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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한상
- 작성일 : 07-12-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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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스캐너를 다시 구입하여 열심히 스캔을 하고 있습니다. 흑백 스캔시 자꾸 보이는 쭉쭉 그어져 있는 선들을 보면서, 내가 스캔을 잘 못했구나.. 아님 먼지를 제대로 안털고 했나보네.. 하며 좀더 신중하게 하자..하며 제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오늘 한번도 스캔을 돌리지 않은 현상한 필름들을 보니 선들이 보이는 것들도 있고, 이상한 액체 비슷한것들이 말라 있는것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네요..
현상을 부탁한 업체가 실수를 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컬러를 주로 찍는 지라 잘 몰랐는데 흑백 현상한 필름들을 보니 한롤당 꼭 몇컷씩은 선이나 오물이 보이네요..
지금까지 쭉 현상 맡겨왔던 곳이고, 꽤 유명한 곳이라, 만약 현상업체의 실수라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선배님들이 보시기엔 어떤지요?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소중한 사진에 보기 흉칙한 형태들이 나타나 보여 제가 다 속상합니다.
현상소를 옮기셔야 겠습니다. 이왕이면 서울에 계시니 회원님들이 자주 이용하시는
전문 업체에서 현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캔의 실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정말 속상하네요... 이쁜 우리 조카 얼굴에 얼룩이... ㅠㅠ
현상의 문제가 확실합니다. 수세도 제대로 하지 않는것 같네요...
아무래도 현상소 업그레이드를 하셔야하겠습니다.
현상소에 문제되는 필름을 보여드리고 기본적인 보상을 받으세요.
노현석님의 댓글
노현석
필름현상과정의 오류는 대체로 필름의 촬영부분이외의 인덱스(필름의 종류와 번호가 써 있는 곳)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글씨가 비교적 균일하게 보이면 대체로 현상은 무난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작례로 올리신 화일은...아마도 정착과정이나 수세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필름의 경우 오래보관하면 약품이 잔존되어 있는 부분은 먼저 산화됩니다. 다른 필름도 확인해 보시고 컴플레인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빠른 시일내에 찾아가시면 포토플로(수세촉진제)물방울의 경우 제거가 가능하지만...진짜 문제는 젖은 상태에서 붙었다가 떨어진 흔적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요즘 애들말로...안습(안구에 습기찬다?...눈물난다...^^)이네요...이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물자국 남은것은 깨끗한 손으로 흐르는 수도물로 닦아주면 됩니다.
다시 깨끗이 말리시고...
백준상님의 댓글
백준상
물이 흐르다가 말라붙은 자국처럼 보이네요. 저도 가끔 그러는데 욕실에 쭈그리고 앉아서 필름 목욕시킵니다... 필름끼리 붙은거 밟고 미끄러져 넘어져본적도 있는데 흠집은 생각외로 별로 안 생겼더군요. 다시 잘 닦아서 말려보세요~
오장원님의 댓글
오장원
물자국이 맞는것 같습니다.
아쉽네요. 다 좋은 사진들인데...
정확한건 먼저 현상소에 문의 해보십시오. 개선에 도움을 주실 것 같네요.
직접 하시려면 다시 조심스럽게 수세하시고 잘 말려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자가 현상을 좀 익히시고, 손상된 필름에 손을 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