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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늦은 인사도 받아주시나요?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류태안
  • 작성일 : 07-10-15 00:47

본문

이렇게 인삿말 한번 올리기가 왜 이리 힘드는지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북 전주에 살고 있는 류태안 입니다.

검도를 꽤 오래 했고 낚시를 무척 좋아합니다.

20대 대학교 다니던 시절하고 군생활 하던 때를 빼곤
이곳 전주에 쭉 살고 있습니다.
띠는 65년 뱀띠고 양력으로 66년 1월생이니 버쓰이어 바디는 66년을 쓰는게 맞지요?...^^

라이카클럽에 가입한 햇수 보다도 더 오래전부터 이곳을 알고 있었는데
늘 오면 너무 아름다운 갤러리 사진에 기가 죽어서 감상만 하다가
이제야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갤러리에 올릴만큼 실력이 이제 늘어서 인사를 드리는건 아닙니다..^^
여러 라클 선배님들 중 아시는 분도 몇분 계시고
늘 신세만 지는 클럽에 이제야 늦은 가입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정모에도 참석하고 싶었는데 인사를 늦게 올려 다음 기회에는
꼭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사진을 배우고 찍게 된것은 꽤 오래되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동아건설에 다니시던 외삼촌이 사우디에 근무하시면서
선물로 사다준 자그마한 미녹스가 저의 첫 카메라였습니다.
방학때면 어린 나이에 사진관에 모이던 아저씨들 따라 출사도 많이 다녔고
늘 저의 손에 지금까지 카메라가 쥐어져 있지만
사진을 잘찍는다는건 저하곤 거리가 멉니다...^^

20대 젊은 시절 제일 미운 사람이 ... 주는거 없이 그냥 미운 사람이 ...
라이카 카메라 들고 다니는 ... 그리고 라이카 카메라를 바라보며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어른들이 그렇게 미웠습니다.

늘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에잇... 카메라 비싸다고 사진 잘 찍나...
괜히 라이카 든 사람이 미워지니 카메라도 미워집니다.
정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 나에게 어떤 방법을 써도 가질수 없던
그 물건을 그렇게 미워했습니다.
정말 꿈이었고 너무 비싼 라이카였거든요..ㅎㅎ

요즘 젊으신 20대 분들이 비싼 디지털카메라를 또는 라이카를 쓰시는 분을
보면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부럽고요.

요즘은 정말 일이 바빠 사진도 찍지 못하고 지냅니다.
그 때 한이 맺혔는지 카메라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기종도 가리지 않습니다.
라이카도 꽤 많이 모았습니다.
하다보니 각국의 컬렉터 분들도 꽤 많이 알게 되고 귀한 물건들도
꽤 많이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20-30여년 쯤 지나 일 놓으면 전주에 조그만 개인 카메라 박물관 겸 까페를 하나 차리는게 소원입니다.^^

아직 힘빠질 나이도 아닌데 디테일을 쫒아 크디 큰 카메라까지 갔다가
너무 선명함에 질리고 너무 무거워 라이카로 다시 왔습니다.
제에게 딱입니다....ㅎㅎ

앞으로 라이카클럽에서 여러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겠습니다.


너무 긴 인삿말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읽어 내려갈 수록 흥미 진진 했습니다.
라이카 박물관 겸 까페는 꼭 성공하셨으면 합니다 ^ ^
라이카 귀한 물건들은 모으기가 장난 아닌데, 벌써 꽤 된다고 하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가까운 서천의 '이영욱'님과 한번 만나 보시지요.
라클 귀한 기종 보유 탑 그룹에 속해 계시지요.
저도 한국 나갈 기회만 있으면 며칠 머물며 그동안 써보지 못한 물건들을 죄다 만져볼 생각입니다만....
또한 전주에는 BUYCAMERA의 ***님도 계셔서 여러분이 힘을 합치면 라이카 전시회도 충분히 가능하시겠습니다. ^ ^
라클에서 정보도 나누시며, 아쉬운 것들 혹 채워주실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좋은 글들로 자주 뵙겠습니다.
참, 늦은 인사는 맨입으로는 안됩니다. ^ &^
반갑습니다.

김주홍님의 댓글

김주홍

반갑습니다.
가입인사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라이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미우셨다니....
설마 라클의 젊은 회원들도 미워하시지는 않으시겠죠? ^^;
전 젊은 나이도 많은 나이도 아니지만, 선배님에 비하면 조금 젊은데 왠지 선배님이 두려워 지려고 합니다. ^^;
가입인사 늦으셨지만,
환영합니다. 선배님.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너무 늦은 인사는 인사가 아니었음을....

어서오세요.
느즈막히 인사하시네요. 여유있게서리...
무지막지한 내공의 힘이 느껴지니 사진 못찍는다고 해야 믿는 사람 하나도 없겠습니다,.
자주 찾아주시고 내공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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