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자가현상..선배님들께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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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태영/소희아빠
- 작성일 : 07-10-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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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시작해서 지금은 필름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 중 입니다.
이제는 자가현상까지 해보려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용품과 약품은 모두 준비를 하였고
막상 현상을 하려고 하니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1. 현상액 D-76에서 Try-X400의 현상시간?
- 약품과 필름포장에는 18도에서 8분, 20도에서 16 3/4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등에서 뒤져보면 20도에서 8분이라는 말이 대부분인데
어떤 말이 맞는지요?
2. 수세촉진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요?
- 코닥 H.C.AGENT 수세촉진제를 구입했는데 지정온도에서 녹여서 원액을
냉장보관 중입니다.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꼭 수세촉진을 해야하는지요?
늘 이렇게 궁금증만 늘어갑니다.
이제 이 과정이 지나면 네가와 슬라이드까지 도전해보려합니다.
나중에는 귀찮아 그만 둘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저 재미있기만 합니다..
선배님들의 고견 기다리겠습니다.
댓글목록
황원태님의 댓글

1. TX 말씀하시는건가요? (Tri-X, TX400)
20도에서 9분 45초가 정상이긴 합니다만 (1:1 희석시.)
필름의 제조년도에 따라서 살짝씩 틀려질 수 있으니.
이는 필름 패키지에 써 있는 데이터를 참고하시는 것이 제일 좋을 듯 싶습니다.
교반법등에 따라서 시간은 + - 될 수 있으니, 농도계등을 통해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20도에 9:15초 전후로 현상을 끝냅니다.. ;-)
2. 수세촉진제의 경우 Kodak의 HCA라면 희석 시킨 후에 빛이 안 들어오면서 저온인 공간에서 보관하시면 유통기한은 3개월 정도일겁니다. 아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굳이 냉장보관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유통기한은 그보다 더 깁니다만, Best Quality 를 위해서는 기한을 지켜주는게 좋고요.. (뭐 저 처럼-_- 안 지키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정착후에 물로 10회 교반 (중간수세) 한 후에 HCA를 넣고 3분간 연속 교반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정착후에 바로 HCA를 넣고 3분간 연속 교반하는 사람도 있고..
사용법은 각자 다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연속교반을 적어도 2~3분은 해줘야 하는 점 입니다.
HCA를 사용하면 확실히 필름 베이스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으니, 얼마 하지 않는거.. 제대로 된 수세를 위해서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진님의 댓글

저 역시 초보이지만 아는 부분만 답변 드립니다.
d-76에서의 적정 현상데이터는 kodak사 제공 정보로는
상온 20도에서 9분 45초가 가장 좋습니다.
용액을 주입하시는것과 동시에 타이머 온 하셔서
용액 주입이 끝난 직후 부터 30초 연속교반
다음 30초 마다 5초(세번 정도의 쉐이크를 5초에 맞추시면 됩니다)
그리고 9분 5초경부터 30초 연속교반
9분 35초부터 용액 배출 시작하시어 완전히 빠져 나갈시까지의 시간을
10초로 보시면 9분 45초에 정확히 맞추실수 있습니다.
개인차는 물론 존재 하지만
현상을 해보시면서 시간의 가감은
암부와 명부의 촬영조건에 따라 적절히 조절 하시면 됩니다.
온도를 높이셔서(24도) 현상시간을 빨리 끝내시는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그리 좋지 않다 하시네요
h.c agent는 3.8L로 희석은 하셨죠?
용법 용량 그리고 온도를 맞추어 3.8L로 희석하셔서
원액을 만드시고요.
사용시에는 원액1:물4로 희석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꼭 해야 하냐라는 질문에는 정답은 없습니다 ^^
어떤분은 수세촉진을 하지 않으시고 흐르는 물에 30분이상 수세 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렇게 하시면 명암이 풍부하게 잘 산다라고도 하시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수세촉진제를 사용합니다 ^^
허접한 답변 드렸습니다.
고수님들이 추가 해주실것 같습니다.
김용수JKT님의 댓글

선배님들이 답은 거지반 주셨으니.......
수세촉진제는 용법대로 써주는것이 좋은듯합니다.
물로만 수세하는건 아무래도 필름베이스에 보라색끼를 뺴내는데 시간도 많이걸리고 어렵더군요. 물론 암부가 조금 더 살아난다고 말씀하시는분도 보았습니다만....... 완전히 수세치아니하면 필름의 보존성에 좋지않다고도 합니다 ^^
김태영/소희아빠님의 댓글

여러 선배님들의 고견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 발, 한 발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갑니다..
이승훈님의 댓글

수세촉진제의 원리는 산성인 정착액을 알카리성의 수체촉진제로
필름면에 정착되어있는 fixer를 중화시키는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흐르는물로만 수세한경우 암부디테일이 더 살았다는 의견은
아마도 암부디테일이 아니고 fixer가 덜빠진게 아닌가 합니다...
이론적으로 정착과 수세단계에서 암부디테일의 변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수세촉진제는 필름면에 남아있는 fixer를 빠르게 제거하여
필름이 물에 불지 않고 빠르게 수세가 이루어지고 빠른건조를 돕게하는겁니다..
물에 덜불은 필름이 아무래도 건조과정에서 먼지도 덜붙고 기스도 덜나겠죠..
물론 덜불은 필름이 베이스면도 투명하고 투명한 베이스면은 깔끔한 콘트라스트의
프린트를 만들수 있게 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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