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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과그녀의농(弄)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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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주고 받던 AL과 그녀는 오고 가는 농담 속에 정이 들어 결혼을 했다.
한 집에 살게 된 AL과 그녀는 서로의 또 다른 모습에 적응해야 했다.
AL은 옷을 벗어 놓는 자리가 그 옷의 자리가 되는 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거실과 방 이곳 저곳에 바지며 셔츠, 양말이 항상 널부러져 있다.
그녀는 AL에게 빨래는 빨래통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지만 소용이 없다.
어느 날 아침, 그녀는 거실에 널부러져 있는 반바지를 발견했다.
AL이 굼벵이가 허물 벗듯 벗어 놓은 반바지는 조금 기이해 보였다.
그녀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반바지를 찍었다.
며칠 후, 그녀의 사진을 보던 AL은 자신의 반바지 사진을 보고 감탄을 했다.
"사진 좋은데."
"AL이 벗어 놓았길래 찍었어요."
"음... 역시..."
감탄하며 사진을 한참 바라보던 AL은 잠시 후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내가 집안 곳곳에 작품을 만들어 놓을 테니 뭐라고 하지 말고 사진을 찍어."


photo by SOONGI, Leica M6 TTL, My house in Suncheon,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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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성호님의 댓글

최성호

南道땅에서 솔솔 풍겨오는 깨소금 냄새.... ^^

오동익님의 댓글

오동익

AL! .....
알까고 다녀서 AL이구나...
쑹이!
여기 싱글들 많은데 너무 염장지르는거 아녀?

김대석님의 댓글

김대석

다음은 알맹이 사진도...
아니면 빤쑤?사진도?

박유영님의 댓글

박유영

하루 빨리 아내가 사진에 취미를 붙이도록 공작 좀 해야겠어요!!

annie/정은주님의 댓글

annie/정은주

알의 궤변..상상이 가는군요!^^

임규형님의 댓글

임규형

옷하구 양말....
그것도 뒤집어 암데나 벗어 놓으면...
치우는 사람은 심한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답니다. AL!!
나라면 함께 안산다!!!!

無限/박성준님의 댓글

無限/박성준

앞으로 제가 가야할 길을 미리 보여 주시는것 같습니다...;;
사진 안찍히려면 조심 해야 겠네요...ㅠ_ㅠ

강웅천님의 댓글

강웅천

푸하하하 남자라면 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아닌분도 계신가보군요.
숭이님 AL님의 허물 자주 보여 주세요.
세상의 아름다운 피조물들만 허물을 드러나게 한다는데 ^ ^

박경복님의 댓글

박경복

AL께서 올리실 사진이 궁금합니다. 이번엔 멍군...
늘 행복하시길 원합니다.

Hyun Ji님의 댓글

Hyun Ji

AL을 까고 벌써나왔군요..^^
화성과 금성에서 살던 두 사람의 집에 더한 기쁜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유성우님의 댓글

유성우

이제 2세가 태어나면 2세의 '허물'을 둘이서 치워야 할거예요. 신혼초에는 부부간의 파워게임이 있지만 얼마지나지 않으면 2세의 카리스마에 부부가 압도당할것입니다.

최준석님의 댓글

최준석

ㅋㅋ 글 보고...흐믓해 웃고 있습니다..

깨소금 냄새....살짝 보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형배님의 댓글

김형배

2세의 카리스마..
공감합니다..

하효명님의 댓글

하효명

나 아닌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살면 안 되거든요.

잘 못 된 것은 초장에 바로 잡아야 합니다.
왜냐면 병이나 잘 못된 습관은 점점 심해지기 마련일 뿐만 아니라
지금이 일생에서 제일 잘 때 거든요.

저는 평생 AL로부터 피해 다니기로 작정을 하고 쓰고 있습니다.^^

끝으로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은 만고의 법칙입니다.

김종오님의 댓글

김종오

왠지 사진에서부터 깨소금 냄새가 나는것 같구...
저렇게 허물벗듯 빠져나간 껍질조차도,
왠지! 왠지!
아름다워 보이는 것 아닌지???

손현님의 댓글

손현

헉. 저의 파트너를 보는 듯한...
원래 잔소리를 잘 안해서
그냥 보이는대로 제가 치웁니다.
잔소리 시작되면 나도 피곤, 자기도 피곤하니...

어느 날도 자기가 벗어놓은 속옷과 양말을
베란다 빨래통에 갖다놨더니 그러더군요.
"현이 니가 맨날 먼저 치우니까 내가 안 치우는 것처럼 보이잖아.."
컥!!! 이건 무슨 궤변인지... 저한테 한 대 맞았어요. 그날.

강정태님의 댓글

강정태

깨 쏟아진다는 표현을 교묘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표현하시네요.
금년 김장에는 깨 사실 필요가 없........
그래도 남도에서는 깨를 많이 쓰는데.......

박영주님의 댓글

박영주

ㅎㅎㅎ
생각보다 허물이 작고 귀여운 듯..
깨소금이 아니라, 이건 라클을 온통 참기름으로 발라 놓으시는군요.^^

최_정원님의 댓글

최_정원

ㅋㅋ 알버트님도 어서 사진을 올려주시길...두분 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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