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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휴대감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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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황성호2
  • 작성일 : 08-01-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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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어제 충무로의 반*카메라 상점에서 R8를 쥐어 보았습니다.
듬직한 손 느낌과 밝은 파인더로 마음이 확 끌렸습니다.

그런데 대화와 함께 시간이 지나면서,
1)과연 이것을 목에 걸고 산길을 누빌 수 있을까?
2)정말 이 바디의 장점이 무엇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R6.2를 잡아보았습니다.
기대보다는 작았고, 셔터 진동이 큰 느낌입니다. 파인더가 밝은 줄은 모르겠습니다.
투포환처럼 단단하고 알찰 것이라는 기대에는 좀 못미쳤습니다.

결국은 이도저도 결정은 못하고 번갈아 만져만 보고 돌아왔습니다.
실팍한 지갑과 마눌님의 눈치에 자꾸자꾸 번민만 늘어갑니다.

두 기종 모두 사용해보신 분들의 도움 말씀 학수고대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듬직한 손 느낌 그대롭니다.
제 경우 망원줌과 대체로 큰 렌즈들(35mm 즈미룩스 R)과 조합하다보니 R8과 잘 조화됩니다만,
무게가 많이 나가서 산을 누비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R6.2가 작다 느끼신다면 R7도 있습니다.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일전의 질문에서도 친절한 답변 주셨는데 또 도움을 주시니 그저 머리숙일 따름입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라이카 기종으로 결심을 굳혔습니다만,
또 고민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말씀 주신대로 R6.2와 R7중에서 결정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민병규님의 댓글

민병규

R6.2 적극 추천드립니다
크기도 적당히 작고 알차서 산행에 휴대하기는 제격입니다
특히 겨울철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저는 6.2에다 엘마릿 35미리 한개 달아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중입니다

김영하님의 댓글

김영하

R5독일산에 35엘마(후드내장형) 추천합니다.
저는 현재 R8블랙을 사용중이지만, 사용빈도가 높진 않습니다.
손이 작은 저에게는 R8의 그립도 너무 큽니다.
그럼에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미러쇽이 상당히 적은 이유로 쓰고 있죠.
목에 걸고 다니는 건 아마 어려우실 겁니다.(목이 휩니다.-,.-)
R5를 추천해드리는 것은 A모드가 되어 빠른 촬영이 가능하면서도, R7보다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그리고 R4보다는 더 단단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황성호2님의 댓글

황성호2

인사 말씀 전하는 게 늦었습니다. 방금에야 주신 말씀 접했습니다.
민병규님과 김영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반*카메라를 두번째 방문해선, 무려 두 시간 동안 R6. 6.2, 7, 8을 번갈아 만져보며 고민을 했었습니다.
결국은 한 주일 후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고 그냥 발길을 돌리고 말았습니다만, 말씀해 주신 R5에는 생각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제일 저렴한 것을 잡을까하는 단순한 생각마저 듭니다.

그나마 소득이라면, 몹시 갖고 싶었던 R8을 일단 단념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말씀대로 목이 휘겠습니다. 속마음으로 6시리즈와 5 또는 7을 모두 갖고 싶어서인지 번갈아 머리를 맴돌아 선택이 갈팡질팡합니다.

어쩔 수 없이 좀 더 공부하고 궁리해야 겠습니다.
관심 보여 주신 세 분 모두에게 감사 드리며 머리 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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