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 어느 시골학교 졸업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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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현식
- 작성일 : 08-01-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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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졸업생은 두명이랍니다. 이제 이 두친구가 졸업하면 전교생은 5명이 됩니다.
졸업식 앨범도 없습니다, 그냥 이렇게 한장 찍고는 끝이라네요,
내년, 또는 내후년쯤, 시내의 초등학교로 통폐합 될거라고 합니다.
시골의 초등학교들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합니다,
선배님들도 혹시나 모교가 잘 있는지 안부 물어보세요,
늘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서 바라보셨던 하늘이 여전히 그자리에 잘 있는지도요.
(사진은 제가 직접 찍지 않아 수평이 안맞네요, 사진병때 이랬으면 엄청 구박당했을텐데..입자도 거칠고...)
일제 DSLR 카메라로 예쁘게 단장한 뽀얀 아이들을 찍는 서울의 여느 졸업식관 다소 다른,
제 작은 똑딱이 필름카메라를 빌려가 담은 소담한 풍경이 생경하여 올려 봤습니다.
댓글목록
장재민님의 댓글

제가 맞추어 볼까요? 앞줄 맨 오른 쪽.
오래전에 폐교를 가 본 적이 있었읍니다.
사치스럽게 어떤 분의 개인 박물관으로 아니면 개인의 화실로
둔갑되지 않은 그냥 텅 빈 교실..
그 모습이 더 정다웠읍니다.
李炯根님의 댓글

꽃한송이도 없고 그나마 흑백이니 졸업식 같다는 느낌이 안드네요.
꽃이라도 가슴에 달았으면....
곽성해님의 댓글

여전히 선생님들은 근엄하시고
학생들은 밝네요
귀한 사진 잘 보았습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이런 특별한 사진은 가까이 사는 대구의 최준석 회원께 SINA로 한장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럼 분위기 훨씬 살텐데....^^
강정태님의 댓글

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른스럽게 보입니다.
마음대로 뛰어 놀 수 있고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어 성장이 빠른 건가요?
저렇게 깨끗하고 아담한 학교가 폐교된다니 아깝습니다.
장현옥님의 댓글

아이들보다 선생님이 더 많은 학교가 되었네요.
현실이 아쉽습니다.
표어도 좋고,
화단도 예쁘게 참 잘 꾸며놓았는데.
이재유님의 댓글

이런 사진은 무엇으로 찍었던 어떻게 찍었던 쨍하던 입자가 굵던 상관없습니다. 아름다운 장면이고 참 잘담으셨네요... 전 이사진 보고 찡했습니다. ^^ 좋은 사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웅태님의 댓글

시골학교를 다닌적도 없는데(오히려 콩나물 시루였죠...-_-; , 괜히 찡해집니다.
좋은 사진이에요..
(그런데 저 졸업생들은 6년내내 반에서 1-2등을 다투었겠군요. 물론 언제나 전교 10위권...)
Seo, Jihoon님의 댓글

저도 찡해지네요...
십리를 걸어서 학교를 다니셨다던 저희 어머니 얘기가 예전일인줄 알았는데.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서 학교를 다녀야하는 학생들이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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