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8-01-18 23:52

어떤 모양의 보케를 기대하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다른 렌즈들의 보케를 좀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members.aol.com/dcolucci/bokeh.htm

파인더에 태양이 들어와 있지 않은데 엄청난 플레어가 생겼다면 UV 필터 때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이카 UV보다는 B+W UV가 더 플레어를 잘 예방해 줍니다. 일단 같은 상황에서 필터를 장착한 상태에서 한 컷, 필터를 뺀 상태에서 한 컷을 찍어서 결과물로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라이카 렌즈라고 해도 올드 렌즈에 속하는 렌즈들은 역광에 약합니다. 6군8매도 마찬가지이지요.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08-01-19 09:24

1.보케는 개방조리개에서 기대해 볼만 하구요(F2.8 최대개방에서는 더욱)
주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1-3m 사이 일때에 가장 좋더군요.
색대비, 혹은 무늬의 대비가 있으면 더욱 좋구요.

2.렌즈와 더 친해지셔야겠습니다.
역광에 강한 렌즈는 많지 않습니다.
가능한 렌즈면에 빛이 닿지 않게 살펴보는 것도 연습해보시고,
홍건영님 조언처럼 B+W 필터로 테스트해보시지요.
가능한 빛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듭니다.
또, 반스텝정도 노출을 언더로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박명균님의 댓글

박명균

08-01-19 12:00

저 역시 즐겨 사용하는 렌즈 입니다.
많은 라이카 유저들이 생산 중단을 아쉬워했다는 렌즈죠.
라이카 렌즈라고 해서 원하는 사진을 즉시즉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부디 실망하여 내 치지 마시고 오랜 기간 렌즈의 특성을 이해해 가는 과정도
함께 즐기시면서 내 렌즈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08-01-19 13:56

이미 도움을 받았던 선배님들께서 역시 또 도움을 주시는 군요.
홍건영님, 강웅천님 정말 힘이 되어 주십니다.
또 말씀 주신 박영균님 함께 감사드립니다.

도움 말씀대로 필터를 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테스트를 시도하겠습니다.

마음까지 담아 다시 한번 머리 숙입니다.

홍건영님의 댓글

홍건영

08-01-19 14:01

그러고보니 1세대 엘마릿 렌즈라고 하셨죠
이게 시리즈 6 필터를 쓰는 렌즈라고 알고 있는데 필터 구하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온라인에서는 잘 안보이더군요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08-01-19 14:13

아 홍건영님, 영광입니다.
이렇게 대화 기회를 다 얻다니.......!

반x 카메라에서 렌즈를 구입할 때, 라이카 자체 필터와 후드가 부착된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필터도 라이카 필터가 월등하리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 고정 관념을 고쳐주셨네요.

B+W 필터를 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시리즈 6을 쓴다는 것도 말씀 듣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선은, 권고해주신대로, 필터를 빼고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하릴없이 자꾸 머리만 숙입니다.

민병규님의 댓글

민병규

08-01-20 11:27

필터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렌즈 자체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저도 같은 렌즈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플레어는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
필터도 호야 제품을 쓰다가 최근에는 구형 B+W로서 그냥 일반 맥유리처럼 보이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화면에 태양 등 광원이 들어간 상태에서도 플레어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구입 당시에 사용감이 거의 없지만 렌즈 중간 부분 한 귀퉁이에 약간의 헤이즈가
보여 좀 저렴하게 처분한다는 제품을 구입했거든요...
황성호님이 구입하신 렌즈가 겉면이나 내부의 렌즈 구성요소에 플레어를 유발시킬
만한 원인이 있는 것인지 한번 세밀하게 살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08-01-22 17:29

민병규님, 제가 뒤늦께야 주신글 확인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 대신, 판매한 물품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진다는 점원의 말을
100% 그냥 믿었습니다. 제가 좀 단순하기도 합니다.
해서 렌즈의 상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의심을 갖지 않았습니다만,
민병규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렌즈를 꼼꼼히 확인해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치밉니다.

실은 바디도 셧터에 이상이 생겨 어제 반x 카메라에 다녀왔습니다.
구입한지 2주 조금 넘는 물건이라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맡기고 가라고 하는 데,
왠지 마음이 떠나 R6을 반납하고 R6.2로 바꿔왔습니다.
물론 추가 비용도 꽤 들었습니다.

광원이 화면에 들어간 상태에서도 플레어가 생기지 않았다는 말씀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좀더 관찰하고 테스트를 다시 해보겠습니다.

공력 높으신 분의 말씀을 직접 듣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거듭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종종 말씀 접하게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