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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나의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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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이재유
  • 작성일 : 08-01-22 06:10

본문

오늘 하루 회사 땡땡이치고.. M3하나 달랑메고.. 신나서 거리를 걷다가.......


제 M3 제손을 떠나서.... 땅바닥에 퉁하고 떨어지면서 떼굴떼굴(퉁... 퉁퉁퉁하고 튕기더군요).... 굴러가더군요.....
얼른 주워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후후 불어서 먼지 털어내고...(좀까졌지만 그냥 그러려니...) 다른곳으로..이동.. 목표발견 조준하려고 하는데 파인더가 까맜더군요.. ㅠㅠ 파인더가 나갔습니다... 집에 풀죽어서 와서... 스티브 카메라 리페어에 전화했습니다.. ㅠ.ㅠ

속상해..

얼마전에 못난이 디자이너를 잔인하게 짤라서 그런걸까요? 오늘 회사를 땡땡이 쳐서 벌받은걸까요?

무슨 물건이든 제손에 들어오면 제대로 나가는게 없네요....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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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연수_deca님의 댓글

김연수_deca

에구, 아직 전 M body도 없지만 말씀만 들어도 제 속이 다 아프네요...
큰 일 없으시길.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하늘이 노랗게 변하는 순간이지요.
우연하게 생긴 일입니다. 너무 자책마세요 ^ ^
파인더가 상했다면 적잖은 수리비가 들어갈터인데....
잘 수리하시길....

Seo, Jihoon님의 댓글

Seo, Jihoon

얘기듣는 저도 안타깝네요...
얼마전 리페인팅하셨다는 M3 같은데...

M3 파인더 수리에 관련한 글들이 있길래 알려드립니다.
http://nemeng.com/leica/002be.shtml

뉴욕이랑 영국이랑 가까우니 CRR Luton을 추천해드릴 수도 있겠네요.
M3 파인더 사진들도 있어서 싸이트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구요.
http://www.angelfire.com/biz/Leica/page10.html

M3의 쾌유를 빕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정보 감사합니다. 증상을 말씀 드렸더니 USD270정도 나올거 같다고 하네요.. 새해부터 돈나갈 일이 왜이리도 많은지..(ㅠ.ㅠ)
안에 뭔가 덜렁 거리는 소리가 나는걸로 봐서는 고정돼있던 부품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오늘 땡땡이치고 놀았던게 왠지 후회가 됩니다.... 오는길에 현상소에 들렸는데...겉을 고쳤으니 이번에는 안을 고쳐야지..하는 하나도 안웃긴 농담이나 나누고... ㅠ.ㅠ

장재민님의 댓글

장재민

아니 이 추운 날에 물론 마틴 루터 킹데이이긴 하지만
땡땡이치고 혼자 사진 찍으러 다닌다구요!
그 열정에 일단 놀래고.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일입니다. 저는 세 번쯤 했지만.
마치 새 차를 뽑고 나면 꼭 사고가 생기듯이.
이 참에 오리지날 블랙 m3 하나 하시지.
아니면 M6 ttl millenium 하나 하던가.
제가 그랬듯이, 그러면 화가 많이풀립니다.

한번 봅시다 곧 한국 들어갑니다.

Seo, Jihoon님의 댓글

Seo, Jihoon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 정도 선에서 수리가 되어서요...
혹시 카메라 자주 떨어뜨리시면, M3를 또 떨어뜨리실 것 같으면^^
(죄송합니다...하나도 안웃긴 농담을 해서요...)
이 참에 후레쉬 접점을 신형으로 교환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장점도 있고, 또 M3에서 후레쉬 쓰기에도 쪼금 더 편해지구요.
전에 김화용님의 글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 관련 글을 옮겨옵니다.

"M3의 레인지화인더는 매우 내구성이 우수한 장치로 되어 있어 거의 조정이 필요치 않을 정도이다. 한가지 숨겨져 있는 문제점은 M3의 후레쉬접점이 바디안까지 너무 깊이 들어가 있어 거의 프리즘에 접해있기 때문에 후레쉬접점에 너무 강하게 충격을 주면 레인지화인더가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신형의 접점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출처: 김화용님의 라이카 M 이야기; http://www.leica-gallery.org/leica_m/leica1_m3.htm)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앗 장재민님 한국 들어가십니까? 다음주에 시간되시면 뵙겠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면 딱좋을텐데...

감사합니다 서지훈님.... 음 플레쉬 쓸일은 거의 없지만 고장의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생각해볼수 있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이참에 장비도 정리하렵니다.. 바디하나 렌즈 하나둘만 남기고 다보내렵니다... 조만간 장터에서 뵙겠습니다아~~

손현님의 댓글

손현

저도 M3 신동품으로 구입하자마자 밑뚜껑을 떨어트렸는데
하필 청계천 하수구 구멍으로 퐁- 하고 빠지더군요. ㅋㅋㅋ
다행히 철장을 걷어내고 구해내긴(?) 했는데 시멘트에 찍힌 상처라...
물에 떠내려 가기라도 했으면 정말 암담했을 뻔 했지요...

위로가 되실지 모르지만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더 상처없는 M3를 위하여...!!!

안봉영님의 댓글

안봉영

화인더 에 작은프리즘이 떨어진거같네요
잘조합하면될겁니다 큰걱정마시고 수리점에문의하세요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맘이 상하셨겠네요.

저도 m을 사용하지만, 사실 m은 그렇게 튼튼한 사진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파인더 부위는 매우 충격에 취약한 부분이지요.

그리고 이런 저런 자잘한 보살핌이 늘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스티브 카메라 리페어에서 방금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상하신대로 프리즘이 떨어졌다고 하시네요. 부품도 구해야하고 시간이 좀 걸릴거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적어도 500불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러시네요.. ㅠ.ㅠ 파인더 전체를 가실 생각인가 봅니다....

이정훈605님의 댓글

이정훈605

쯧쯧...카메라가 떨어질때...수많은 생각이 머리속을 지나갔겠구나. ㅋ

나 전에, SLR + 망원 렌즈 가지고 있다가, 마운트게 반만 돌아간 상태였는지, 렌즈 이놈이 갑자기 툭 떨어지는 거야. 순간...고장나면 어디서 어떻게 고치지? 워렌트는? 완전 여행 다 망쳤네, 새로 사야 하나...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등등등...별 생각이 다들더라. 다행이...모래에 떨어져서...후드 기스만 나고 끝났는데...암튼 지금 생각 해도 식은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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