 삶에 관련된 생각과 느낌을
시각적으로 풀어놓는 일기장 정도로 보는게 옳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일기장의 내용의 진솔함이 신기하고 기발한 사건의 나열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진으로 밥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도 갖어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호님의 댓글

ㅎ~
저는 그냥 사진찍는게 즐거울뿐 입니다.
장현옥님의 댓글

저는, 그냥 찍기만 합니다.
현상, 인화, 스캔. 게을러서 잘 못하고 있습니다.
나중엔 뭘 찍었는지도.^^
임규형님의 댓글

노력하지 않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으며
제 아무리 즐겨도 운이 좋은 사람은 이길 수 없답니다.
좋은 순간이 다가 오기라도 기다려야죠...^^
이동원[DWL]님의 댓글

저도 사진을 잘 찍지 못합니다.
찍는 기술도 부족하지만 찍는 센스도 부족하고요.
주변의 작은 주제도 멋지게 담아내시는 분들을 보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사진이 취미라고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
김용택님의 댓글

저는 사진 찍는 그 자체를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발로 찍는다는 소리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찍는 그 순간이 즐겁고...
라이카와 라이카 클럽을 접하면서....
사진도 좋지만... 사람이 더 좋습니다...
김경섭님의 댓글

저도 처음 사진을 배을때 댁하고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댁같은 질문을 같이동행한 어느선배같은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떻하면 잘찍을수있냐고?/ 했더니,
찍은필림통이 두가마는찍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와보니 두가마는 찍었을것 같아야 / 그래도 매일실수하죠
李炯根님의 댓글

그나저나 눈만 고급(?)이라 찍고 싶은 대상이 잘 안보이니....ㅠㅠ
그냥보면 별것아닌 사물들을 보석처럼 찍어내시는 실력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용대님의 댓글

카메라를 떠나 보낼깨가 되서 이 게시물을 다시보게 되네요
카메라를 분양 함으로써 ...한동안 라이카클럽과는 떨어지는 시기가 오겠네요.
하지만 머지않아 더 멋진 카메라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귀한 조언 주셨던 선배님들 모두 건승하시길 바라며
모두의 댁에 안녕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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