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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진과 필름 사진의 차이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장일우
  • 작성일 : 07-11-09 11:55

본문

안녕하세요~ 제가m3로 친구들 인물사진을 찍어서 현상해줬더니 어떤한녀석왈
"에이 니콘보다 못하네~" 순간 열이확받아서 녀석을 한대 쥐어박고 싶은것을 참았습니다
친구녀석 들이 제게 묻더군요 디지털 사진과 필름 사진의 차이가
뭐냐구요 순간 제가 녀석들에게 해줄수있는말은 몇마디되지 않았습니다
픽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쨍한 사진과는 비교가 안된다라구요~하지만 그들은 잘 느끼질못하더라구요
자세하게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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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원태님의 댓글

황원태

현상해서 주면
별 차이 못 느낄 수도 있죠.. ;-)
그런걸로 쥐어박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컬러 NEGA라면 디지털이나 다름 없거든요. 스캔 후 인화.



흑백 필름이라면, FB작업을 해서 준다면 확연한 차이가 나겠지만..
이 마저도... 머잖아 따라잡힐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닐지도..;-)

컬러던, 흑백이던 필름과 디지털과의 차이는 유명무실해져가고 있는게 사실인 것 같기도 합니다. 차이가 조금 나긴 해서, 아직 필름을 쓰고 있지만...

쨍한 사진이 모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친구분들께서 주지하시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합니다.

신규식님의 댓글

신규식

천몇백만화소를 지나서부터 해상도 가 필름을 앞서는것은 인정해야 하겠지요.
색표현 도 렌즈만 좋다면 이백오십여가지 이상표현 할수있다 더군요.
그래서 몇십년전 만들어진 평면 설계된 다고르 렌즈를 개조하 더군요.

문제는 "맛"이며"느낌"인데 그건 좀 어려은가보네요 아직.
꽤 유명한 포토 라이브러리 사장님 말씀입니다.
음식을 찍어놓으면 맛이 안난다지요 아마,
하늘에 구름을 찍으면 구름이 하늘에 묻히기도하 고요 등등.
하긴 그쯤은 우리(?)들도 모두알지요,

그래서 그곳에서는 원고 사진의 차별화를 위해 계약 작가들의 디지털 사진은 위탁 받고 있지않습니다.
다만 스튜디오 에서 조명아래 촬영한 일부를 빼고는요.
그래도 업계랭킹 1위지요(화이팅)

글쎄요 머지않아 그 맛이며 느낌도 연출해 만들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불편하기 짝이없는 필름 카메라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은 남아있겠지요.
조금쯤은 가슴에 담아 빛으로 그린 그림을 그릴수있으려니요.
하긴 붓으로 그리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뭐.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좀 험한 표현이지만,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니
딱히 말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구분법의 규명이 아니라,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만들어진 사진 자체의 가치(?)가 논의의 중점이 되어야 할 듯 합니다.

임현님의 댓글

임현

필름사진과 디지털사진의 우열을 놓고 논쟁한다는 것은 더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의 차이도 있지만, 원론적인 차이가 있지요. 디지털 이전의 사진은 판화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는데, 필름사진에는 원판에 해당하는 네가티브/포지티브가 존재합니다. 디지털 사진에는 원판 자체가 없지요. 모든 디지털 사진은 복사물이고 모든 복사물이 원본일 수 있겠지요.

또 한 가지 차이는 사진은 화학인데, 디지털 사진에는 화학반응이 없습니다. 화학은 오랜 연금술의 전통을 가지며 필름사진에서는 그 연장선적인 비밀스러움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멀쩡하게 사진 잘 찍던 사람이 디지털장비로 옮겨가면서, 사진 품질은 아주 좋아졌으나, 예전 사진의 맛을 잃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 참 아쉽습니다.

주향미님의 댓글

주향미

제일 먼저 감성의 차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제는 결과물의 차이, 해상도 이러한 부분은 디지털로 보내고 준비 과정 부터 최종 인화까지의 기다림과 기대하지 못한 분분에 대한 의외의 결과 이러한 부분으로 가는듯하네요. 모두 해당되는 부분은 분명히 아닙니다. 제 사견이고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이네요.

장욱님의 댓글

장욱

이제는, 황원태 선배님 말씀처럼, 필름도 현상 후 디지탈 스캔 인화이기 때문에 디지탈 카메라와 아무 차이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날로그 인화의 경우는 물론 예외이겠지만 특별히 요청하지 않는 이상 해주는 곳도 없고 또 해줄 수 있는 곳도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몇년 사이에 다 바뀌었습니다.

5년 동안 사진 찍지 못하다 작년에 정성 들여 찍은 필름 들고 현상 인화 맏겼다 ... 그 실망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한장 한장을 찍는 기다림이 라는게 있는 것이 필카고,
무턱대고 찍어놓고 수백장 중에 한장 고르는게 디카인데,
여기서 부터 비교가 되지 않는지요?

찍는 사람의 눈에 의거해서 나오는 필카인데,
어찌 뽀샵하는 디카와 비교를 하시는지....
저도 디카써봤지만, 솔직히 화질이 더 좋을지 모르나 혹은 같은수도 있지만 서도,
셔터를 누를때 받는 느낌 그런것은 말로 설명이 되지 않으니, 여기서 그만 해야 하겠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리....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기술의 발달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마는
초보인 제가 한 말씀 올리자면 저도 양자를 모두 사용하는 잡식성이지만
디지털 사진은 그 결과물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너무 해프고,
필름 사진은 정성을 들여 찍을 수 밖에 없으니 그 만큼 소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지영님의 댓글

한지영

과거의 격차와는 달리 현행의 독일제와 일제의 광학기술의 편차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가티브의 계조를 제외하고는 이제 135필름보다 현행 플래그쉽 디지털이
양질의 이미지를 건지는데에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이 나름의 가치를 가지는것은 사진의 가치부여가
'노이즈적고 쨍한'사진에만 있는것이 아니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이익을 내야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디지털을 사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필름의 사용, 모터가 없는 바디나 수동초점렌즈의 가치는
촬영의 효율성보다 행위자체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취미본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손창익

좀 엉뚱한 답일 런지 모르지만...적어보겠읍니다.

승철스님을 말씀을 빌립니다.

************************************************** ******************
디지털은 디지털이고, 필름은 필름이로다.
************************************************** *******************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디지틀과 필름의 차이....
결과물과 그것의 용도문제입니다. 찍은 결과물을 매체를 통해 알리고
거의 동일한 결과물을 인쇄물 얻듯이 얻으려면 디지틀을 써야죠.

동일하지 않은, 결코 같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효과를 얻겠다면
필름입니다. 현상으로 부터 시작해서 같은 인화지, 같은 확대기에서도
동일한 결과물을 얻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아날로그 아니겠어요?
필름은 작품 하나 하나가 인쇄가 아니라 인화입니다.

JK이종구님의 댓글

JK이종구

정확성은 아마도 디지털이 앞설것 입니다.
하지만, 디지털의 정확성이 감성을 중요시하는 분야에서 더 뛰어난것은 아닐것 입니다.

마치 악보의 음표하나 틀리지 않고 연주가 되는 디지털피아노보다는 조율할때마다, 연주할때 마다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는 그랜드 피아노와의 차이가 아닐런지요.

음악의 초심자는 디지털피아노 (혹은 전자오르간)의 음색과 그랜드피아노의 음색을 구분 못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 깊이감과 부드러움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것과 마찬가지가 아닐런지요.

김선중님의 댓글

김선중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음질만을 따진다면
음악가의 연주를 깨끗하고 완벽하게 오차없이 카피하는 씨디를 들어야 겠지만
음악 매니아 분들은 아직도 LP판을 구해 진공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듣는분이 있잖아요?

사진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완벽한 기계적 완성을 추구한다면 사진은 예술이 아니라 기술이겠지요
작가와 피사체의 교감을 통해 유일 무이한 감성을 표현해 내는 것이야 말로
사진이 가진 진정한 예술성 아닐까요?

필름은 분명 디지털이 가지지 못한 감성을 전해 줍니다.
단순히 색이나 해상도를 가지고 말 할 수 없는 여러가지 것들이 있고
그것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는 흉내 낼수 없는 것들이지요.

물론 사진은 기계로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기계적 완성도가 사진의 결과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그것만 가지고 사진이 예술로 승화 된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요

아마도 그것이 디지털과 필름으로 양분된 사진의 딜레마가 아닌가 하네요...

홍승표(섬광)님의 댓글

홍승표(섬광)

전 딱! 시계와 비교하고 싶네요~ 시계도 디지털시계 아날로그시계가 있고 아날로그 시계중에는 전자식 쿼츠가있고 태엽을감아서가는게 있고 오토매틱이 있는것처럼 어느부분의 가치를 두는냐에따라 달라지는 거겠죠..

정한구님의 댓글

정한구

필름을 현상하고 스캔한 결과물과
처음부터 디지털로 촬영한 결과물은
동일하게 File의 형태가 되겠지요
그러나 일천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그 결과물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필름에서는 입자감이나 좀 더 부드러운 계조가 느껴 진다면
디지털에서는 스치면 피가 날 것 같은 샤프함과 냉정함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스캔을 하면 필름도 디지털이 되어 버리기에 필름 사진이 의미 없다고 생각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포클의 이루님이 쓰신 '필름으로 찍는 사진'이라는 책에 나온 것 같이
매체가 디지털이라고 소스까지 디지털로 간주하는 것은 좀 무리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CD로 듣는 클래식 피아노의 음색과 디지털 피아노의 음색이 같아야 할텐데
'어차피 CD로 배포 될 것이니까 이번 연주는 디지털 피아노로 하겠다' 라는 연주자는 과문한 탓인지 아직 듣고 보지 못했습니다.
연주의 성격에 맞추어 그랜드 피아노,업라이트 피아노,디지털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지 정답이겠지요?

김Jin수님의 댓글

김Jin수

필름의 감성부분이 가장 다르다고 하시네요
저도 십여년전에 니콘 FM과FM2를 조금 사용해보았지만
감성을 느끼고 이해하는 부분을 디지털과 연결시키기에는
정확히 표현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그 무언가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단지 디지털이 주는 편리함과 해상도 등이
감성으로 이해하기에는 서로 다른 영역인듯 싶네요
서로의 장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는것이 좋은 방법인듯 싶네요...

심구섭님의 댓글

심구섭

시골 고향에서 정성스럽게 담군 된장[가족을위해]과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대량생산한 된장의 차이가 아닐까요?초보의 생각.

강세철님의 댓글

강세철

감성은 주관적이고 동질을 즐길 경우에 설득력을 지닐것입니다.
당연히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필름쪽에 손을 들어주는 장점이라면
아직까지는 필름쪽이 디지털보다 계조가 풍부하고
원근감이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디지털은 표준이라도 필름의 망원쪽처럼
원근감이 압축되는 편입니다.)

박 희-범님의 댓글

박 희-범

저는 주로 딸내미 사진을 인화 한 후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냉장고에 붙여 놓는데... 디지탈로 찍고 인화하는 사진량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제 작은 갤러리에는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필름만 씁니다.... 아무도 안 보여주고.. "나만 즐거운면 되지!!" 이지만... 그래도 와이프가 인정 해 주면 우쭐해진다는.... ^^;

김기환★님의 댓글

김기환★

저의 경우에는 가장 큰차이는 사진찍을때의 마음가짐 차이였습니다..

이미지 퀄리티를 떠나서... 아무의미없이 누르는 공셔터와 심혈을 기울이는

사진의 차이랄까.. 아직은 초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저는 사진이 직업이아닌 취미인데 디지털때 못느끼던 즐거움을 필름에서

느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나 할까요 ^^

박_기태님의 댓글

박_기태

잘찍든 못찍든 디지털이든 필름이든
시간이지나고 보면 즐겁고 슬프고......
옛기억이 생각나게하는 소중한 보물이죠.
그래서 전 아무렇게나 막찍어요.
그래도 보물은 보물이죠..ㅎㅎㅎㅎㅎ
주제와는 상관없는 댓글이군요 조송합니다..

김완호님의 댓글

김완호

글쎄요. 제가 볼때는 보케가 다르던데요?
잘 아웃포커싱된 사진들의 빛망울들을 보면 필카는 아름답다는 느낌이 드는데 디카는 뭔가 어지럽다는 느낌뿐입니다.
나만의 느낌인지....

이재복2님의 댓글

이재복2

제가 느끼는 가장큰 차이는..........필름북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거같아요..
디지털이 보관에 더욱 용이하다는건......순 이론적인 이야기인거 같고 하루아침에 허망하게모든걸 날릴수도 있죠....

제가 디지털로 근 5년간 찍은 사진을 DVD로 백업받아 책장에 넣어놨는데....이게 뭔가 싶네요 ㅡ.ㅡ

이 기 성님의 댓글

이 기 성

디지탈은 아무래도 편리함이 장점이지요..반면 필름은 감성적이라 늘 감동을 주지요..

박주연님의 댓글

박주연

저는 저를 만족시키기 위해 필름으로 왔습니다...

이재유님의 댓글

이재유

제가 말하는 퀄리티라는 단어가 이 글타래의 부합될덜니 모르지만.. 사진의 "퀄리티"라는게 뭘로 찍어도 다 똑같지 않나요? 그냥 디지털이건 아날로그이건 장비일따름입니다. 찍는 사람의 마음과 감각이 중요할 따름이겠죠^^

김연수_deca님의 댓글

김연수_deca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 거라고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이제 1년 조금 넘어가고 있지만, 늘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KIM min Su님의 댓글

KIM min Su

짧다면 짧은 기간이고 길다면 긴.. 4년을 디지털을 사용해 왔습니다. 허나.. 필름 똑딱이 하나 영입하고 언젠가 부터 집사람이 필름으로 찍은 사진만 인정(?)해 주더군요. 사실 저도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더 마음에 들었구요. 그래서 과감히 디지털 모두 정리하고 필름으로 넘어왔습니다.

뭐.. 수치적으로는 뭐가 뛰어난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건.. 제 눈이 필름을 원하고 있다는 거네요.^^

정근업님의 댓글

정근업

인간의 오감중에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 충족시키기에는 세상의 재화가 너무 부족한 듯합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로 인간의 '보는 느낌'을 비교하기에는 인간이 너무 사치스럽습니다.
0.01초를 단축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투자하고..좀 더 좋은 소리를 찾기 위해 몇 억을 투자하고..
이런 감성이 행복 추구인 듯합니다만,
작은데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큰데서 큰 행복을 느끼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비교는 그래서 측정 불가 사항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재범^^님의 댓글

김재범^^

얼마 전에 아들 돐사진을 디카로 찍어 주었습니다. 동시에 필름으로도 찍어주었습니다.
둘 다 니콘이었는데, 막눈으로 보기에도 필카로 찍은 사진의 인화물이 훨씬 선명하였습
니다.

뭐 제 디지털카메라가 상대적으로 저가품이라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엔
필름으로 자꾸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굳이 라이카가 아니라도 말입니다.

정태환님의 댓글

정태환

어린 장금이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아련하게 들리는듯 합니다.

" 왜 홍시맛 이냐고 물으시면 .........." ! ! ! 왜 필름이냐고 물으시면.......! ! !

이런류의 질문을 들으면 어린 장금이의 명답이 항상 귀에 어른거린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박용민님의 댓글

박용민

일상을 담는 사진이나 스냅은 디지탈로 주로 찍으려 하고 풍경은 예외 없이 필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필름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이유는 관용도와 계조입니다.
디자탈은 마치 300Km/h로 달리는 사진과 같은 느낌입니다. 조금만 과하거나 못해도
한쪽으로 치우쳐버리는 운전하기 힘든 자동차라고나 할까...
오히려 필름의 관용도와 계조의 넉넉함이 촬영시 저를 더 편안하고 두렵지 않게 합니다.
"성능"과 "섹시함"으로는 디지탈이 좋아 보입니다. 필름은 제 눈에는 "아름다움"으로 다가 옵니다.
디지탈의 편리함에 아이러니하게 저는 필름 장비를 대부분을 처분하고 디지탈로 주로 찍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촬영 횟수가 줄었다는겁니다. 불만스러움... 의욕상실...

안재흥님의 댓글

안재흥

좋은 말씀들이 많으시군요 ^ ^
친구분들한테 설명하실때, 라이카 M3와 니콘 DSLR을 예로 들지마시고-
니콘 필름 SLR과 DSLR을 예로 비교해주시면- 이해가 쉽지않을까생각합니다

박은원님의 댓글

박은원

서로 비교 우위를 말하는것은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필카는 촬영자의 의지가 개입된 사진이고 디카는 기계에 의지한
사진 차이는 아닐런지요.

류장하님의 댓글

류장하

사진 찾으러 가서 사장님에게

"이 사진들이 프린트 된거죠?" 여쭈었더니.

왠지 미안한 음색으로..
"...요즘 다 그렇죠. 필름인화도 부탁하면 해 드립니다" 하십니다.

그분이 가지고 계신 그 미안함이 이해가 되면서도 또 이해가 되질 않네요.
누구한테 뭐가 미안한건지.

조철현님의 댓글

조철현

저는 3차원의 빛을 디지탈(숫자)로 2차원화한 것과 3차원의 빛이 필름에 화학적으로
새겨진 후 디지탈화된 인화물과 스캔화면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디지탈 사진은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내공을 쌓으면
흐르는 숫자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최영선님의 댓글

최영선

참 이 주제 끊임없이 제기되고 대답되면서 윤회할 이야기 같습니다.
저도 여러 선배님에 덩달아서 가벼운 느낌을 적어봅니다.

1. 일단 결과물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점(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디지탈이 동해안의 쨍한 그림이라면, 필름은 서해안의 그 털털함, 끈적끈적함이 더 깊게 배어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해상도에 있어서 35mm 필름과 디지탈을 비교한다면요.
결국 취향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그래서 디지탈과 아날로그의 길은 평행하면서 영원할 수도 있을 것 같은 환상(?)을 주기도 합니다.

2. 이렇게 아날로그가 더 정겹게 여겨지는 이유는 뭘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사람의 눈은 아날로그인데, 그 능력을 뛰어넘는 디지탈의 해상도에 정이 잘 안갑니다.
이거야 사람마다 틀립니다만, 때로는 2%의 노이즈가 더 시선을 끌고 정을 잡아당기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2%의 요소도 디지탈에 따라잡힐 수 있겠지만, 아직 그 2%의 필름에서 오는 '우연의 요소'(어쩌면 아날로그의 장단점)는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그리고 사진이라는 작업을 대하는 마음의 차이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디지탈을 찍으면서는 일단 찍고 결과를 보고 맘에 안들면 또 찍고, 또 찍고... 수없이 반복을 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필름을 대하면서는 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까, 빛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등등 사진 내용적인 면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그리고 결과를 느긋하게 기다리고(기다릴 수 밖에 없고)...,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왜 이렇지, 뭐가 잘못이지... 아니 이건 또 왜 이래? 하며 고민합니다. 그리고 겸허히 수용하게 됩니다.
또 잘못된 사진을 버리면서 고통스럽지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생기고 그 과정이 주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이죠.

-- 물론 디지탈도 디지탈 나름의 과정이 있습니다만, 잘못된 사진을 버리면서 오는 안타까움의 정도(어쩌면 이것도 개인차에 다를 듯..)가 다른 것 같습니다.
디지탈은 수 없이 찍어댑니다. 그리고 하나 걸리겠지 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더군요.
그리고 결과에만 집중을 하게 만듭니다.

** 이러한 저의 생각도 100%로 정확할 수 없고, 저의 개인적인 경험상(어쩌면 무의식중 자기합리화)으로 느낀 점들이고 제 생각에도 여러가지로 반론이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권대주님의 댓글

권대주

저는 처음에 디지털로 시작했습니다만 디지털 바디를 쓰면서도 af가 너무 싫었습니다..
내 눈으로 보고 내 손으로 조작해야 맛이더라구요..

그러다가 mx에 50미리 하나 넣고 찍으니 이게 제 마음 속에 있던 막연한 그리움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파인더에 노출 표시 해주는 led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해서 팔아버리고 지금은 바르낙 쓰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좋습니다.
지금은 정말 내가 내 손으로 내 사진을 찍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요.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자기만족을 위해서 찍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겠지요.
타인을 위해서 돈을 받고 찍어야 한다면..디지털로 찍어줘야겠죠...
요즘은 찍고 바로 보여주지 않으면 사진기 취급도 안 하더군요..;;

사진이 취미인 이상 전 언제까지나 필름으로 남아있을 거 같습니다.
필름이 단종되기 전까지...
단종됨이 확실할 땐 아마 냉동고 하나 사서 평생 쓸 필름을 채워넣지 않을까요??^^

Lee Seob님의 댓글

Lee Seob

자가현상, 인화하시는 분들은 제외하고...
(그 다음 디지털화하는 과정은 예외로하고-사실 이과정까지 넣어버리면 좀...)

자기주도형이냐 아니냐로 구분하고 싶군요.
특히, 필름을 맡겼다가 여러번 망쳐본 경우, 현상을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 부탁하지 않아도 되고, 결과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전적으로 모든 과정을 혼자 주도하고 책임지는 경우 디지털의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필름과 디지털의 결과물이 차이가 나지 않을리가 없죠... 어느 쪽으로든...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저는 디지털은 복사용이나 아이들 학교 과제물할때 사용하고 필카는 중요한 행사라든가 여행을 할때 가지고 다닙니다. 물론 여행갈 때 디지탈도 가지고 가지만 디지탈은 그곳의 풍경이라든가 사소한 것들을 아무생각없이 담을 때 사용하고 필카는 가족사진이나 기타 이미지가 강한 풍경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취미 사진가 혹은 가족 사진가에게 디카는 볼펜과 같은 것이고 필카는 만년필과 같다고 할까요. 볼펜은 대량으로 글을 적거나 아무생각없이 적을 때 사용하지만 만년필은 깊은 생각을 가지고 일기를 쓰거나 혹은 중요한 편지를 쓸 때 사용하지요. 물론 볼펜이 몇배 편합니다. 가격도 싸구요. 하지만 불편하고 어찌보면 번지기도 하고 결과물에서도 더 낫다고 볼 수 없는 데 굳이 만년필을 사용하지요. 아무래도 인간은 감성적인 피조물이라서 상식과 경제성에 반한 일부 행동에서 창조성도 생기고 효율도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석영철님의 댓글

석영철

친구분께서 사진의 어떤면을 보고 그런말씀을 하셨는지를 먼저 묻고 싶습니다. ^^;;

김성한님의 댓글

김성한

저는 공부를 이해하는사람과 암기을 잘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봄니다
디지탈은 복제 있어서는 장점 있더군요
그러나 필름을 쓰면 사진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김제열님의 댓글

김제열

디지탈은 아무래도 편리함이 장점이지요..반면 필름은 감성적이라 늘 감동을 주지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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