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라이카클럽에 들렸습니다.
M4-P를 시작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여러 장비를 기웃거리며 장비를 사고 팔기를 수 없이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곳을 통하여 좋은 분들을 뵐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지만요.

한동안 라이카가 제 손에서 모두 떠나 있었는데..
최근 M3를 하나 다시 구하게 되었습니다.
필름 어드밴스 레버에 문제가 있어,
수리를 맏길 겸 해서, LHSA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라이카 전문 수리 업체 중 제가 살고 있는 New Jersey에 있는
업체를 발견, 오늘 직접 찾아가서 수리를 맏기고 왔습니다.
수리를 하면서 오버홀까지 해 달라고 했지요.

찾아 간 곳은 제가 살고 있는 그리 멀지 않은 곳 이어서
하루 휴가이기도 하고 해서 직접 찾았는데..(집에서 한 20분 거리)
카메라수리만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두 분이 일을 하고 계시더군요.
두 분 모두 동양분 이었는데, 어줍잖은 영어로 서먹서먹한 대화를 하다가,
접수증에 쓴 저의 이름을 보시더니 한국사람이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바로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안에서 일하시던 나이 지긋한 분도 웃으시고요..
두분 모두 한국분으로
꽤 오래동안 카메라 수리 업체를 운영해 오신 듯 하더군요
반갑기도하고..또 한국사람이라고 20$ DC까지 해 주시더군요.
2주 후에 찾으러 가기로 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기분으로 돌아 왔습니다.

2주 후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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