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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lee ju yeon
- 작성일 : 07-10-3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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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모릅니다.
대학시절 필카로 사진을 찍은 후 집에서 현상하던 기억만 어렴풋이 있을 뿐인데
"꼴리면 하라." 로 내 인생의 좌우명을 바꾼 후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저를 발견하게 된겁니다.
지금은 롤라이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근데...
라이카 겁나 이쁘더군요. 한마디로 간지가 좔좔...
시선을 끄는 빨간 로고도 좋고,
앤틱한 느낌을 주는 모서리의 색바램을 갖는 그놈
그 무게감이 주는 안정감
탐나더만요.
그렇지 않아도
롤라이의 셔터의 그 가벼움?
현대산업의 개가. 프라스틱과 프라스틱이 만나는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셔터 소리의 무심함이
항상 제 신경을 건들리곤 했죠.
셔터 누르는 순간을 즐깁니다.
그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mechanically 작동하는 리듬감이 느껴져야 하고
셔터 소리는
어릴때 듣던 그런 "찰칵"하는 경쾌한 소리로 귀마저 즐거워야 합니다.
라이카가 이런 카메라일 지 아닐 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리라 믿습니다.
골목길 훠이훠이 돌아댕기는 것 좋아합니다.
개똥도 굴러다니고, 냄새나는 쓰레기가 뒹글고
녹슨 세발자전거가 골목 중간에 버려진채, 저만치 아이들은 노는데 빠져있는
그런 어릴때 살던 동네같은 동네가 좋습니다.
결국, 이런 걸 찍고 싶습니다.
멋진 모델도
멋진 풍경도
더 멋지게 찍을 수 있을까 하는 확신에 찬 의심이 드는 터라.
잘 부탁드립니다.
아마 얼토당토하지도 않은
아마 아주 무식한
아마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질문
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구박 마시고, 놀래지마시고,
한수 가르쳐주십시요.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두번이나 열심히 읽었습니다.
'꼴리면 하라'는 말 무섭군요 ^ &^
살아오면서 한두번 해보았지만, 뒷탈이 커서 웬만하면 자제하고 있습니다.
라이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기계적인 느낌 또한 좋아하고,
심지어는 반세기전 유물에 목메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지켜온 시간만큼 손실도 있으니 잘 공부하고 덤비셔야 합니다.
곧, 골목풍경, 녹슨 세발자전거가 고즈넉한 사진들 겔러리에서 볼 수 있겠군요.
하나둘 배우고 나눠가시면서 라클에서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반갑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라이카의 아름다움에 빠지셨군요.
누구나 다들 그렇게? 시작을 하죠. 이제 조금만 기다리시면,
더 아름다운 친구들이 눈길을 줄듯 합니다. ^^;
저는 아름다움보다는 기계적인 미를 추구하는지라....
어쨋든, 다 같은 사진기 아니겠습니까?(당연히 M은 다르지요)
모든 사진은 자기가 모든 눈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좋은 사진들 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김병인님의 댓글

무슨 일이 계기가 되셨는지는 모르나...
하고 싶음 한다...는 좌우명은 이곳에서는 매우 위험한 사고방식입니다. ^^;
모쪼록 마음에 드는 바디와 렌즈 구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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