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선택은 명품지향적인가?성능의 믿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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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심구섭
- 작성일 : 07-11-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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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성능에 대한 믿음인가,명품지향적"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네요.
물론 본인의 내공이 부족하여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가는 모르겟지만....
댓글목록
장욱님의 댓글

둘 다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 지금처럼 모든게 자동인 카메라 세상에서 쓰기 힘들다는 수동카메라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어느 정도 있을거고.
황원태님의 댓글

뭐. 둘 다. 라고 해도 되고..
후자가 조금 더 강하다고 해도 되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렇습니다.. ;
하효명님의 댓글

처음에는 이름 보고 들어 왔는데
지금은 성능 때문에 계속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
성인규님의 댓글

예전에 어느 연로하신 프로작가님과의 대화중...
라이카가 제일좋은 카메라입니까? 라는질문에
그 어르신께서 말씀하시길 "라이카가 사진이 제일좋아라고는 말못해도 라이카가
호두깨는데는 최고여~"하시면서 옆에있던 M으로 호두를 하나 깨주시더군요...
김기현님의 댓글

사진을 찍기 위한 사진기는 라이카 말고도 많지요.
라이카가 명품인지 아닌지는 저로서는 딱부러지게 말하기 어렵지만,
다른 명품의 경우에도 성능이 하찮은 명품은 없는것 같더군요.
만일 라이카를 명품의 반열에 올려놓고 말한다면,
질문은 답이 빤한것 같네요.
한가지 덧붙인다면,
소위 명품은 그것이 갖고 있는 기능외에
그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또 만족을 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별로 명품을 갖고 있지 않아서 절실하게는 모르겠지만......
JK이종구님의 댓글

명품이란것의 기준이 어떤것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십년을 써도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는 카메라와 렌즈. 그리고 그 오랜 기간동안 여러사람에게 사진으로서 보답을 한 실 사용기들이 명품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가진것이 있다고 진열장에 고이 모셔둔 실기스 하나 없는 카메라가 과연 명품일런지...
강웅천님의 댓글

최근 올라오는 심구섭님의 재미있는 설문에 가까운 질문덕에 몇가지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 ^
저는 쓰다보니 정든 경우입니다.
라이카에 대한 지나친 기대 때문에 첫 구입후 대실망하고 내쳤다가,
다른 카메라와 다르지 않지만 외관이 이쁘잖아 ! 하고 시작 했더니만
라이카만의 장점이 하나 둘 나타나더군요.
명품 시계보다 훨씬 싼 라이카.... 써볼만 하다 생각됩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쓸수록 믿음이 가는 물건입니다. 들고 다닐 땐 무겁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결과물이
보상을 해 주더군요.
남효성님의 댓글

사용자가 명품이라면....
뭘 사용해도 명품이겠지요... 1회용 카메라든 핸드폰 카메라든....
김기환★님의 댓글

명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써본 카메라중에 가장 만족감이 큽니다~
박동하님의 댓글

라이카... 음 호두깨거나 못 박을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우선 저는 듭니다.
뭐 실력이 안되는 저에게는 성능에 대한 믿음도 없고 명품의 가치도 못 느끼지만
왠지 언젠가는 스스럼 없이 포기하고 '그래 이제는 나를 회쳐먹든지 나를 안다리 걸기로 넘어뜨리던지 알아서 하쇼!' 할 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카메라...
항상 찍을때 마다 왜! 그 말 많은 TVS-D보다도 사진이 안나올까 하는 의문들....
가끔씩 카메라 이름이 라이카가 아니라 인화물을 보면서 '나! 이거...' 참!하게 만드는 카메라
그래서 라이카가 아니라 나이거라고 부르기도 하는 카메라
아직은 제가 내공이 짧아 성능에 대한 맹신과 추종도 없습니다만
명품 대열에 들어선다니 쉽게 팔아버리기도 아쉬운 계륵과도 같은 카메라입니다.
언제가는 이넘을 항복시키고 말겠다는 의지를 불사르며
오늘도 주변의 핀잔을 감내합니다.
뭐 명품카메라가 왜 그래! 역시 사람들은 찍는 사람의 실력을 의심하기 보다는
명품이라서 잘나올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사는가 봅니다. 저 처럼....
김Jin수님의 댓글

참고로 호두를 깨먹을 때 가장 좋은 바디는
니콘의 FM인듯 합니다
정말 단단합니다 ㅋㅋ
김기현님의 댓글

카메라로 호두를 까먹을 사람은 머리로도 능히 호두를 까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박 희-범님의 댓글

명품의 기준이 가격이나 성능은 아닌것 같아요..
2배 이상의 가격으로 구입한 디지털 바디와 렌즈들은 가방에서 잠만자고...디지털장비의 반값으로 중고 구입한 라이카만 만져주고 닦아주고 들고다니는 요즘입니다.
사자마자 두꺼운 메뉴얼과 함께 그많은 성능을 다 써보지도 못하는 최근 바디들과는 달리 "어차피 죽을때까지 써야하니까 천천히 길들이지 뭐~" 이런게 명품의 의미가 아닐까 하네요...
이재복2님의 댓글

둘다에 한표입니다....가격이그걸 증명해주잖아요^^;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성능에 대한 믿음의 댓가가 명품지향적인 가격 이라고 할수 있겠죠.
김형배님의 댓글

명품.... 치고는
사실 싼 가격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
홍건영님의 댓글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명품관을 개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너무나도 쉽게 명품이란 단어를 남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luxury에 명품이란 번역을 하진 않았죠
luxury->명품이란 번역과정에서 luxury에는 들어있지 않은 의미가 추가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불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옷, 가방, 카메라, 만년필 등의 기본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공산품에는 명품이란 단어를 안붙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성능을 그만큼 보장하기에 명품으로 취급된 것은 아닐까요?
솔직히 라이카가 10년도 못쓰고 고장나는 카메라가 아니라 대대손손 물려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그게 진정한 명품이 아닐까요?
최결님의 댓글

전 mf slr기종만 쓰다가 어느순간 제 사진이 늘지 않는다는 재능적 한계에 부딛혔었습니다.
그때 어느분이 해 주신 조언이 rf 로 한번 찍어보는게 어떻겠냐...
그 말에 라이카로 오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배워야 할게 너무 많아서요 ^^
[이윤희]님의 댓글

믿음이 쫌더 앞설꺼 같은데...요 전....
지효섭님의 댓글

(일개 아마추어의 관점에서 느낀바를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고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다만 명품이 왜 명품인지 모르고 단지 유행에 동참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보기에 조금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성능의 믿음>과 <명품>이란 이름은 같은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성능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유자가 아는지 모르는지..그런 차이 같습니다. 라이카는 사용하면서 때때로 새로운 의미를 던져주는 것 같구요.저같은 경우 그것을 문득문득 발견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단지 사진기란 이미지를 얻기위한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는 관점이라면.. 라이카는 C/P떨어지는, 소유자를 꾸며주는 악세사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을것 같습니다만, 그러나 저에게는 취미의 세계에 있어 어떤 도구가 주는 의미가 단순한 수단/결과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취미활동이란 것이 결과물이나 수집물의 소유라는 목표달성만을 위한 행위가 아닌, 어떤 닿지 못할 것을 향한 끝없는 과정, 길... 에서 그 의미를 늘 새롭게 느껴가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구란 내 목적을 위해 고용된 노예가 아닌, 같은 방향을 향하는 여정의 친구나 동행자로 그 의미가 커지기도 합니다. 그런 느낌을 주는 물건은 생각보다 흔치 않은것 같구요..저는 그것을 명품이라 생각합니다.
도구의 의미는 제작자의 설계 이념이 모두 규정한다기 보다, 그 도구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더 완전하게 그 의미를 채워 넣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사용자의 손에서 그 의미가 풍부하게 발견되고 나이를 먹으면서 계속 의미가 살아있는 도구..저에게 명품의 정의는 이런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뜻에서 라이카는 저에겐 좋은 명품입니다.
이대기님의 댓글

라이카를 쓰면서 생긴 버릇,
.장비에 신경이 쓰이지 않더군요.
.연사속도를 따지지 않게 되고, 다양한 렌즈 구성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장비 탓이 없어지더군요.
.피사체만 쫓게 되더군요.
.장비의 테크닉을 이용한 잡다한 기술을 쓰지 않게 되고
.언제나 피사체와 싸우게 됩니다.
.야외에 나가서도 장비를 정비하거나, 촬영 뒤, LCD를 보는 등,,,,
.불요한 행동이 없어지더군요.
.작아서 좋구요.
.파인더 이외의 소재까지 피사체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구요.
.장비의 악세사리가 없어 관리가 편하구요.
.아주아주 추운 곳에서도 촬영이 되구요.
.가격이 싸구요.
.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구요.
.찍사같이 화려해 보이지 않아서 좋더군요.
.잘못 촬영해도(부족한대로, 오버된대로 예쁘네요)-개인성향...
.장비의 가방이 거창하지 않고 적어서 좋구요.
......이상한건요, 20년 이상 최첨단(?)SLR을 사용해온 저도
분명 불편한 물건인데요. 불편하게 촬영해서인지 모든 컷에 애정이 가네요.
.
근데, 사실은 좀 불편해요.
.필름갈기, 현상하기, 인화하기,
이재유님의 댓글

라이카를 처음 접했을때야 뭐 이게 좋은카메라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으니(그전에는 aires 라는 일제 짜가 라이카를 사용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명품 지향 이런건 없었던것 같습니다만..자꾸 사들여서 지금은 라이카가 4대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뭔가 가지고싶다라는 욕망이 꿈틀거린걸 보면 명품지향-정확한 단어의 뜻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게 있었다고 추측해 봅니다. 제자신이 제품을 디자인하는 직업에 있어서인지 어떤 제품에 대한 소비욕따위가 거의 없는대도 쓸때없이 라이카만 사드리는거 보면 저자신이 신기하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사진 취미이다보니 찍는 재미를 무시할수 없어서...자꾸 라이카만 찾는거 같습니다.
장재민님의 댓글

1970 년대 초 처음 라이카를 보았을땐 명품 + 부의 상징으로 보였읍니다.
물론 그 집에는 브리타니카 전집이 있어야 했지요.
1970 년대 말 대학 사진반 100 여명 중 라이카는 단 두명이 가지고 있었읍니다.
아직 부의 상징이었지만 그 두 회원의 작품들은 선입관이 있었는 지는 몰라도
뛰어났읍니다. 그러나 소유한다는 것은 꿈에나 가능한 일이었지요.
그후 konica, nikon film, digital, canon film, digital 이렇게 넘어오다
올해 초 꿈에 그리던 라이카를 구하고 나서 새로운 사진 활동을 하게 됩니다.
노출계를 보고 zone system을 따지고 자가현상을 하고....
현역의 pro분들도 라이카를 쓰시는 걸 보면 분명 성능의 카메라고
다른 많은 종류의 장비가 있는데도 손을 안대고 자꾸 사드리고
몸에 항시 지니고있는것을 보면 분명 감성이 깃든 명품에는 틀림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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