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잦은질문모음
  • TOP50
  • 최신글 모음
  • 검색

Forum

HOME  >  Forum

Community

M2 셔터관련 질문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M2를 구입하여 오버홀을 받았습니다.

제가 다른 M을 만져본 경험이 적어 (아는분 M6빌려 2롤 찍어본것이 끝...)
정확한 조작감에대한 느낌이 없습니다.

올드바디가 셔터 장전시 통상 "비단을 찟는듯한 느낌" 이라는 평을 받는데 그렇지만도
않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질문이 좀 다양합니다.;;;;;;;

1) 셔터 장전하지 않은상태에서 셔터속도 조작 다이얼을 1000에서 낮은 수치로 톡톡톡~
바꿔 내려가면 4 또는 그이하쯤에서 뭔가 탕~ 하고 튕기는 소리가 납니다. 뭔가 탠션을 받다 놓친다는 느낌이랄까요 소리가 작지않습니다.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2) 셔터속도 15에서 독특한 소리가 납니다 말로 형용은 힘들지만.... 푸슉~ 하며 뭔가 톱니를 팽이처럼 돌려버린(?!) 듯한 소리가 납니다. 잘들어보면 톱니돌아가는 소리가 연운있게 들려옵니다. 다른셔터 구간과는 너무 차별화된 소리가 나네요. 역시 정상인지 궁금합니다.

3) 바디의 나이가 많아서 인지 모르겠지만 모든속도에서 셔터장전 막바지에 덜컥하고 마감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라이카의 셔터가동이 부드럽다 들었는데... 롤라이35보다 강하고
둔탁한 느낌입니다.

4)셔터속도 125에서 여러번 공셔터를 하다 느낀부분인데 간혹 쇠가 마찰하는 기긱~ 하는 소리가 납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카메라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 라이카라고 생각하면 좀 실망감이 생깁니다.

막연한 기대감과 환상이 충족되지 않아 예민하게 구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에 만져봤던 M6보다 못하다 생각이 드는건 지울수가 없네요.

소심한 후배의 고민해결 부탁드립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
------------------------------------------------------------------------------------------------------------------------

아래 저의 답글대로 수리점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카메라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제가 라이카에 대한 너무큰 환상(?)을 품었던게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소소하게 관심을 가진부분들이 사실 기기마다 계별적 차이와 정말 정확한 매미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없는
무지에서 비롯된 의심들 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지적했던 문제들의 답을 찾아낸 부분들입니다.
1)- 고속과 저속셔터구간 기어의 차이로 맞물리는 것들이 떨어질때 튕기는 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정상입니다.
(기기의 나이와 개별 특성인거 같습니다.)

2)- 제대로된 매미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처음들어봐서 몰랐습니다. ^^;;;;;;

3)- 오랬동안 사용이 없었던 바디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손에 계속가지고 만질수록 그 느낌이 부드러워 지고있습니다.

4)- 역시 위의 문제와 같습니다.

수리점 사장님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제가 생각지도 못한부분까지 신경써서 봐주신 모습을 보며 저의 오해와
무지가 묵묵히 일하시는 이분께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불이익을 드리면 않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의 글을보며 어떤 마음의 판단을 하셨던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바라오건데

판단을 되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강웅천 선배님의 말씀처럼
오버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잡아 가는 기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러한 기간을 거쳐 잘 다뤄지고 있는 하효명 선생님의 M2와 비교했던거 자체가 제 욕심이 과한거지요. ^^;
몇십년 지나도록 남의 손에서 어찌 만져졌을지 모를 카메라 깨끗이 수리했으니 이제 제손에서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길들여 가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며..
일련의 소란(!)을 거치며 만나뵙게된 선생님들께 정말 많은것들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저의 카메라 잘 손봐주신 수리점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수리점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수 있어, 관심가져주신 몇몇선배님들께 알리는정도
시간후 삭제할까 합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추천 0

댓글목록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남이 들으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본인은 계속 신경이 쓰이는 일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M2에 신경이 한번 쓰이다 보면 궁금증이 가시지 않게 될 수도 있지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드리기가 복잡한 것 같아서
간단한 방법으로 제가 M2 두대가 있으니
쪽지 주시면 충무로 아미고스로 가지고 나가겠습니다.
실물로 비교를 해보시는 것이 비교적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사진 인화물 찾으러 내일 쯤 충무로 나갈까 하고 있습니다.

김기현님의 댓글

김기현

그야 말로 "백문 불여 일견'이로군요. ^ ^

그런데, 위 에서 말씀하신 상황들이 말로 풀어 설명한 바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통상 M6을 사용하던 분이 제대로 조정된 M2를 조작하면 조작감의 부드러움에 놀라게 마련인데...

그리고 오버홀까지 마치셨다는데..

개인적으로 어디서 오버홀을 하셨는지 좀 궁금합니다(쪽지로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김 민 석님의 댓글

김 민 석

두 선배님 관심과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사용자에 따라선 가장 아름답기도하고 실용적이기도한 바디가 되는 것이 M2입니다.
잘 활용하시면 그만한 가치를 느끼시게 됩니다.
한편으론 셔터막에 구멍이 있다던지, 저속셔터가 불규칙해진다던지 하는
큰 문제가 아니라면 신경쓰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 ^

1)직접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 부분에서 맞물린 기어부가 연결되기에 약간 걸리기도하고
탁한 소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2)제 M4의 1/15에서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전 사용자의 오버홀 경험에 의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소리라고 하는데,
M6등에서는 나지 않는 (뿌슝~), 뭐 이런 소리가 나서 이상하긴 하지만 도락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3)셔터 어드밴스 막바지에서 걸린 듯 하다 조금 더 힘을 주면 덜컥하고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모든 바디에서 있습니다. 그러나 그 느낌이 미세하며, 바디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4)필름 어드밴스할때 소리가 난다는 건지, 셔터가 떨어지면서 소리가 난다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생각하신대로 기계식 바디들의 하나 둘 있을 수 있는 잡음정도로 받아들이세요.

참고로 하선생님께서 선뜻 고마운 제안을 주셨으니 만나 뵈시면 그 외에도 많은 경험을
쌓게 되실 겁니다.
제게도 M6와 M2가 있는데, 오버홀 후, 숙련된 장인이 다듬은 바디들은 어떤 바디이던 그 부드러움이 실크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오버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잡아 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손 맛을 길들여 가시면 손에서 내려놓고 싶지 않은 바디가 될 겁니다. ^ ^

김 민 석님의 댓글

김 민 석

강웅천 선배님의 답글 뒤늦게 보았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하효명 선생님을 만나뵈어 프로필사진에 나온 M2도 만져보았습니다.
제가 가진 M2보다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역시 오버홀한곳에 가서 부탁을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닫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닫기
닫기
Forum
Gallery
Exhibition
Collection
회원목록
잦은질문모음
닫기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