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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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인택
- 작성일 : 07-10-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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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룻밤 재우고 방금 사위녀석과 함께 보냈습니다
예식장에서도 신혼여행중에도 실감이 나지 않더니 이제서야 저녀석이 남의집 며느리가 되는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어른들께 잘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두분 사돈님께서 워낙 인자 하시고,
더우기 안사돈님 인상이 좋으셔서 마음이 놓입니다만
그래도 코끝이 찡해 오는건 어쩔 수 없군요...
그아이도 힐끗 쳐다보니 눈물을 닦은 흔적이 보입니다
아내도 눈물을 훔치고 하는 말 딸년 시집 잘 보내고 내가 왜울지? 그럽니다
저도 두즐기 눈물이 주룩 흐르네요
현정아
부디 잘 살아주기 바란다.
댓글목록
JK이종구님의 댓글

요즘은 육아문제로 인해 처가 가까이에서 사는 젊은 부부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리비아로 돈벌러간 처남 대신 장사위가 장남노릇까지야 안되겠지만, 비슷하게 하고 살고있습니다.
오히려 본가의 부모님께서 아들 뺏겼다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아들하나 더 얻었다고 생각하시길...
사우/유성태님의 댓글

사랑하는 따님을 시집 보내는 그 마음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10개월짜리? 딸을 가진 제 마음도 미리 짠~해지는군요. ㅡㅡ;;
행복하게 살겁니다. 새로운 아들(사위)도 얻었으니
선배님께서도 더욱 행복해 지시리라 믿어집니다. ^^
정규택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혹시 결혼식 끝나고 바로~~ 여행 떠나지 않으셨나요? (모 광고처럼...ㅎㅎㅎ)
새로운 행복의 시작이 아니실까? ^^;
저도 딸아이가 있지만..
10년 후엔 똑 같은 마음으로 이런 글을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엉엉~
이영준님의 댓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번 따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양가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잘 꾸려나가리라 믿습니다.
전석주님의 댓글

딸을 시집보낸 부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요즘은 여자들이 더 대접받는 세상 아닙니까?
서운하게도 생각 마세요. 따님의 행복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제가 딸 결혼 시킬 때 나 자신에게 얘기 할 수 있을까요?
김주홍님의 댓글

축하드립니다.
전 한 여자를 한 아버지로 부터 빼앗아 와야하는 입장이라서
김인택선배님의 마음을 100%이해하진 못하지만, 누님이 시집갈때 아버지와 비슷한 심정이셨다라고만 생각해 봅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