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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소녀(?)의 상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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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요..서울나들이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ㅡㅜ
매번 서울 한번 다녀오면 몸살을 앓네요. 높다랗고 휘황찬란한 건물을
목 아프게 쳐다봐서인지, 지하철의 수십 계단을 종종종 오르내려서인지, 멋부린다고 빼딱구두를 신고 돌아댕겨서인지
아무튼 오늘까지도 바쁜 일정에 쫓겨 피로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골골거렸지만
현상해온 사진들을 보며 혼자 실실거리고 있답니다.^^
송년회에서 여러 선후배님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진 후 보았던 한밤의 눈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듯 폴짝폴짝 너무나 기뻤답니다.
남쪽에선 눈구경하기 힘들거든요.^^
설레였던 하루를 숙소에서 마감하고 다음날 선배님들과 낙산으로 사진 찍으러 갔어요.
으으..이불을 둘둘 말고 침대 끝에 콕 쳐박혀 자고 있던 그아침, 아부지의 모닝콜이 하나도 반갑지 않았던 건 온몸을 누르는 피로 때문이었을까요?
아무튼..빛의 속도로 준비해서 희멀건한 얼굴로 뛰쳐나가니 차에서 기다리시던 선배님 한말씀 하십니다.

"너, 그 얼굴로 나와도 되니?"
"뭐 어때요? 가족인데!"

대답이 가관.ㅡㅡ;;

김희태 선배님의 차를 타고 명동 그 유명한 곰탕집에서 아침을 먹은 후 (식당 이름을 까먹었어요.ㅎ)
낙산공원으로 출발~~~
꼬물닥꼬물닥 뒤쳐져, 뛰다서다를 반복해서 담은 그 날 선배님들의 모습과 충무로에서 차 한잔하며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추억이 한두겹 더 쌓여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감사해요, 라이카클럽!!^^



촬영일시: 2007. 12. 15
촬영장소: 대학로,낙산, 아미고스
촬영기종: m6 ㅣ 35mm f2.0 1st ㅣ 160nc
함께하신분들: 이인한아부지, 오동익, 박유영, 김용준, 김희태, 최준석, 신태호선배님과
충무로에서 만난 이철민 선배님&꼬맹이 정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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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은주님의 댓글

조은주

그니깐..내려주는 눈을 보며..
그 눈 보고 반가와 했을 애니를 생각했지..
푹 쉬고 다음을 기약하자구..


ps) 오늘 보다봄에 현상을 맡겼는데..필름 끝자락에 "정은주"라고 적혀 있더이다.
이런..난 조은주인데 말이쥐..흑흑

안미희님의 댓글

안미희

여러 선생님들..
사진으로 다시 뵈니 좋습니다.
인사 못 나눈 신태호선배님 사진과
마지막 이철민선생님 부자 사진에
흐뭇한 미소 절로 나옵니다.
애니님,,이담엔 말씀 나눌 기회도 있겠지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필름 끝자락에 "정은주"라고 적혀 있더이다.
이런..난 조은주인데 말이쥐..흑흑

...이 말을 보고는 걍 갈 수가 없더이다.
뒤집어져서리....

이영준님의 댓글

이영준

명동의 유명한 곰탕집은 '하동관'이겠네요!
대한민국 최고의 곰탕을 맛보셨네요!

김지은*님의 댓글

김지은*

부산에선 여간해서 보기힘든 눈도 보시고...부럽습니다~^^
목사님도 뒷머리가 살~짝 눌린자국이..ㅋㅋ
마지막사진 정찬군, 철민선배님 완전 붕어빵입니다~^^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필름 장전하기 위해 카메라를 내려 놓았던 턱이 밤새 내린 눈이 녹아 물에 흠뻑 젖어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파우치를 바닥에 깔았기 망정이지....^^

다음엔 무작정 <무단서울상경기>가 나오지는 않을런지?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인용:
원 작성회원 : 김용준
다음엔 무작정 <무단서울상경기>가 나오지는 않을런지?


百讀이 不如一見! 증거사진 있습니다.^^

이인한님의 댓글

이인한

누가 담았는지 내 카메라에 담겨있는 애니.....^^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두개의 사진으로 애니의 '무단서울상경'이 확실해 지는 분위기입니다.^^ㅋㅋㅋ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ㅋㅋㅋ
즐거워 죽겠습니다.

같이 함께 할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annie/정은주님의 댓글

annie/정은주

아래 사진은 천형기 선배님이 찍으신 것 같고,
어흑..박원장님..가출버전, 기어코 올리셨군요.ㅡㅜ
(하필이면 저 여행용가방이 왜 저기 버려져 있었을까나..-.-;
저 정말 잠수타야겠어요..ㅠ.ㅠ

annie/정은주님의 댓글

annie/정은주

인용:
원 작성회원 : 조은주
그니깐..내려주는 눈을 보며..
그 눈 보고 반가와 했을 애니를 생각했지..
푹 쉬고 다음을 기약하자구..


ps) 오늘 보다봄에 현상을 맡겼는데..필름 끝자락에 "정은주"라고 적혀 있더이다.
이런..난 조은주인데 말이쥐..흑흑



ㅋㅋ 그 필름, 정말 내꺼 아니었을까??
궁금하다 그사진...^^
엄마한텐 무사했고요?ㅎㅎ

이효성님의 댓글

이효성

"너, 그 얼굴로 나와도 되니?"
"뭐 어때요? 가족인데!"

한 가족들만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레벨의 대화 참 흐믓하니 좋습니다.

사진도 좋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셨으니 올 한 해 뿌듯하게 마감하시었네요. 거기다 부산 가시나는 보기 힘든 눈까지…

메리크리스마스…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저 가방 애니가방 아니었어요??? 크하하하...
계란 케이스도 있어서 삶은 달걀 드셨나? 했지요...
음 과음만 아니었더도 하동관에 같이 갔을 텐데....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으악~사진들 넘 좋습니다..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요..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ㅎㅎ 그 쌩얼 저에게도 보여 주셔요..저도 가족 아닙니껴?

손현님의 댓글

손현

애니님 사진... 앞에 맥주가 한 팩이 있네요. 혹시 혼자서...ㅋㅋㅋ
그날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다음날도 역시 스케쥴이 있었군요.
가능하면 다음엔 부산에서도 함 뵙겠습니다. 꾸벅~

김영모님의 댓글

김영모

사진으로 보니 김용준 선배님도 'ㅍㄱ 클럽'이시네요...^^*
애니님 많은 말씀 나누지 못해 지금도 아쉽구요.
다음엔 더 큰~ 가방 가지고 오셔서 오래오래 머물다 가셔요~~~

김선근님의 댓글

김선근

애니님 가방이 넘 세련(?)되었군요.
가방만아니면 '무조건 서울상경기'로서 아무른 모자람이 없겠습니다.ㅋㅋㅋ

"다음엔 변방 소년(?) 무조건 상경하다"의 사건도 터질지 모릅니다.^*^

강종구님의 댓글

강종구

명동에 그렇게 유명한 곰탕집이 있었다니....
필히 가서 맛을 봐야겠군여...
존~정보 감쏴~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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