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조은기
- 작성일 : 07-11-07 20:05
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사진은 그저 보는 것만 좋아했지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했는데 매우 우연한 기회로 지난 8월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생애 첫 카메라를 소유한 것도 두달 밖에는 안됐네요. 술자리에서 대학 동창 녀석 하나가 하도 뻥을 치면서 사진 찍는 것이 이래서 매력적이고, 또 카메라는 반드시 필름을, 그리고 그것도 라이카라는 것을 꼭 써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해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음반사러 가끔씩 가는 회현동 지하 상가에 카메라 가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냥 혼자 가서 '아저씨 쓸만한 라이카 카메라 하나 주세요' 한게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이것 해보니 참 재미있습니다. 일도 많이 밀렸는데 여전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기 몇몇 회원분들께서 여러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카메라라는 기계가 참 매력적이더군요. 만져보면 볼수로 어쩌면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하고 감탄합니다. 종류도 참 많더군요.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갖고 보니, 의외로 주위에서 늘 같이 지냈던 지인들 중에서 사진 취미가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어 차례 저녁자리에서 이야기를 해보니 저마다 나름의 설이 다양하더군요. 그중 진지한 친구하나가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고 싶으냐?' 그러길래 '노출 맞는 사진 찍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 한달은 참 어렵더군요. 현상소에서 우연히 만난 김XX 선생께서 현상된 제 필름을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 " 이 카메라 노출계에 이상이 있으니 한 번 점검 받아보셔야 겠는데요..." 대략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여기서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도 그렇고 렌즈도 그렇고 종류가 너무 많아 처음에는 잘 알아보고 좋은 것을 쓰자, 그런 마음이었는데 한달 쯤 지나면서 뭐 내인생에 예전에도 그랬고, 또 앞으로도 대단한 하이엔드가 있겠느냐고 스스로 합리화시키면서 대충 한번 다 써보자 마음먹으니 아주 편해졌습니다. 통장, 지갑 텅텅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계도 이것 저것 사고 있습니다.
노출 맞지 않은 사진이지만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흉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그저 보는 것만 좋아했지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했는데 매우 우연한 기회로 지난 8월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생애 첫 카메라를 소유한 것도 두달 밖에는 안됐네요. 술자리에서 대학 동창 녀석 하나가 하도 뻥을 치면서 사진 찍는 것이 이래서 매력적이고, 또 카메라는 반드시 필름을, 그리고 그것도 라이카라는 것을 꼭 써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해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음반사러 가끔씩 가는 회현동 지하 상가에 카메라 가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냥 혼자 가서 '아저씨 쓸만한 라이카 카메라 하나 주세요' 한게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 이것 해보니 참 재미있습니다. 일도 많이 밀렸는데 여전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기 몇몇 회원분들께서 여러가지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카메라라는 기계가 참 매력적이더군요. 만져보면 볼수로 어쩌면 이렇게 잘 만들었을까하고 감탄합니다. 종류도 참 많더군요. 내가 사진에 관심을 갖고 보니, 의외로 주위에서 늘 같이 지냈던 지인들 중에서 사진 취미가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어 차례 저녁자리에서 이야기를 해보니 저마다 나름의 설이 다양하더군요. 그중 진지한 친구하나가 '앞으로 어떤 사진을 찍고 싶으냐?' 그러길래 '노출 맞는 사진 찍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 한달은 참 어렵더군요. 현상소에서 우연히 만난 김XX 선생께서 현상된 제 필름을 보시면서 하시는 말씀... " 이 카메라 노출계에 이상이 있으니 한 번 점검 받아보셔야 겠는데요..." 대략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지금도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여기서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카메라 바디도 그렇고 렌즈도 그렇고 종류가 너무 많아 처음에는 잘 알아보고 좋은 것을 쓰자, 그런 마음이었는데 한달 쯤 지나면서 뭐 내인생에 예전에도 그랬고, 또 앞으로도 대단한 하이엔드가 있겠느냐고 스스로 합리화시키면서 대충 한번 다 써보자 마음먹으니 아주 편해졌습니다. 통장, 지갑 텅텅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계도 이것 저것 사고 있습니다.
노출 맞지 않은 사진이지만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흉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텅빈지갑, 음반사러 가는길.... 등으로 볼때 매니아의 자격이 충분이 보입니다.
라이카는 사용하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라잡는 매력이 있지요.
라클에 음악 애호가들도 여러분 계십니다.
사진과 음악을 함께 하는 교제도 나누시고, 원하시는 좋은 정보들 얻게 되시길....
현상소에서 만난 김선생님을 가능한 꼭 붙잡으세요.
한번에 노출계 이상을 집어낼 정도시면 상당한 고수십니다.
라클에서 고수분을 가까이 하는 것 만큼 좋은 일이 없답니다.
기계를 다 사서 써보지 않아도 졸르면 만져보고 경험을 들을 수 있답니다.
곧 좋은 사진 자주 볼수 있기를....
반갑습니다.
임규형님의 댓글

어서 오세요.
'대충 한번 다 써보자'고 작심하신 분께 무슨 말씀을 드리겠어요. ^^
마음껏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그렇게 작심하시면 의외로 길이 빠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도 자주 해주시구요~
환영합니다~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이메일주소 무단수집을 거부합니다.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