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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그리고 이안감독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손현
  • 작성일 : 07-11-14 22:17

본문

색, 계 (色, 戒: Lust, Caution, 2007)
미국, 중국, 홍콩, 대만 | 드라마 | 157 분 | 개봉 2007.11.
연출 | 이안

“뭘로 사로잡아요? 내 몸으로? 당신은 그를 몰라요. 연기라면 그가 몇 수 위죠. 날 안을 때마다 그는 마치 뱀처럼 내 안으로 파고들어요. 난 노예처럼 그를 받아들이고 충실히 내 역할을 다해 그의 맘을 얻어내죠. 내가 피를 흘리고 고통의 비명을 질러야만 그제서야 절정에 올라요. 그는 내 반응이 가짜가 아니란 걸 알죠. 이러다 사로잡히는 건 내가 되고 말 거예요!”

친일파의 핵심인물인 이대장(양조위)의 암살을 위해 위장접근한 왕치아즈(탕웨이)의 고백입니다. 1940년대 일제치하의 상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女스파이 왕치아즈와 이대장의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중국에서의 20분 삭제장면은 실은 이 영화의 핵(核)이었는데... 홍콩으로 무삭제편 영화를 보러 온다는 중국 관객들이 안타깝습니다. 뭐든 공으로 얻어지는 건 없으니 그 나라의 문화예술인들이 더욱 힘을 써야겠지요. 메인카피가 "욕망, 그 위험한 色 신중, 그 잔인한 戒" 무삭제 20분에 대한 열렬한 홍보 덕에 식객과 더불어 나름 흥행가도를 달렸나봅니다. 여주인공의 노출에 대한 얄팍한 정보로 극장을 찾게 되는 현실이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보물을 찾는다면 다행입니다.

이쯤되면 보거스처럼 순진한 얼굴을 한 무서운 '이안'이란 사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90년대 초반, 말랑말랑하면서도 섬세한 '결혼피로연'과 '음식남녀'를 만들던 대만 감독이 갑자기 19세기 초 영국으로 점핑합니다. 그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어느 유럽 감독들보다 더한 감성과 이성으로 완성해내죠. 각본은 엠마 톰슨이 직접 썼다는데 영화를 보면 연출가와 각본가, 배우의 호흡이 얼마나 환상적이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매해마다 영화를 생산해내고 5년 후에 그의 역작... 진정한 액션 판타지 '와호장룡'이 세상의 빛을 봅니다. 이젠 19세기 청조 말엽입니다. 주윤발옹과 신예 장쯔이가 대나무 숲 위에서 챙챙챙- 칼싸움하며 날아다니는 장면으로 관객의 숨을 한번 죽여놓지요. 한숨 돌릴 틈도 없이 헐리웃 액션물 '헐크'를 불쑥 내놓더니... 동성간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이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각본상 등 알짜베기를 다 섭렵, 베니스 그랑프리까지 당당히 거머쥡니다. 여기까지 오면서도 이 감독은 여전히 순진무구한 얼굴로 헤헤거립니다. 정말 동네 골목에서 불쑥 튀어나올 듯한 아저씨처럼... 다시 일제치하의 상해로 오더니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영화 '색,계'를 내놓고 말았네요. 정말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일련의 영화들 속에서 절대 놓치지 않는 지점이 있다면 관객과의 소통입니다. 매번 거장의 파격적인 예술적 시도가 이어지지만, 그의 영화는 단 한번도 관객들 위에 군림하려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철학을 풀거나 자기만 아는 텍스트를 숨겨놓는 난해한 장난(?)이 없기 때문에 관객과 소박하게 通한다고 봅니다. 동서고금을 판타지처럼 자유롭게 오가며 자신의 세계를 거침없이 토해내는 이안 감독. 존경과 부러움을 넘어선 이 감정을 뭘로 표현해야할지...... 정말 갈 길이 멀다는 걸 새삼 느낀 오늘입니다.

+ 당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감안하고 읽어주십시오...ㅎㅎ
추천 0

댓글목록

김용준님의 댓글

김용준

괜찮은 느낌으로 본 영화입니다.^^

아이들 학교 간 사이 아내와 평일 오전에 들른 영화관.
아주머니들 끼리 삼삼오오 온 관람객이 의외로 많더군요.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역시 전문가가 해설을 해 주니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평 기대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극장가서 볼수나 있을런지...

Lee Seob님의 댓글

Lee Seob

햐~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평론입니다. 이언감독이 다시 보이네요.

성인규님의 댓글

성인규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시나료작가님의 평으로 이미 한편을 다본듯합니다 ㅎㅎ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김재호S님의 댓글

김재호S

여러 가지 면에서 전작 ‘브로크백 마운틴'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시대와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 파격적인 사랑, 그리고 이중적인 삶의 주인공들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는 점에서 비슷하면서도 아주 다른 느낌의 영화 같았습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극장에서 보고 DVD로 세번 더 본 기억이 나네요.
색계도 이안 감독의 영화 스타일의 연장이라고 느꼈습니다

손현님의 댓글

손현

인용:
원 작성회원 : 성인규
아직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시나료작가님의 평으로 이미 한편을 다본듯합니다 ㅎㅎ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컥. 아직 입봉도 못했습니다.
그냥 반백수 아줌마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ㅋ
아마 라클에 저명하신 영화인들이 많으실텐데
아후. 진짜 민망하네요... ㅡ.ㅡ;;

안종현님의 댓글

안종현

와 정말 글을 읽으니 영화가 보고싶네요 ^^

유이안님의 댓글

유이안

저는 감독이름때문에 조금^^;;

보고 싶은 영화긴 합니다만...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브로크백 마운틴'은 관념의 틀 때문에 쉽게 받아 들일 수 없었습니다만, '색, 계'를
보곤 일주일째 몇몇 영상과 대화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손현님이 언급하신
대사도 참 인상적인 구절이었지요. 순간순간 스쳐간 상해거리의 모습도 또 다른 볼
거리 였지요. 장면장면에서 페이소스가 느껴졌습니다. 아내는 왕치아즈가 죽음을
맞이하던 채석장의 푸른빛 분위기에 가슴이 다 서늘해졌다고 하더군요. 말미에 그들
의 젊은 날, 연극무대에서 왕치아즈가 무대에 홀로 서 있고 동료들이 2층에서 그를
부르는 회상 장면, 그리고 채석장에서 돌아보던 왕치아즈의 서늘한 시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대장의 연기를 보기위해 이번 주말 한 번 더 가려합니다. '양조위', 참 대
단한 배우라는 찬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혹시 회자되는 장면때문에 또 보러 간다고
오해는 말아주십시오.^^) 공감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음식남녀' DVD로 보려다
가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 참았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은 평으로 인해 빨리 보고싶어 지는 영화입니다.
중국에 있으면서도 볼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DVD 사러 달려가야 겠습니다.
브로크백 마운틴 이라는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본영화인데, 이안 감독이 만들었덧 것인지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좋은 영화평 감사합니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無限/박성준

비슷하게, 세계대전때 독일장교에게 여자 애인 스파이로 잠입 하지만 결국 사랑에 빠진다는 영화를 본적 있습니다만...
이 글을 보니 이 영화 꼭 한번 보고 싶어 집니다...

농담 하자면, 남자는 여자 조심 해야 한다는 거죠??ㅎㅎㅎ;;;

사우/유성태님의 댓글

사우/유성태

그러고보니 이안 감독의 작품은 다 본거 같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다기에 기대하고 있었고요. 손현님 글을 읽고나니 지금 당장 보고싶습니다. 근데 일을 해야되서리...ㅎ
양조위~! 언제나 멋진 배우입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그의 몇편의 영화들을 보면서 남다른 감흥이 있었는데, 좋은 작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보려면 한참 기다려야겠지만....

김병인님의 댓글

김병인

아직 못보고 있습니다.. ㅡㅡ;
이번주엔...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이런 좋은 글을 볼 수 있어서,
라이카 클럽에 들어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영화도 관심을 끄는 것이지만,
이런 세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시는 글에
더욱 재미가 느껴집니다..

아직 영화는 못봤구요..
아마도 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안타깝군요.. ^^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그렇게 박진감 넘치는 영화도 아니고 시간도 짧지않은 영화인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그리고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고 시리고...
간만에 좋은 영화를 봤지요.
그후 손현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스쳐가는 잔상들과 져린 대사들이....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인용:
원 작성회원 : 숭이 박미애
김지은* 님께서 산모는 보지 말라던데......
그래서 아직 안봤는데......
양조위가 나온다니 엄청 보고 싶긴 한데......
제가 봐도 괜찮을까요? ^^

별문제 없을 것 같은데...
보세요. 알과 함께...
혹시 알아요. 양조위 닮은 아들을 낳을지...ㅎㅎ

이경숙님의 댓글

이경숙

저도 며칠전에 봤는 데 양조위의 카리스마 연기와
탕웨이라는 여배우의 다양한 표정연기와 웬지 오묘한 매력...

저도 며칠동안 계속 머리속에서 맴도는 영화였습니다.
2시간이 넘는 영화가 지루하지 않았고
이안감독을 다시보게하는 영화였지요.
씨네큐브에서 '브로크백 마운틴' 상영하고 있는 데 함 봐야겠어요.

이원석5님의 댓글

이원석5

저도 양조위 때문에 보게 된 영화였습니다.
여자 주인공의 매력도 대단하더군요.
그나저나 중국에서는... -.ㅡ;;

지난 7일, 롄허짜오바오(聯合早報)는 전문가의 인터뷰까지 담아 "고난도 자세의 영화 속 정사 장면을 무리하게 따라하면 남녀 모두의 신체에 불필요한 손상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도 14일, "영화 '색, 계' 동작을 따라하다 부상을 당해 이안 감독을 고소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권숙문님의 댓글

권숙문

작품생활도 하고 또한 영화도 보고 즐겁게 삽시다.

김지은*님의 댓글

김지은*

처음봤을때의 충격으로
한번 더 봤는데...
두번째보니 부족한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양조위도 많이 늙었고^^

마지막 택시(자전거로 끄는 인력거) 타고 갈때
비추던 바람개비.... 제일 기억에 남네요^^

조현갑님의 댓글

조현갑

오늘 마눌님과 보고 왔습니다.
내용도 있고 리얼한 장면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도둑이 제발에 저린다고 왠지 아내의
눈치가 보이는것 같애서.....
약한 남자는 영화도 맘편케 못보는군요.....^^

신용승님의 댓글

신용승

얼마전 우연히 주변 사람들한테 영화 인상적이다라는 소개를 받았는데..
전문가가 추천하시는 영화니 꼭 봐야 겠네요..
암튼, 이 가을이 가기전에 해야할 일이 하나 더 생겨서 행복합니다 ^^

김봉섭님의 댓글

김봉섭

저도 이번 프로젝트 마무리되면 여유있을 때 꼭 봐야겠습니다...
전문가의 설명도 들었으니 영화보는 재미가 솔솔할것 같습니다. ^^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ㅎㅎㅎ 이글 접수해 놓고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영화보고 읽어보려구...^^

김용수JKT님의 댓글

김용수JKT

뜨허~~~

플레이보이 인도네시아판 기회있으면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플레이보이지의 인도네시아판은 한국의 주간지 수준의 10배쯤 건전하며 한국으로 까지면 15세 관람 가 일겁니다

아마 자카르타 극장에서 보긴 어려울 듯한 영화군요

영화한편보려고 싱가폴 갈 수 도 없고
이럴때 제3세계의 완고한 나라에 사는게 숨막히기도 하더군요
문화와 욕망배설의 차이......그걸 섬세하게 가려낼 수 있는 사회가 건전한듯 싶습니다 ㅜ_ㅜ

이완재님의 댓글

이완재

다음주쯤 직장 동료들과 보기로 하였습니다. 기대가 많이 되네요.

*이기원*님의 댓글

*이기원*

너무재미있게본영화입니다.
웃음을 주려는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극장에서 진지하게 여자주인공이 담배를 물고
그리곤 멋있게 담배를 빨고
드디어 연기를 코로 내뱉을때 모두들 웃었답니다.
아직생각해도 그부분은 웃음이나오네요^^

홍경표님의 댓글

홍경표

아~ 꼭보고 싶은 영화네요. 와호장룡이 너무 재미나서 서너번 보았었는데...
여기서는 언제쯤이나 볼 수 있을려나....

Jongseong Lee님의 댓글

Jongseong Lee

내일 아내와 볼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lee ju yeon님의 댓글

lee ju yeon

손현님의 멋진 설명을 듣고 어느 누가 색계를 거부할까요?
전 바쁘지도 않으면서 아직도 못봣습니다만

화양연화보다는
더 자극적이고
연인보다는
더 아크로바틱한 움직임들을
예상합니다.

아 보고싶다.
손현님.
혹시 또 한번 보고 싶은 생각 드시거들랑
저랑 같이 봐요.
뽀너스로 막거리 동반이요.
아님.. 아사히비루?

강경호님의 댓글

강경호

전 이 영화와 약간 관련된 사람으로서 여러번 봤습니다만 어제밤 일반 상영관에서 봤을때

생각지 못했던 점을 발견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당시 여인들은 겨드랑이 *을 제거하지 않았던 모양인데 이 장면들마다

일부에선 웃는사람들이 있더군요..

한국에서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는걸 감독은 예상 했을까요?

격정적인 장면에서 웃음이 터져나온다는게 다소 아쉬웠습니다...

아뭏든 이안 감독의 팬으로서 '아이스스톰' 이란 작품도 추천해봅니다.

손현님의 댓글

손현

lee ju yeon 님>>
하하하. 제안은 너무 감사합니다만...
남편이 아직 영화를 못 본 상태라 함께 봐주기로 했습니다.ㅋㅋ
다음번 라클 출사 때 한번 뵙고 인사를 드릴게요.

강경호님>>
'아이스 스톰' 그 영화는 결국 놓쳤습니다.
꽤 오래전에 개봉한 걸로 기억하는데 그 후로 DVD로도 못구해봤어요.
생각난 김에 동네 DVD샵을 수소문해봐야겠네요.
그럼 CJ 엔터 다니시는 분인가요?
예전에 마케팅 일할 때 이름이 낯익은 것도 같습니다만...ㅎㅎ

강경호님의 댓글

강경호

'아이스스톰'은 아쉽게도 국내에는 DVD가 없습니다.

VHS는 출시됐었는데 샵에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lee ju yeon님의 댓글

lee ju yeon

도저히 더 미룰 수는 없어서 어제 심야로 보고 왔습니다.

그 음울한 시대에
그 들의 치명적인 육체적인 사랑은
그들의 이데올로기도 목숨과 같은 신념도
한낮 말의 유희에 불과한 것으로 버리고 말았지요

사랑은 이런거 아닐까요?
절대 형이상학적이지 않은
육욕에서 시작한 사랑이
사실은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을.

양조위가
그의 얼음과도 같은 가슴을 녹여내린 여인의
길고 가는 손에 끼워진 반지를 채 마저 보지도 못한 채
뛰어나가던 그 모습은
어찌나 처연하던지요.

인간의 뜨거운 욕망은..
어디까지 용서가 될까요?
목숨과도 같은 조국과 동료를 배신하는 그 순간에도
떨리는 목소리로 양조위의 피신을 도울 수 밖에 없었던
치명적인 사랑에 온몸이 마비된 그녀를
저는
용서가됩니다.

지금도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박진희님의 댓글

박진희

아직도 이 영화를 못 보고 있다는게...정말 아쉽네요...
아직 늦지 않았다면 정말 보고 싶군요.
주위에서 여러 말을 들었는데...
그런 말들 신경 안 쓰고 정말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특히 감독 때문에..^^;
좋은 글을 보니..어떻게든 더 늦기 전에 보고 싶어지는군요...

곽성해님의 댓글

곽성해

저도 한번 봐야겠네요
입소문이 많이나서....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색계를 본 이후로 그 영화와 관련된 인물들의 전 작품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양조위의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
오랜만에 비디오가게에 가니, 추억이 아련한 옛 영화도 많더군요.
당분간 비디오가게에 자주 들락거릴것 같습니다. ^^

색계의 계는 양조위가 탕웨이를 경계한 계가 아닌, 탕웨이가 양조위에 빠져가는 스스로의 경계를 얘기한다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맞죠 손작가?

lee ju yeon님의 댓글

lee ju yeon

화양연화 를 보셨군요.
제가 겁나 좋아하는 영화인데..

이안감독의
브로크백마운틴과 색계는 유사한 감상을 일으키게합니다.

사람간의 사랑이란 고상하며, 진실된 것이라고 믿지만,
정직하게 말하자면...
그건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다는
우리들 다 아는 비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아름다운 것은 바로 욕망일 뿐이죠.

손현님의 댓글

손현

인용:
원 작성회원 : JK이종구

색계의 계는 양조위가 탕웨이를 경계한 계가 아닌, 탕웨이가 양조위에 빠져가는 스스로의 경계를 얘기한다는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맞죠 손작가?


뭐... 내심 그런갑다 하고 있지만. 저도 잘 모르죠. 선배...ㅋㅋㅋ
참, 광화문스폰지에서 "화양연화" 개봉하더군요.
평일 낮 시간에 함 보러갈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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