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용 스트로보를 쓸 수 있는지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황성호2
- 작성일 : 08-01-24 19:03
관련링크
본문
또 염치 불구하고 용기내어 봅니다.
정년 퇴직하는 분께서 제게 기념 촬영을 부탁하셨습니다.
참 외람외람된 경우입니다만,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에 사양을 못하고 우물쭈물 맡고 말았습니다. 내심, 니콘 801s와 80~200mm ED계 렌즈 및 니콘용 스트로보인 SB-26이 있어서 찍어드릴 수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많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만, 몇 가지로 줄이겠습니다.
1) 니콘 용 SB-26을 라이카 R 6.2에도 쓸 수가 있는지요? 이 경우 TTL측광이 동조되는 지요? (제가 개념이 약해 정확한 표현이 되었나 모르겠습니다.)
2) 크게 화려하지 않은 일반적인 실내 촬영 경우에,
ISO400 필름이면, 스트로보 도움 받지 않고 핸디 촬영이 가능한지요?
제 생각은, 바디의 ISO수치만 400으로 설정하고 100짜리 필름으로 촬영한 후, 필름의 현상을 맡길때, 노출을 증가시켜 현상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좀 더 선명한 장면 모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도 그런지요? ISO 100의 필름 입자가 훨씬 섬세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3) 혹, 중요한 기념 사진 촬영에서 잊지 말아야 할 주의점이 있는지요?
머리 숙이고 도움 말씀 조신하게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홍건영님의 댓글

1) TTL 동조가 안됩니다. R6.2에서는 메츠 플래시에 (45 CT-4 혹은 45 CL-4) SCA 351이라는 R 바디용 어댑터를 조합해야만 TTL 동조를 할 수 있는데 이게 아날로그 TTL이라고 해서 니콘의 스피드라이트처럼 정확하지 않습니다.
행사 촬영에는 당연히 801s, 80-200 ED, SB-26를 쓰셔야합니다. ^^
2) 80-200을 쓰신다고 볼 때 셔터 속도가 1/100에서 1/200초는 최소한 확보가 되어야 할 텐데 ISO 400을 써도 f2.8에서 그만큼 밝은 실내가 별로 없죠. SB-26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후지 NPH400 같은 필름이 입자가 고와서 행사 촬영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뭘 쓰는지 잘 모르겠네요
황성호2님의 댓글

늘 정답 주시는 홍건영님,
하릴없는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대로,
최근 갖게된 R6.2로 들뜬 마음 가라앉히고 겸손하게 801s로 작업하겠습니다.
마음 담아 머리숙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완호님의 댓글

몇 마디 거들자면요.
2) 증감촬영을 해도 입자가 거칠어집니다. 그것도 100에서 400으로 증감이면 입자도 입자지만 칼라밸런스까지 틀어져 이상한 사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감도 400을 추천합니다. NPH400은 PRO400H로 바뀌었습니다.
3) 식순을 미리 확인해서 동선을 미리 계획해두는 것이 제일 중요하구요.
설마 80-200만 가지고 촬영하는 것은 아니겠죠?
망원일수록 스트로보 광량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과 이를 커버하기위해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심도가 낮아져 주변 배경이 아웃포커싱되면 행사기록의 본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촬영여건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35-70 정도는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행사사진 최고의 화각대는 35-135정도라고 보이지만 여러 여건상 35-70 2.8 정도가 제일 무난한 거 같습니다. (찍히는 사람에게 너무 접근할 필요는 없으므로 28-70까지는 필요없을 겁니다.)
김완호님의 댓글

감도 400이면 어지간한 실내라도 조리개 약간 조인 상태에서 1/60 정도 셔터속도는 충분히 확보될 겁니다.
그정도면 핸드헬드도 충분하구요.
또 한가지는 공간이 충분하고 동선만 미리 파악하고 있다면 삼각대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행사에 사진촬영은 당연한 것이고 삼각대 사용한다고 제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황성호2님의 댓글

화~입니다.
써보고 싶었던 라이카의 실내 실험 촬영을 단념하고 있었습니다만,
또 이렇게 도움 말씀 받게 되어 감동합니다.
저도 니콘용, 광각 포함하는 줌렌즈가 있다면 바로 쓰겠습니다만,
아주 오래 전에 35-70mm 번들 줌 렌즈를 처분해버렸습니다.
그 번들 렌즈의 결과물이 늘 마음에 차지 않아서 였습니다만,
지금은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해서 최근 갖추게 된 R6.2와 엘마릿 35mm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게 사실입니다.
김완호님께서 주신 말씀에 다시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400필름을 구해서 R6.2도 함께 사용해 보겠습니다.
정말 기대가 생깁니다.
김완호님,
친절한 훈수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전에 친구 결혼식을 M6TTL과 Summicron 35mm만으로 찍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35미리 화각에 익숙하지 않을 때 찍은 사진이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만
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플래시가 있으시니 컬러를 니콘으로 찍으시고 35미리로 흑백을 찍으시면 어떠실
런지요? 제 경우 플래시도 없거니와 컬러는 대개 디지털로도 많이 찍을 것 같아서
흑백으로 찍었었는데 친구와 친구의 와이프가 만족스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식장의 분위기나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단연 35미리가 답이었습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