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Body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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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성문우
- 작성일 : 07-10-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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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종류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은 여러 정황들로 보건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M 바디에 따른 기능 혹은 미관상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러 글과 질문이 다루고 있지만, 바디 종류에 따라 결과물이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기술된 글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른 바디에 동일한 렌즈를 물려 결과물을 비교하는 방법도 이를 알 수 있는 대안이 되겠지만, 제가 가능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댓글목록
유상준님의 댓글

바디에 따라 결과물이 틀려질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셔터 박스일뿐인데요...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편의성, 즉 환경은 바꾸어줄수 있겠으나...
셔터 스피드가 정확하게 떨어진다는 전재하에 달라지는 건 없을겁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사실 m바디의 종류에 따라 사진 결과물이 달라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 글타래를 보시지 못했을 것이고, 아마 앞으로도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좀더 정확한 노출 시스템( 분활 측광 등)의 도입이나,
필름을 좀더 평평하게 펴주는(콘탁스 RTS3의 경우) 등의 기술적인 장치가 추가되지 않는 경우라면,
바디의 기능은 렌즈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바디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셔터스피드등이 잘 조절 되었다거나, 좀더 부드럽게 튜닝 된것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큰 차이를 가져 올 수 있지만 사진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미미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문우님의 댓글

여러 선배님들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요약하자면, 저희가 지불하는 M Body의 비용 중 상당한 부분이 이미지의 결과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시간과 노력(발과 머리?)으로, 때로는 미적 기대감을 낮춤으로써-하지만 결과물의 손실 없이-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얘기하자면 적어도 M Body에 있어서는 그런 시도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강웅천님의 댓글

요약이 제 생각과 좀 달라서 첨언을 드리자면,
M 바디는 M3로부터 최상의 결과을 얻기 위한 장치와 편리한 기능을 최소한 추가시킨 절대적 가치의 바디를 계승해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원가 절감을 위해 여러 부분에서 기능과 일부 성능의 간소화가 있었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기위한 최소한의 기능과 성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M6와 외적인 아름다움을 더 높인 MP와의 사이에서의 사진의 결과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서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가 지불한 M 바디의 비용중 대부분이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직접 관련되는 부분에 사용 되었습니다. ^ ^
김용수JKT님의 댓글

예외가 있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
M7 전자식 셔터의 특별한 예외........M5의 무단 변속 셔터.......
전자식 셔터 유닛을 장착하고 A모드가 가능한 M7의 경우 비정규 셔터속도 (즉 15 30 60 125 250 500 1000사이의 어떤 셔터속도) 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현대의 렌즈들이 1/3 스톱씩 조절가능한데 비해 라이카 올드렌즈가 조리개 한단씩 근래의 렌즈가 반스톱씩 조절가능하지요.
M7의 비정규 셔터속도 지원이 이런 환경하에서 조금은 더 정밀한 노출이 가능하여 이미지 품질에 영향을 끼칠 수 도 있겠다 싶습니다 ^^
머 미미한 차이다 라고 볼 수 도 있지만이요
이병규님의 댓글

여러 바디를 사용해 보았지만 결과물에 대한 불만때문에 바디를 바꾼적은 없습니다.
결과물은 렌즈와 찍는 사람의 기술과 감각에 대한 부분이고 바디는 개인의 취향에 관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현님의 댓글

질문의 요지는 사진의 물리적 특성에 바디가 영향을 미치는 가라는 것인데, 질문을 약간 확대 해석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크든 작든 바디도 최종결과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바디에 따라 사진 찍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식의 차이는 습관을 만들고 습관은 그 개인의 '사진 스타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스타일이 생겼다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자신이 찍기 힘든 스타일을 피해갔다라는 것이고, 그런 스타일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뷰파인더와 레인지파인더가 분리되어 있는 모델, 일치되어 있는 모델, 특정프레임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 노출계가 없는 모델, 노출계가 있으나 조리계, 셔터속도우선모드가 없는 경우, 자동기능이 있는 경우에 각각 모델의 제한적 기능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찍는 대상, 조리계선정, 셔터속도 선정 등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작은 차이들이 쌓이고 쌓여서 제한 사항들이 극복되고 안정된 사진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보면 이미 스타일이 생겨있습니다. SLR카메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던 1/25 이하의 속도도 라이카M에서는 드물지 않게 사용하게 된 것은 바디가 간접적으로 사진 결과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노출계가 없는 M을 사용할 때는 집중해서 빛을 관찰해야만 합니다. 제 경우에 그 불확실성이 대상선정, 빛의 선택 등 사진 스타일에 영향을 주기도 하더군요.
모든 M이 동일한 정밀도를 가지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렌즈마운트에서 필름면까지의 정밀도가 사진 선명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0.01~+0.02(혹은 0.03)mm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만드는 오류가 더 큰 것이 보통이겠지만, 정밀도가 떨어진다면, 기계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 객관적으로 동일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M에 대해서라고 한정을 하게 된다면, 거의 유사한 수준의 높은 정밀도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현대과학철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측정장비, 방식이 달라지면, 측정값이 달라진다라는 것이겠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오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창익님의 댓글

니콘바디에 라이카렌즈가 가장 경제적이면서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읍니다.
전석주님의 댓글

손창익님, 니콘바디에 라이카렌즈를 사용할 수가 있나요?
무슨 어답터라도 있습니까?
김주홍님의 댓글

렌즈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하심은
또 다른 렌즈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실듯....
참아야 하는데, 작은 수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한테 렌즈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 하시면~^^;
ㅋㅋ 당연히 바디가 아닌 렌즈가 모든 사진을 결정하겠지요.
더이상 렌즈는 필요가 없다는....다만 M3에 물려줄 엘마하나만 더 지르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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